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Home > 컬럼 > 정용진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2009-07-08     프린트스크랩

2

- 그 조직의 건강성은 내부고발자를 대우하는 정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에겐 예전 군부독재정권시절 언론이 통제를 당하던 아픈 과거가 있다. 숨통이 꽉 막힌 상황에서도 언론인들은 어떤 식으로든 탈출구를 찾았다. 어느날 달랑 1단 기사에 밑도 끝도 없이 “서울대 불”이라는 짧은 제목이 붙어나온다. 그 다음날은 “서울대 또 불”이라는 제목이 달려나온다. 서울대에서 이틀 연속 불이 났다는 기사를 앞에 하고 독자는 행간의 의미를 읽고 사건을 유추했다. 학생들이 독재에 항거하는 데모를 연일하고 있구나. 화염병을 던지는 극력 투쟁으로 건물 일부에 불이 붙었구나.

오랫동안 외부의 강압에 굴종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길들여진다. 언론의 자기검열이 대표적이다. 알아서 기는 거, 사실 이게 언론인에게 가장 무섭고 불행하며 비겁한 일이다. 밥을 위해 소신을 팔아야 하는 거, 불편한 진실 앞에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주문을 끊임없이 걸며 두더지 때리기 게임처럼 머리를 불쑥불쑥 내미는 용기를 힘껏 뽕망치로 두들겨야 하는 거.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바둑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떠했을까. 주문을 왼다. 비비디바비디부! 바둑은 정치가 아니야. 어디까지나 고상한 취미오락 분야이므로 정치판처럼 뭔가 파헤치고 고발하고 깨져가며 항거할 이유도 그럴 건덕지도 없는 동네잖아. 뭘 그렇게 골치 아프게 살아. 그리하여 독재정권 아래에서 제목 한 줄에라도 의미를 숨겨 전달하려 기를 썼던 기자들의 투쟁 같은 건 바둑동네에선 딴나라의 기자정신일 따름이다. 그저 즐겁고 멋지고 재미있는 것들만 전달하면 되는 거야.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우리가 잘 안다.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라서 다들 가슴속에 길이 보전하고 있을 뿐이다. 예술이든 스포츠든 어느 분야나 비판할 ‘꺼리’는 있게 마련이다. 바둑이라고 다를까. 승부를 다투는 동네이므로 오로지 승부사들의 무용담만 전할 일이 즐비할까. 날이면 날마다 ‘꺼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비판정신, 반골기질을 발휘해야 할 순간에도 날이면 날마다 모르쇠로 일관하니 문제인 것이다.

모르긴 해도, 바둑동네처럼 ‘알아서 잘 기어주는’ 곳은 없을 것이다. 외압이 ‘이빠이’ 작용한 힘든 시기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자기검열에 철저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은 면만 저절로 바라보는 유전자가 충실히 형성됐다. 용불용설(用不用說)과 적자생존(適者生存)이 맞는 학설이라면 지금 바둑언론은 날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반상이 기사들의 전쟁터라면 반외는 기자들의 전쟁터다.

바둑언론이 견제역할을 못하는 이유

왜 그럴까. 어쩌다 우리는 많은 것을 외면하는 버릇이 생겨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한 것일까. 언론을 일컬어 입법, 사법, 행정부를 견제하는 제4 권력이라고 하지만 바둑언론은 견제기능을 상실한 ‘거리의 홍보맨’일 뿐이다. 

첫 번째, 바둑동네에선 바둑두는 기사의 비중이 비대하고 상대적으로 바둑글 쓰는 기자의 위치가 종속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기사가 주역(주인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이기 때문이다. 이 중 일인자는 주역 중의 주역, 프리모우오모(primo uomo, 남성 주역가수)다.

바둑언론은 크게 관전기나 뉴스, 칼럼으로 나뉘는데 한 분야만 주력하는 이도 있으나 대부분 두루 쓴다. 바둑기자를 매체별로 분류하면 대략 신문기자(관전기자)와 인터넷기자, 잡지기자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프리랜서를 한 군(群)으로 끼워넣을 수 있겠다.

그러나 어느 군에 속해 어떤 글을 쓰든 이들에게 제1 취재원은 프로기사다. 특히 프로바둑을 소개하는 장르인 관전기는 프로의 해설(강평)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껏해야 아마추어 5~7단인 관전기자 실력으로 이창호 9단의 끝내기를 어떻게 정확히 분석하나. 관찰자의 주관이 뼈대를 이루는 음악이나 미술의 평론과는 달리(관점의 문제일 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바둑의 평은 최선의 수를 제시해야 하는 작업이어서 더더욱 의존적, 종속적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요인은 바둑계는 좁고 취재원은 한정돼 있다는 현실이다. 하다못해 연예계에서 가볍게 웃고 넘기는 그 흔한 가십조차 이 바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유는 기사들이 하나같이 점잖고 근엄하여 쓸만한 ‘꺼리’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 다 합쳐야 240여 명의 프로기사, 이들은 바둑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제1 취재원이라 했다. 그 중 정상급 기사들, 특히 이세돌 이창호 같은 특급기사들은 목숨걸고 따리 붙어야 할 으뜸 취재원이다.

