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林光一고바야시!

조치훈에게는 유일하게 라이벌이라 말하는 뛰어난 기사 .

고바야시의 강함은 우리들에게도 익히 알려지 있지요?

고바야시는 타고난 재능과 함께 극히 노력파 라고 알고있습니다

조치훈보다 나이는 몇살 많지만 기다니 도장 입문시기는 오히려 늦었기 때문에...

그는 처음 조치훈을 본순간 심한 좌절감을 �봅駭� 합니다

장난감 권총을 엽구리에 차고 신나게 권총놀이를 하는 어린아이 조치훈에게 비참하게 펑펑깨어지고는

눈물을 흘려야 햇든 고바야시는 조치훈이 그의 목표가 되어버렸읍니다

조치훈이 한발자국씩 앞서 나갈때마다 그는 입술을 깨물며 반드시 조치훈을 꺽고 일본제일의 기사가 되겟다고

다짐하며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며 공부한것이 마침내 바둑사에 당당히 이름을 남길수가 있게 되었지요

고바야시의 바둑은 한마디로 철저한 실리파입니다

그래서 호방한 모양바둑의대가 다께미야는 그의 바둑을 지하철바둑 이라고 혹평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치훈도 실리파 중의 실리파 입니다

그런데 다께미야는 조치훈의 바둑은 높이 평가합니다

그런데도 유독 고바야시만은 그렇게 혹평할까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제 생각은 바로 그 이유에 고바야시바둑의 본질이 숨겨져 있는듯합니다

다께미야는 고바야시의 바둑은 꿈 이 없다고 합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모험도 잘하지 않습니다

조치훈의 바둑은 실리파이지만 강력한 올인의 바둑입니다

그러나 고바야시는 앞에서도 말햇듯 대단히 성실한 노력파입니다

그노력은 현실에 단단히 뿌리 박고 있어 조금씩 조금씩 발전 하려합니다

따라서 그의 바둑은 대단히 견고하고 대부분의 경우 변화를 싫어합니다

고바야시가 변화를 구할때에는 절대의 자신감이 있거나 바둑이 불리해졌을때 뿐입니다

다께미야는 바로 이런점이 자신의 낭만적기질에 맞지않기 때문에 고바야시를 혹평하는 것입니다

조치훈이 특공대라면 고바야시는 보병입니다

그는 절대 무리하지 않고 한발작씩 전진하며 찬스를 잡을때까지 조금씩 나갈뿐입니다

전성기의 고바야시는 끝내기. 특히 우세할때의 마무리(자물통 잠근다고하죠?^^) 는 일본 제일이라고 했습니다

상대가 빈틈을 보이는 순간 그는 잽싸게 찬스를 �向팅ㅈ� 그 다음부터는 끝내기 국면으로 몰고가 정교한 수순으로 마무리 해버리는것이 고바야시류 입니다

 꿈도 낭만도 재미도 없지만.....

마주하는 상대방은 가장 까다로운.... 피를 말리는 스타일

그것이 바로 고바야시의 바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