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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베 단편소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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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 원자폭탄 2 )
2017-07-01 오전 9:00 조회 258추천 3   프린트스크랩

히로시의 연구가 결실을 보았다.
히로시가 추출한 우라늄 235와 본토에서 개발되어 흥남으로 가져온 기폭장치가 결합하여 원자폭탄이 완성되었다.
흥남 앞 바다의 돌섬에서 실험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돌섬은 흥남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어서 흥남에 피해를 주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원폭의 실험과 시간을 맞추어 흥남의 폐 공장 하나를 폭파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상당량의 다이너마이트를 폐 공장에 장착하였다.
공장 폭파에 따른 안전책의 일환으로 흥남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주인들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였다.
집집마다 창문을 모두 천으로 가리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히로시는 색안경을 쓰고 마쓰야마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마쓰야마는 건물 앞 유리창이 자외선을 차단시켜주기 때문에 색안경을 쓰지 않고도 안전하리라 생각했다.


스위치가 눌려지고 폭탄이 폭발했다.
사방 천지가 하얗게 빛났다.
또 다른 태양 하나가 바다위에 떠 있는 것 같았다.
잠시 후에 흰 빛이 노란빛으로 변하고 커다란 버섯 모양의 구름이 생겨났다.
그 구름 아래에서는 주황색과 푸른색의 불덩어리가 퍼져나갔다.
하늘위로 솟구치는 구름 속에서도 오렌지색 공 모양의 불빛이 굽이치며 떠올랐다.


놀라며 폭탄이 터지는 광경을 구경을 하던 일행 위로 ‘콰과광’ 하는 천둥치는 굉음이 울려 퍼졌다.
일행은 황급히 귀를 막고 바닥에 엎드렸다.

히로시와 마쓰야마는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제 마사시의 원수를 갚을 수 있게 되었다.


송만기는 흥남의 야산에서 비료공장을 살펴보았다.
요즘 들어 비료공장의 동태가 심상치 않게 보였다.
군인들의 엄중한 호위를 받으며 흥남의 부두에서 차량들이 비료공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송만기는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릴 때 함흥에서 살던 송만기는 부모들이 가산을 정리하여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미국에서 살게 되었다.
 대학생이던 송만기는 군대에 자원입대 하였고 OSS에 차출되었다.


메릴랜드 주 베데스타 소재의 콩그레셔녈 컨트리클럽에서 OSS의 훈련이 이루어졌다.
평화롭게 보이는 골프장이 지옥처럼 변할 줄은 미처 상상을 하지 못했다.
훈련이 끝났을 때에는 몸무게가 10kg이나 빠져있었다.
매일 토하는 것은 기본이고 목숨까지 잃은 대원도 있었다.
벙커를 겨냥하여 수류탄 투척을 하고 기관총이 작열하는 페어웨이를 낮은 포복으로 기었다.
페어웨이 옆의 큰 나무에 줄로 거꾸로 매달려 바닥에 있는 페인트칠을 한 나뭇잎을 주워 담는 훈련도 하였다.
낙하훈련, 육박전, 부비트랩 설치하기, 폭약 설치, 특수 엄폐 및 은폐, 통신 등 끊임없이 매일 훈련이 이어졌다.
탈락한 대원들도 많았다.


어려운 훈련을 끝마친 송만기는 조선의 흥남에 밀파되었다.
심마니로 가장하였다.
산속에 비트를 설치하고 거주하였다.
앞으로 한국광복군을 대상으로 OSS 대원을 모집하여 대규모로 조선에 파견한다는 계획을 알고 있는 송만기는 어서 빨리 대원들과 합류하기를 고대했다.


비료공장에서 차량들이 빠져나오고 있었다.
엄중한 호위로 보아 무언가 중요한 것이 실려 있음이 분명하였다.
송만기는 즉시 비트로 가서 무전기를 켰다.


미국의 잠수함 펄은 한국의 동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펄의 함장 데이비스 중령은 무전을 들었다.
암호화된 무전이었다.
즉시 해독해보았다.
 “흥남 비료공장에서 중요한 물건이 흥남부두로 실려 나갔음.”
펄은 다른 잠수함에도 이 무전사실을 통보하고 바로 흥남 앞 바다로 향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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