가령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이세돌, 이창호 두 사람을 씹는 글을 써 밉보였다고 해보자. 그 순간부터 인터뷰건 뭐건 ‘뻰찌’다.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를 취재 못하는 기자는 당장 데스크로부터 눈 밖에 난다. 내용이 부실해도 제목에 이세돌, 이창호 이름 석자만 달아놓아도 조회수 차이가 확 나는 현실에서 이런 데 개의치 않는 기자가 있다면 그 건 ‘돌아이’다. 스타가 빈번하게 뜨고 지고 취재루트가 다양한 연예계라면 최악의 경우 한두 명 포기해도 견딜 수 있지만 피라미드처럼 실력으로 등수가 명확히 매겨지는 승부세계에서 정상급 한두 명 포기는 바둑기자 노릇 접겠다는 거나 진배없다.

한국기원에 관한 기사도 그렇다. 바둑기자들에게 한국기원은 제1의 출입처다. 특히 신문사 바둑담당 기자들은 한국기원의 자료에 많이 의존해야 한다. 물론 출입처를 ‘까는’ 기사도 간혹 나오긴 한다. 친분 있는 개인 취재원에 비하면 조직(단체)에 대한 비판은 그나마 부담이 덜한 편이지만 얼굴 붉히기는 마찬가지다. 안면 철판 까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허구한날 맞대고 사는 처지에 밥먹듯 ‘헐크’가 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세 번째, 모 기자의 고백처럼 어쩌면 이 말이 가장 진솔한 답일지 모른다. 아무리 기자라도 바둑동네에서 몇 십년 동고동락하다 보면 기자라기보다 바둑인이랄 수 있고 그런 정리(情理)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바둑계의 시시비비를 외면하게 된다는 것. 이른바 인정과 안면론이다.

첫 출전한 농심신라면배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이세돌 9단이 기자들에 둘러싸여 인터뷰하는 모습.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가장 높은 장애는 네 번째 이것, 영세성이다. 이 바닥이 투철한 기자정신을 발휘하고도 활동에 제약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넓고 그리하여 먹고사는 데 그다지 지장이 없다면 좀더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스포츠나 연예계는 매체도 많고 시장도 크다. 정치판도 진보와 보수로 대립논조가 병행한다. 최소한 왼쪽에 서서 오른쪽에 대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 정도는 보장돼 있다.

이에 비하면 손바닥만한 바둑동네에서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집단 따돌림 당할 위험이 있고 까딱하면 펜대 잘못 놀린 죄로 산입에 거미줄 치는 신세가 될 수 있다. 갈 데가 뻔한 동네 아닌가.

이런 사정을 본다면, 인터넷바둑사이트나 바둑잡지에 근무하는 바둑전문기자들보다는 신문방송 매체에 적을 둔 바둑담당기자들의 역할이 더 아쉽다. 설령 바른소리 좀 해 바둑계 주류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해도 든든한 백그라운드(매체)가 있고 쫓겨날 염려도 없지 않은가. 한정된 지면 탓을 하시려나. 요즘은 자사 사이트에 모두 기자블로그가 있다. 게다가 베테랑 기자들은 다른 사이트에도 고정 칼럼란을 확보하고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으므로 말할 용기의 문제이지 지면의 문제라고 생각진 않는다. 

이세돌 사태는 바둑언론의 책임도 크다

이런저런 변설 늘어놓을 필요 없다. 이보다 더한 환경에서도 제 역할 해내는 언론인 많다고 하면 할말 없다. 맞다. 비겁하고 비굴했다는 거, 솔직히 인정한다. 이런저런 자기 합리화와 핑계를 내세워 속된 말로 빨아주고 마사지한 ‘주례사’ 글들만 쓰며 먹고 살아온 사실을 고해한다. 물론 날것 그대로의 바둑재료를 가지고 먹음직스럽게 요리해 팬들 밥상에 올려놓는 게 우리의 역할이므로 미화하고 재미있게 재가공해 식욕을 왕창 돋우는 글은 절대 필요하다. 하지만 발전을 모색하고 자성을 자극하는 성장통 같은 글도 필요했다.

