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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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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오로
2017-10-26 오후 8:01 조회 1119추천 14   프린트스크랩
▲ (__)

아기가 엄마 품에서 평온을 찾는 것이 포근함 외 맥박소리란 말이 있다

뱃속에서 익혀진 그 소리와 젖 냄새와 따뜻함이 어우러져.

인간에게도 귀향본능이 있지만 가끔은 떠나고 싶은 충동도 느낀다.

 

고향에 대한 향수도 눈에 익은 전경에 귀와 코로 느끼는 부분도 상당할 것 같다

우리는 그렇게 부대껴 살아가면서 향수를 만들고 있다

흡족하고 역겨움은 순간이고 멀어져보면 그마저도 그리움이 되는 건

양파껍질 벗겨지듯 세월에 왜소해지는 자신을 돌아보기 때문일 것이며

잘나게 살고 싶은 것은 곧 외롭지 않으려는 것이고

군중 속에서 유독 개성스러운 것은 가진 것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외로움을 떨치기 위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지켜보면서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데 냄새도 소리도 막연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얼마나 신뢰를 쌓을 수 있을까.

사이버는 일상보다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반면

딱히 소출이 없는 단점도 있다

여기서 내가 무엇이고 그 사람이 무엇이기를 바라는 편집증이나 환상을 버리고

진정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집착하지 않는 것이 상처를 받지 않는 길일 것이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산책하듯 두리번거리다 이름 모를 풀꽃에 잠시 관심도 주고

다소 건성으로 팝콘을 입으로 던져 넣으며 영화 한편 보듯 즐기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인연은 우연으로 다가오고 악연은 필연으로 기다리지만

우리는 마다하기도 하고 피해가기도 한다.

나는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부정적인면도 항상 고려해 놓고 있다

누군가 말했다

약간의 충돌을 핑계로 자꾸 집착해가는 자신이 안타까워 떠났는데

다시 돌아와 있는 모습에 놀랐고 이제 떠나기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 같다고.

기실 꼭 바둑이 아니더라도 세상사 수다도 떨고 가끔 사는 이야기를 글로 소통하고

퀴즈 알깨기 배팅 등등으로 나이 먹으며 소일거리 많은 곳이 이곳만 한 곳이 많지 않은데

다만 모두와 원만하기는 쉽지 않다.

 

오로의 연령분포가 계절로 따지면 가을이 보편적이고 화제도 그렇다

여느 바둑사이튼들 다를까마는 한국바둑 중흥기의 사람들이 이제 나이가 들었고

보편 보수적 정서로 자리하고 있기에 특별한 변화도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서 고리타분하기도 하지만 일상의 치열함에 젖은 마음을 걸쳐 놓고 쉬기엔 적당하다

취향과 논리에 따라 미비한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보편적 동감을 얻는 일이 아니라면 소신과 개성을 빙자한 망동은 삼가면 좋겠지만

굳이 정도가 없다면 안타까움의 커텐으로 서로를 가릴 수밖에.

 

가을이다

술 한 잔에 상념과 아쉬움과 어쩌면 겨울마저 보지 못할지 모를 소스라침도 있지만

지난봄을 다시 맞을 거라는 기대에 그러면 좀 더 더디 걷겠노라 다짐해본다.

 

 

 

 

 

 

 

 

 

 

 

 

 

┃꼬릿글 쓰기
李靑 |  2017-10-27 오전 6:22: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번으로 추천^^  
팔공선달 이청선생 별고 없지라. 방가^^
자객행 지가 대전집으로 연말에 열분 정도를 1박 2일 정도로 초대할까 합니다.
팔공선달 아. 이청선생이 자객이었구마.? 일등 신청.^^
자객행 에궁 노입니다^^ 이청은 저와 한문 친구에요.
팔공선달 아. 저도 그렇게 들은 것 같습니다.^^
늘지금처름 모두들 놀고 자빠졌네
자객행 예의를 떡 사 잡수셨나?
팔공포토 |  2017-11-04 오전 10:26: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또 가을이 오는구나 이 가을이 지나면 초등학년 최고 학년으로 올라가누나
세월아 가라면 가라지 난 내 할일 한다  
팔공선달 ^^
BROVO |  2017-11-04 오후 1:33: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역시 선달님다운 좋은 글이네요. 우선 추천을 하나 보태고 이번 가을은 좀 다른 해의 가을과 달라 보입니다. 제가 죽을 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어디 아프냐고 물었는데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혹시라도 서울 불바다니 대북 군사작전이니 연일 언론에 도배를 하니 혹시라도 내년 겨울을 보지 못하게 되는 전쟁이 일어나면, 수도권 국민 중에 하필 재수 나쁘게 내가 끼지 말라는 법도 없기에 해본 소리입니다.

전쟁 없이 북한이 핵 무기를 포기하여 우리를 위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  
팔공선달 갑자기 글이 싫어졌습니다.
당분간 일지 영원히 일지 모르겠지만 가끔 나작님들 글에 댓글로 찾아 뵙지요. (__)
늘지금처름 |  2017-11-07 오후 8:03: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앞으로 계속 쓰라 난 니 뒤를 따라 다닐것이다 그리고 너의 뒷모습을 공개 할것이다 그리고 십수년정 선비만석이 가짜대학교수에게 졸졸 따라다니면서 아부한 사건에 대해 글을 쓸것이다 존경하는 선비만석과 논쟁하고 선비만석의 죽음을 애도하지않고 숙연해 하지도 않는다고 십여년동안 복수의 칼을 갈아 허ㅏㅇ당한 욕설을 사건에 대해 내가 상세히 조명 할것이다 . 시면 떪지나 말던지 교활하고 영악한자가 야비하고 잔대가리 구리는 재주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네. 나참 어디 함 해봐!  
늘지금처름 |  2017-11-07 오후 8:12: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첫번째 떠오르는것이 니놈을 고소할려는것이었다만 남자로서 할짖이 아닌것 같아 대응 방법을 달리했다 니가 나를 얼마나 웃읍게 보고 만만하게 보았으면 이따위 짖을 했는지 두고두고 씹어 볼것이다  
오방색2 |  2017-11-10 오후 6:05: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가을은 남자의 계절...
바바리 코트 입고, 쓸쓸하게 걸어가 봅시다.
옛 애인 생각하면 써~~  
youngpan |  2017-11-12 오후 8:21: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달하 높히곰 돋으샤 밤 두리 비추어라!
님이 보거나 말거나 그저 온누리 비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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