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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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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30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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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있을 법한 나침반이 나한테 서운한 것이 있는지
일할 생각을 않는다
마냥
놀메 밥만 축낼 기세다
그 동안의 情을 생각하니
내칠 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신세, 처량하기 그지없다
길을 나섰건만
도시
동서남북 구분이 안 가니
어느 길을 잡고 가야할 지
앞이 캄캄깜깜하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카더라만
로마는 통 맘에 내키지 않으니
갈
길이 아닌 듯하고
아! 어데로 가야하나?!
이러다
먼길(?) 떠나는
꼴
나지나 않을 지
저어하고나
지나는 길손에게 물어봐도
자신도
막막하기만 할 뿐
길 잃은 미아신세에 다름 아니다 하니
오늘도
길 바닥에서
노숙하는
홈리스 신세 면ㅎ기는 어려울 듯하고나!?
에고!
길눈 밝은 이는
벌써
다 제 갈 길 간 거 같은디
어느 세월에
그 곳에 갈꼬...
이러다
지둘리는 님의 두 눈 빠지고
망부석으로 환골탈태하는 거나 아닐는지!?
아!
어서
그 곳에 가고 싶다~*^
님들도 마찬가지지라?! 아닌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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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