앞선 칼럼에서 기사와 한국기원은 ‘따로 또 같은’ 암수한몸 같은 존재라고 언급했다. 한국기원이 프로기사를 배제한 정책을 세우기 쉽지 않다는 점을 헤아리면 프로기사는 한국바둑계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을 가진 존재다. 한국기원과 프로기사는 상호 경쟁관계도 견제세력도 아닌 동거관계이기에 거대 바둑권력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몸집과 권한에 비해 견제세력은 없다. 바둑언론이 그 몫을 해주어야 하는데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 바둑계가 여러 부분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구태의연한 구석이 있다면 이는 바둑언론의 역할방기 책임이 적잖다. 내가 인터넷에서-특히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바티즌에게서 그 대안을 찾는 까닭이다.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바둑언론이 몸을 사리며 담론에 부치지 못한 이슈를 바티즌들의 정면돌파로 최소한 보완이라도 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 사이버오로의 <오로광장>만한 아고라가 어디 있는가. 만약 바티즌들이 질타하는 것처럼 사이버오로가 한국기원의 관제언론이고 대변인에 불과한 매체라면 칭찬은커녕 욕만 잔뜩 먹을 그런 공간을 굳이 존속할 필요가 있을까. 사이버오로가 한국기원 홈페이지에 뉴스를 제공하고는 있으나 단 한 줄 간섭 없이 제작하고 있으며, 이 독자성이 지나쳐 종종 한국기원이 불편해 할만한 기사를 메인에 올려 신경전을 벌일 정도라면 믿어주시겠는지. 하도 한국기원 홍위병으로 모니 답답한 마음에 풀어본 넋두리다.)

팩트만 있고 해석이 없는 동네. 드러난 팩트조차 자기검열 단계에서 눈 질끈 감고 들어내는 동네. 오늘 한국바둑계가 세계바둑사상 초유의 일인자 휴직이란 강타에 속수무책 휘둘려 소용돌이치는 것도 결코 우연한 현상이 아니다. 기사가 최선의 수를 찾는 사람이라면 기자는 진실을 알리는 사람이다. 이쯤에서 여러분이 궁금해마지 않는 ‘백담사 지각사건’과 ‘윤기현 바둑판 사건’을 예로 들어 자아비판해 보겠다.

‘백담사 지각사건’은, 조선일보에 보도된 이상훈 7단의 인터뷰 대목이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한동안 바둑계를 들끓게 한 사건이다. 조선일보 이홍렬 기자는 이세돌 9단의 백담사 당일도착 과정을 보도하면서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이세돌 측근인 형 이상훈 7단을 인터뷰했는데, 이7단이 말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데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바둑계 기자들은 직후 파악하고 있었지만 이에 관한 후속보도를 내지 않았다. 이7단의 발언으로 인한 여파가 찻잔 속의 미풍쯤으로 그쳤다면 일회성 해프닝으로 여기고 말 일이었지만 알다시피 오죽 시끄러웠는가. 사태가 그 지경으로 흘렀는데도 사실을 밝히지 않고 침묵했다는 건 분명 우리가 반성할 일이다. 

이것이 보신주의였든 기삿감을 사냥하는 후각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었든 기자로서 불감증을 드러낸 부끄러운 사례다. 백담사는 강원도 오지에 있는 곳이고 산간지방의 2월말은 예보에 없는 폭설이 내리기도 하는 곳이라 주인공인 선수의 당일 도착은 기자의 레이더에 포착될만한 기삿감이다. 이를 놓치지 않고 보도한 조선일보 이홍렬 기자의 기사는 역시 베테랑답게 눈에 띄는 것이었다. 당일도착 과정을 세세히 밝히는 기사는 실은 선수의 임전 자세를 꼬집는 것이라(불편해질 소지가 있는 것이라) 바둑기자들이 과단성 있게 쓰기엔 망설일만한 소재다. 여기서 내가 새삼 그 사건을 거론하는 이유는, 1)상당한 파문을 일으킨 바둑계 이슈였는데도 그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2)이홍렬 기자의 보도 이후 나를 포함한 여타 바둑기자들이 취한 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홍렬 기자의 기사 자체가 잘못된 것이거나 문제 있어 인용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

2월25일 백담사에서 열린 13회 LG배 결승3번기 2국. 세계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대결이라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승부는 의외로 2-0으로 끝났다. 그래서 더 시끄러웠던 결승전이었다. 그 속사정은 아래-.

▶ 이세돌 백담사 지각사건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엄밀하게 말하면 ‘지각’이라는 표현은 틀렸다. 어쨌거나 대국시간에 맞췄다면 지각이 아니다. 지방이나 외국에서 대국할 경우 보통 하루나 이틀 전 대회장에 도착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관례다 보니 오지인 백담사에 대국 당일(2월23일) 새벽2시경에 도착한 것이 아슬아슬한 느낌을 주어 그렇지 펑크 내지 않았다면 비난할 일이 아니다. 다만 상대가 천하를 양분하고 있는 구리 9단인 데다 결승1국을 맥없이 지고 나니 실망한 팬들이 “임전 자세”를 문제 삼아 질타할 순 있다. 이런 정도의 비판이야 공인으로서 마땅히 감수할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2월24일자 조선일보에 [이세돌 실종사건?]이란 제목으로 아래 기사가 뜨면서 예상치 않게 한국기원으로 불똥이 튀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 일부를 다시 싣는다.

