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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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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의 회상 그리고...
2019-05-14 오전 12:56 조회 1019추천 11   프린트스크랩

나도작가가 폐쇄 위기를 거치면서도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다

아니 매보다 힘든 무관심에 존재자체가.

그러나 10여 년 전 오로기객들의 요람이었던 걸 생각하면 황량하기 그지없지만

일상과 글과 바둑에 대한 회의와 유수한 세월이 물줄기를 끊어 놓은 듯한데

나도 이제 가끔 들러 상념의 나뭇잎 하나 띄우고 회상에 젖는 촌부가 되었다

책을 읽지 않는 게으름을 그들로 많이 배웠는데.

 

 

그래도 아직 흙이 있고 내 상념의 씨앗이 있고 좀 멀리서 다녀가는 글벗이 있고

적지만 그들에 답하는 오랜 친구들도 있다

치열하지 않는 오솔길에 마주치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려 않는 잠깐의 평온과 일탈로

일면식 없는 사람끼리의 눈웃음 조금과 살짝 고개를 숙여보는 정감으로

서로를 부대끼고 스쳐간다.

사회를 이루어감에 무의미 하거나 하잘 것 없는 것이 있겠는가.

전사와 학자와 신앙과 말초적인 욕구와 때로는 지나가는 사람까지 모두 구성원이다

시대가 잠시 그들의 가치를 따질 뿐.



천제단 바둑대회에 참가한 지금 이창호국수의 부인이 된 연리지님도 여기를 거쳐 갔고

그 하루의 바둑 이야기와 산행과 청순한 모습이 새록하다.

 

굴초님의 평범한 일상을 해학과 풍자와 유머로 풀어가는 글 비빔밥이 떠오르고

암 투병 글을 마지막으로 대한 오로묵시록님

글쓰기에 무한의 애정으로 오해도 많았지만 글만으론 기우들의 애정도 많았던 선비만석님.

고인의 영면을.

 

지금 귀농하신 영원한 자유인 영판님.

지금은 교편생활을 은퇴하고 귀농생활을 하는 조금 까칠한 가다보면님

바둑의 현장을 실감나게 알려주던 은빛날개님의 계시원의 일기도 짧은 시간이나마 만났고

다방면에 박식하고 거침없었던 여현님

 

다소 여린 감성으로 쉬 상처를 받았던 죽시사님

지금은 모든 걸 내려놓고 수도자의 길을 가고 있는 걸로 아는 수목나라님

미국의 바둑 소식을 알려주시던 용마5

나이에 맞지 않게 재기 넘치고 발랄하며 때로는 촌살 같은 글을 올리던 갑장 술익는향기님.

별천지님 천라망상의 글

삶을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가던 저니님

다소 원색적인 듯한 무정부르스님의 글도 떠오른다.

여기에 지금은 베팅에만 전념(?)하시는 그대그시절님과 음류시인 들풀도 빼 놀 수 없다


더 많은 분들이 다녀갔지만 기억에 한계가 있고 지금 오로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제외했다

모두 어떻게 지내시는지. 살아는 계시는지.

혹여 여기 들러 제 글을 보신다면 저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저에게 좋은 감정이 없더라도

지나는 길에 고개 살짝 끄덕여주시면 좋겠다.

 

이제 가을이 된 나이에 마주하고 술 한 잔 주고받지 못해도 잠시 다녀가시는 나작님들과

댓글 작가님들이시여

살려고 발버둥치지만 그러다 모두 잊고 살지만

결국 죽을 때까지 사는 것뿐이라는 걸 문득 느낄 때 누군가 그리워지고

임들이 떠올라 지난 편린들을 담아 술 한 잔 기우리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가소서.

선달이가 어쩌면 고독한 모닥불 앞에 앉은 나작의 마지막 인디언일지도.

 



박민식 시인의 광장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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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빈삼각 |  2019-05-14 오후 10:02: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모든 것들은 지나가는 바람이고요......잘 일꼬 가니더...  
팔공선달 가끔은 구름 타고 바람잡는 시간도 ^^
킹포석짱 |  2019-05-16 오전 7:59: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팔공선달 (__)
리버리어 |  2019-05-16 오후 1:58: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우리 마눌도 한 때는 나작의 애독자였습니다.
특히 굴초님글에는 빼놓지 않고 댓글을 달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는 많은 분들이 나작에 참여하셔서 색채가 다양했었습니다.
선달님과 대화를 시작한 것도 아마 나작에서 부터 였을 겁니다.
참 감회가 새롭군요.  
팔공선달 세월 참 빠르죠^^
youngpan |  2019-05-18 오전 10:57: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ㅎ 오랜만에 산청읍에 나와서 컴에 접속하니 ......
옛날 이야기 파편이 보이네여!
메모에 남겨두었다고 생각하던 비번도 이리저리 생각끝에 찾아내고는 댓글 함 적어 봅니다..
영원한 자유인이라고 된 영판이고..현재 귀농해서 산청에서 차 맹글고 있습니다...
달님~!!~!방가웠어요^^ 비오는 날 뭐하고 소일하시는지...따르릉..벨이 울려 호출입니까?  
리버리어 반가운 대명을 예서 다시 뵙습니다.
귀농하셔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셨으면 나작에 다시 나오십시요.
멋진글 기다립니다
팔공선달 자유인이지만 속세에선 이방인이기도 한 영판님 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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