당초 한국기원은 이 九단을 포함한 일행 전원을 22일 오전 11시 버스 편으로 출발시킬 예정이었다. 이세돌은 출발 예정시간이 지나 부인을 통해 "따로 가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이에 기원측은 바둑 관계자 모씨의 승용차를 이세돌의 집으로 보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40여분을 기다리다 "혼자 가시라"는 전갈을 듣고 철수했다. 이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세돌 부부 사이에 약간의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세돌은 원래 출발 예정 하루 전인 21일 백담사로 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기원측이 난색을 표했고, 22일 승용차 편까지 놓치면서 대국 당일 새벽에 떠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형 이상훈 七단의 얘기다. "어차피 대국 전날 밤은 잠을 이루지 못하므로 상관없다"고 하더라는 것. 이 七단은 22일 심야에 동생의 집으로 가 설득, 함께 택시로 밤길을 달려 몇 시간 눈을 붙이게 한 뒤 23일 아침 무사히 대국을 시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11시께 상경했다.

출발과정에서 벌어진 일은 여기서 논외다. 문제는 이9단이 하루 전 백담사로 가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한국기원에서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대국 당일 새벽에 택시편으로 도착했다는 내막을 밝힌 이9단의 형 이상훈 7단의 인터뷰가 바둑팬들의 눈에 띄면서 터졌다. 졸지에 1국을 진 분풀이가 고스란히 한국기원으로 옮아가면서 “국보급 기사가 하루 먼저 대국장에 가 운기조식하겠다는데 특별기는 띄우지 못할망정 그 정도 배려도 못하냐? 한국기원은 도대체 뭐하는 집단이냐?”는 식의 뭇매가 쏟아졌다. 그때 인터넷을 통해 한국기원에 팬들이 퍼부은 집중포화는 지금도 생생하실 테니 새삼 언급하지 않겠다.

‘기삿감’을 떠나 기자들도 궁금했다. 여기저기 안테나를 작동해 전말을 파악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이상훈 7단이 말한 대목은 사실이 아니었다. 실상은 이랬다.

LG배 백담사 결승 직전에 이세돌 9단은 중국 상하이에서 제10회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했다.  한국은 2월19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최종13국에서 구리 9단을 꺾은 이9단의 활약으로 주장 이창호 9단이 등판하지 않고서도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 덕에 애초 일정에서 하루 여유가 생겼다. 이때 시상식 행사가 끝나고 저녁에 이9단이 한국기원 실무자에게 하루 먼저 귀국(서울)할 수 있느냐고 문의한 바는 있다. 영문은 알 수 없으나 이러한 사실이 백담사에 하루 먼저 가겠다는 말로 와전되었다. 농심신라면배 선수단은 2월20일 귀국했고 백담사에는 이틀 뒤인 22일 한국기원 앞에서 집결해 출발, 23일 LG배 결승1국이 두어졌다.

한국기원 실무자는 “만약 이9단이 하루 먼저 가겠다고 요청했다면 하루 먼저 출발한 실무팀이 있었기 때문에 그 편에 모실 수도 있었다”며 “하도 팬들의 질타를 받는 게 억울해 LG배 결승전이 다 끝난 뒤 이9단에게 나에게 분명히 하루 먼저 백담사에 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국기원 모 상임이사도 “언론을 통해 이9단이 하루 전에 가고 싶어 했는데 한국기원이 가지 못하게 해서 기분 나빠 대국 당일 새벽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보고 깜짝 놀라 한국기원에 전화를 했더니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 왜 매스컴에서 그런 기사가 나왔는지 궁금해 나중에 이9단에게도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왜 그렇게 나왔는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다.”

잔설이 채 녹지 않은 백담사의 고즈넉한 정경.

이후 여러 경로로 이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게 드러났지만 한국기원은 전혀 해명하지 않았다. 그냥 앉은 채 때리는 매를 다 맞기만 하는 모습이 측은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여 왜 사실대로 밝히지 않느냐고 홍보팀에 물었더니 “그렇게 하면 한국기원이 일인자와 진실게임을 벌이는 모양새도 볼썽사납고 더 시끄러워지기만 할 뿐”이라는 반응을 보여 놀랐다. 이 정도 방어본능이라면 그래, 욕 실컷 먹어 싸다. 자청해 욕먹겠다는 데야 누가 말리겠는가.

그나저나 한국기원이야 제 식구 일이라니 그렇다 치고 전말을 파악하고 난 뒤에도 모른 척하고 넘어간 바둑기자들은 또 뭔가? 이들 또한 일인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는가, 아니면 눈치를 본 것인가? 설마 기사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

그토록 들끓었던 사건이었지만 이래저래 사실을 밝힐 기회를 잃었고 아무것도 모른 채 이9단을 지지하는 팬들은 여전히 한국기원을 야단치는 사례로 요긴하게 써먹고 있는 중이다. 하여간 세계 바둑최강국이라는 자부심 높이 펄럭이는 대한민국 바둑팬, 못난 기자들 만나 이런 해프닝 하나에 여러날 매달려 헛삽질이나 한 당신들이 고생 많다. (헛심 쓴 일정 부분은 전후사정 가릴 것 없이 파르르 달아오른 바둑팬의 냄비근성 탓도 있으니 너무 허탈해 할 것 없이 이 기회에 단체로 반성하자. ^^;;)   

▶ 윤기현 바둑판 사건

이 문제에 대해선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일단 쪽팔려서 유구무언이고 수동적 보도태도로 일관한 것에 유구무언이다. 어차피 자아비판하는 자리고 그래도 째진 입이니 몇 마디 변명은 늘어놓겠다.

이 사건은 이세돌 사태와는 본질부터가 다른 (정황상) 파렴치 사건이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민사소송으로 진실 여부를 가리고 있었고 (죽은 자는 말이 없으므로) 확실한 물증과 증인이 없는 상태에서 정황과 심증만 갖고 함부로 예단할 문제가 아니었다.

바둑계에서 이 사건을 가장 먼저 보도한 매체는 사이버오로였다. 이 사건을 처음 알았을 때 사이버오로 컨텐츠팀 데스크로서 위와 같은 사항을 무시할 수 없어 “상급심 판결이 날 때마다 사실 보도로만 간다”는 방향을 정했다. 앞서가거나 오버했다간 명예훼손에 걸릴 염려가 있거니와 무엇보다 떠들수록 누워 침뱉기밖에 안되는 사건이었기에 팩트만 다루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윤기현 9단의 기자회견 모습.

사건이 터졌을 때 한국기원이 윤기현 9단을 일찍 징계하지 않은 것에 분개한 바둑팬이 많았는데, 만약 1심 판결만 믿고 징계나 그에 준하는 조치를 내렸다가 후속 심판에서 판결이 뒤집어졌을 경우 그 뒷감당을 누가 하겠는가. 결단코 말하지만 바둑계 내부에 윤9단에 호의적인 사람은 그다지 없다. 우호적인 사람이 많았다면 막다른 골목에 몰려 은퇴라는 극약처방까지 썼겠는가. 나 또한 맺힌 감정이 있는 사람이나 사감을 이유로 객관성을 외면할 순 없다.

윤기현 사건에 비하면 이세돌 9단의 일탈행위는 경미한 것이어서 징계 운운 자체가 난센스라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두 사건을 비교하는 자체가 난센스다.

원로라고는 하지만 윤기현 9단은 이미 ‘죽은 권력’이고 이세돌 9단은 ‘살아있는 권력’이라는 점. 윤기현 사건은 파헤치고 들출수록 구린내만 잔뜩 진동해 바둑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결과를 낳지만 이세돌 사태는 발전적 담론이라는 점. 똑같이 뼈아픈 사건이긴 하나 윤기현 사건은 개인 대 개인의 이권다툼(사기, 횡령)의 성격이라면, 이세돌 사태는 공적인 어젠다로서 바둑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칠 사안이라는 점.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삼아 바둑계의 발전을 꾀해야 할 파동이기에 찬반양론을 떠나 통렬하고 진지한 논의로 소실점을 구할 문제이기에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

(이9단의 열성팬 중에는 의도적으로 윤기현 사건과 결부시키는 분이 있는데 이는 별개로 판단해야 할 문제이며, 자꾸 연관시키려는 논리 자체가 이9단을 욕보이는 일임을 아셔야 한다. 조훈현 9단이 선배인 윤기현 9단의 징계에 앞장서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어 ‘일인자 자격론’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다면 같은 이치로 윤기현 9단에게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이세돌 9단은 나중에 어떤 자격으로 후배들을 충고할 수 있나.)      

얘기가 잠시 옆길로 샜다. 윤기현 사건에 관해 한국기원과 기사들이 무조건 함구한 것은 아니었다. 여러 차례 논의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 때를 기다렸고 최종심 판결이 날 때까지 버티던 윤9단이 이사회 직전 은퇴해버리자 논의하고 말 것이 없게 되었다. 상당히 속보이는 얄미운 행마였기는 하지만 바둑을 두는 기사가 은퇴한다는 건 그 자체가 사형선고를 받은 거나 다름없고 나름 바둑계에 기여한 부분도 적잖았다.

그 분란을 일으키고 바둑팬과 한국기원 동료들에게 한마디 사과조차 없이 손을 뺀 윤9단에게 마지막에라도 그의 은퇴 카드에 상관없이 파면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을 비난할 수는 있다. 최종심이 났을 때라도 가타부타 논평 한 편, 칼럼 한 편 올리지 않은 바둑기자들을 나무란다면 달게 받을 일이다. 근데 정말 쪽팔렸다.

처음부터 바둑계의 여론이 돌아섰고 한국기원의 눈밖에 난 사건이었다(한국기원을 윤9단의 기자회견 장소로 허락한 점, 한상열 사무총장이 그 자리에 동석한 신중치 못한 처신 탓에 반감을 자초했지만 내부 여론은 결코 윤9단을 비호하지 않았다. 곤혹스러웠을 뿐). 거기에 막장으로 몰린 갓끈 떨어진 원로기사이다. 눈치 볼 까닭도 없고 부담될 것도 없는 상황이었다. 윤기현 9단과 한국기원의 눈치 보느라 소극적이었다는 항간의 지적은 인정할 수 없다. 이 사건에 한해서만큼 기자들이 사실보도로 일관한 것은 그런 글을 쓰는 자체가 쪽팔렸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이세돌을 기다리며

고래싸움에 새우 등터진다는데 그 와중에도 등터진 새우로 젓을 담그는 이도 있긴 하다. 내게 그런 비난을 던질 분도 있으리라. 하지만 8년 만에 다시 이세돌 실명비판에 나서 내가 얻은 이득이 무엇일까. 이득은커녕 8년 전처럼 부모욕이나 먹지 않으면 다행인 일에 단지 구원(舊怨) 때문에 무모하게 덤벼들 바보가 있을까.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이세돌 9단일 것이며 한국기원도 기사회도 바둑팬도 나도 모두 선연한 상처를 입었다. 그렇지만 이 통증을 견뎌내면 머지않아 상처 아문 곳에 탱탱한 생살이 돋아날 것을 믿는다.

이사회의 결정은 났고 이세돌 9단은 1년 반 휴직에 들어갔다. 한국기원이나 기사회도 느낀 바가 많을 거다. 일인자에게 뭔가 제동을 걸어야 하는 게 큰 부담이라 다수의 의견을 묻는 표결 방식을 택했겠지만 기사 대의원회의에서 논의하고 바로 이사회로 넘겼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고, 기왕 투표로 동료기사들의 의견을 물을 거면 그 전에 이9단에게 소명기회라도 줬어야 했다.

어쨌거나 이사회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최대한 경미한 조처를 내렸다. 동료기사들과 한국기원에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이9단에게 이 정도의 면죄부를 준 모양새라면 논리적으로 기사회의 결정이 미숙했다는 것을 자인한 격인데 이 글을 올리는 이 시간까지 그 누구 한명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다.

사실 바둑밥을 먹은 20년 동안 인간적으로 가장 미안한 사람이 이세돌 9단이다. 나도 사람인데 어찌 마음 편하겠는가. 8년 전 1차 실명비판했을 때 존중하는 모 9단이 한 말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편집장이라면 바둑계의 보배인 세돌이를 다치지 않게 하면서 능히 할말 다할 수 있는 필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다. 나중에 세돌이가 힘든 상황에 봉착했을 때 당신의 그 필력으로 멋지게 한번 띄워라. 그게 빚을 갚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무척 아픈 말이었다. 그럴 필력이 내게 없어 아팠고 이번에도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면서 할말 하지 못한 여전한 내 무능에 또 아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세돌 9단이 돌아올 때 그에 대한 글로써 진심으로 환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끝>



<1편> 또, 이세돌? 다시, 이세돌! <== 보기

<2편> 일인자는 일인자다울 때 진정 일인자다! <== 보기

<3편> 리그불참과 휴직 사이 (상) <== 보기
<3편> 리그불참과 휴직 사이 (하) <== 보기
<4편> 자숙의 의미? (기자회견과 이사회 결과를 보고) <== 보기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이전 다음 목록
┃꼬릿글 쓰기
ottey |  2009-07-08 오전 2:30: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전 댓글에서 욕도 했고 혀냊의 논조도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나름 진정성은 보입니다. 제가 볼 때 정기자님이 이국수를 띄우는 길은 복귀시 멋지게 필력으로 그를 반기는 것이 아니라, 4개의 이슈중에서 인성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이슈에 대해 더 공부를 하셔서 우리 팬들애게(계속)  
ottey |  2009-07-08 오전 2:33: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자님 나름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기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일반 상식에 맞춰, 이 나라의 보편타당성에 맞춰서 깊게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국수가 말씀하시는대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쉬움도 있으시겠죠.
그러나, 나머지 3가지 이슈는 제가 볼 때는 매우 어렵고 중요해 보입니다.  
ottey |  2009-07-08 오전 2:40: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특히, 저작권 문제는 정기자님이 타니젬 계실 때 이문제로 글도 쓰셨고, 그때 굉장히 아쉬워 하셨잖아요. 나머지 이슈도 바둑시장의 영세성, 프로기사의 특수성, 일인자론 등등 주관적인 면을 떠나서 이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관을 잣대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ottey |  2009-07-08 오전 2:43: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번 사태는 중국리그 문제, 한국리그 불참으로 일파만파 퍼졌는데요, 다른 어느 한 개인에게 엄청 가혹한 것을 바란다는 ㅎ생각도 하셨으면 합니다. 자칭 이세동 광팬으로서 이국수의 인성문제는 예전부터 그 피해의식이 장난이 아니었으며, 정말 시시껄렁한 이유로도 그를 잡으려 한 적도 많이 봤기에 이번 사태에서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ottey |  2009-07-08 오전 2:45: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한 개인의 인성을 협회가 공객적으로 거론하는 자체는 있을 수 없다는 인식도 있습니다. 이제 그 부분은 접어두고 이새돌 광팬들이 진정으로 이해하기 원하는 문제로 넘어갔으면 합니다. 그게 발전적인 방향이며, 이세돌 국수의 복귀를 당기는 힘이 아닐까요?  
사발무지 |  2009-07-08 오전 6:26:23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정이사님의 최근 세돌관련일련의 글들을 읽으면서 <아! 바둑계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는 것을 대충이나마 짐작케 되었네요 고생 많으셧습니다.윤기현씨는 아무리 생각해바도
은퇴보다는 제명처리가 합당했던것 같습니다  
네페르티티 |  2009-07-08 오전 6:29:44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영세성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군요. 어떻게 해야 영세성을 탈피 할 수 있는지요? 65년간 영세 하였는데 몇년간 더 영세 해야 하나요? 그 영세성을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은 없으신가요? 정기자님 좀 더 숙고 하셔서 발전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핵심은 영세성인데 구멍가게라 입에 풀칠 하기도 힘든데...좀 더 파이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 합니다.  
네페르티티 |  2009-07-08 오전 6:37: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섭외력이 뛰어난 전문적인 사람들을 뽑아서 기전 스폰서 유치 영업을 전담하게끔 하면 안 될까요? 조직의 소수 인원으로 한계가 있는건 분명하게 보입니다만...언제까지 구멍가게이기를 바라는 바둑팬은 없을겁니다. 대형마트는 안되더라도 좀 규모가 되는 수퍼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20년 바둑밥 드셨는데 미래를 향한 정기자님만의 제안이랄까 좀 더 구체적인 한국바둑의 미래상을 제시 해 주시기를 ...  
네페르티티 |  2009-07-08 오전 6:46: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시대가 발전 할 수록 시대에 맞게 변해 가야 하는게 순리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바둑판19줄과 바둑돌 흰색 검은색은 안 변하겠지만...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투명하고 경쟁하는 시스템의 정착을 프로기사분 한국기원 관계자분들에게 거듭 요청 드립니다.  
ytson05 |  2009-07-08 오전 10:01: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대단한 글빨이다! 재주도 있거니와 사유의 레벨이 장난이 아니다.
이런 분이 꼬랑내나는 바둑판 세게에서 밥을 먹고 산다는 자체가 조선에게 손실이다.
지금이라도 메이저 언론사들을 상대로 정치, 사회 부분에 고정칼럼을 쓰도록 지원해보세요. 지금까지 오로에 올린 칼럼글들을 첨부하면 두말없이 받아 줄거요.
아뭏튼 나는 정이사님의 생각에 꾹꾹 눌러 찬성표를 넣습니다.  
나무등지고 |  2009-07-08 오전 11:13: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오층탑 나무를 등져 말씀이 어려운가요?
오층탑 말씀이 없으니 대신하여 영원한 최강한국바둑을 위한 제안 한마디 올립니다. 한국바둑 기전규모를 현재의 10배 이상(세계최대규모로) 확대하여 경쟁심을 더 높힌다면 어떨까요? 모든 바둑계(프로기사, 한국기원, 기업스폰서, 정부)가 합심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한다면, 가능하지 아니할까요?
나무등지고 100억을 내면 100억만큼 효과가 있겠지요. 1등 상금 100억... 전세계로 광고효과가 있을텐데...
오층탑 맞습니다. 그러한 아이디어를... 그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기차길옆집 |  2009-07-08 오후 1:08: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자청해서 돌을 맞겠다고 뛰어든 일이 이제 마무리되는군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네요. 우리 바둑계가 발전해 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 가 하는 과제를 행간 속에 함축적으로 많이 남기셨군요. 누군가 해야할 일인데...바둑계의 <정도령>은 언제 강림할려나! 돌에 맞아 멍든 데는 쐬주라는 연고가 직빵이랍니다^^  
개고생 |  2009-07-08 오후 2:10:47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정용진 기자님이 사서 개고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특정인 누구가 미워서 일까요?
절대 아닙니다....각자 생각해 봅시다  
술익는향기 헉, 진짜 개고생님이 나오셨네요...
술익는향기 |  2009-07-08 오후 2:33: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이사님 그동안 정말루 개고생 하셨네유...

그래두 이글들로 인해 이세돌선수와 한국기원이 조금이라도 변하고 성숙해 진다면 님의 개고생은 값진 고생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위하여 !  
기차길옆집 개고생답게 월~! 월~! ^^*
개고생 |  2009-07-08 오후 8:28: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靑山原不動 이제는 신경끄시고 다른 일에 매진 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불을 끌 시간 아닐까요...ㅋㅋㅋㅋ
시간이 흐르면 다들 이해하겠죠...고생 많았습니다.  
신선골 |  2009-07-08 오후 9:05: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공감하고 갑니다..
 
packha |  2009-07-09 오후 12:03: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용진 기자님 진솔한 기사에 감사드립니다. 모르던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세번아니다 |  2009-07-09 오후 3:36: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허 거 참 내. 정용진 기자의 진솔한 글을 죽 읽고 보니 정말 모르던 내용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기원 직원들이 딱합니다 그려. 인간적으로 약간 덜 떨어졌으나 바둑 실력은 세계 1위인 이세돌이라니... 어떡하겠습니까? 바둑 두는 사람으로서는 그의 화려한 바둑을 계속 보고 싶은데... 자 어떻습니까? 인간됨됨이는 아직 미성숙인데 차츰 나아질거라 생각하고, 바둑은 계속 두게 하는게 어떨른지. 삼국지의 봉추...  
문인 |  2009-07-09 오후 6:25: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한 문장 한 문장 하나같이 흥미를 끄는 내용으로 엮어진 정용진 님의 이번 시리즈 글은,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바둑계의 실상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리즈 글 감사 드리며 필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결정~ |  2009-07-09 오후 6:48: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진솔한 표현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사실 상 문제는 해결된 것이 조금도 없습니다. 그게 정말 문제입니다. 한국기원이 자신의 문제를 고해성사 한 적이 있나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참다운 의지를 보여준 적 있나요? 권위는 그대로고 아직도 어린 바둑지망생들은 일년에 겨우 몇 명 뽑는 대통령되는 것보다 더 어려운 바둑고시를 치러야하는 것도 그대로고... 제가 볼 때 이대로는 한국바둑계가 다같이 고사할 텐데 어쩌나요?  
결정~ |  2009-07-09 오후 6:52:3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기자님 같은 분이 정말 의지가 있다면 한 번 글로라도 몸부림 쳐봐야 하지 않나요? 정기자님을 반대하는 분들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실상을 밝히셨지만) 용기있게 진실이란 화두를 던지지도 못하면서 한 사람을 두드려 패는 것에는 완벽(?)하셨던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요? 제가 과격했다면 죄송하지만 진실과 걔혁이란 오직 용기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인 것 같습니다.  
말년예비군 |  2009-07-09 오후 11:46: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말은 참 잘 하십니다..윤기현사건 대법판결났을때 제명시킬 시간 충분히 많았고..
기원?하고 싸바싸바 해서 은퇴로 마무리한건 지나가는 개도 아는사실이고..그런 쪽팔린 사건 두리둥실 넘어 가는건 바둑계가 썩었다는거 알릴뿐이고..  
말년예비군 |  2009-07-09 오후 11:51:2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개인 대 개인의 일이라면 강간을 하던 인신매매를 하던 사기를 치던 기원이 관여할바 아니다?ㅋ  
i진선 |  2009-07-10 오후 3:28: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으..정확히 말하면...윤기현 사건 첫 보도는...제가 먼저 했었습니다 ㅋㅋㅋ 으흐흐...눈치보다가 그 기사는 곧 내렸습다.ㅋㅋㅋㅋㅋ 그 이 후로 다시 쓰기는 했지만..솔직히 여간 눈치보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그러할 진데..정이사님 입장은 오죽 난처했겠습니까...ㅠ.ㅜ:: 정이사님 혹여 이번 사건으로 마음 상한 것 있으면 마음푸세요.  
i진선 |  2009-07-10 오후 3:31: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비판하는 분중에 정이사님이 오로나 한국기원의 앞잡이처럼 말하는 분들있는데...으...전혀 아닙니다...ㅡ.ㅡ:: 정이사의 성격 모르시니까 하는 말이죠. ㅋㅋㅋ 정이사님, 멀리서도 항상 응원 보냅니다. ㅋ  
marvel |  2009-07-10 오후 6:01:29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시간이 없어서 길게 달지는 못하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몇 자 적습니다. 바둑 기자의 위치가 어쩡정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몇 몇 소수의 일류기사를 제외하면 당신들은 소위 언론권력층이지요. 지금 당신 글 속에 배어 있는 짙은 향기를 나중에 전해드리리다. 내가 당신을 향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말은 발전적 담론이라고 했지만 그 어디에 발전적 담론이 있다는 말인지요? 이세돌 9단의 실수로 모든 것을 마무리하신 분이 참!  
marvel |  2009-07-10 오후 6:08:06  [동감2]  이 의견에 한마디
가장 시퍼렇게 살아있는 권력은 한국기원인데 이 9단 비판하는 자신이 마치 십자가를 지는 사람인양 착각이 심하네요. 몇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당신은 한국바둑리그가 가지고 있는 자기 모순이나, 5% 돈내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늘 글을쓴다는 것이지요. 출발이 다르면 끝이 다를 수 밖에요... 자신들의 주장이 소수가 되는 것을 대단한 희생인양 생각만 하지 마시고 왜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는지 먼저 살펴야하지않는지  
도살자 정군이 알아들을까요?
도살자 |  2009-07-12 오전 7:28: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군은 왜 자신의 글이 조롱의 대상이 되었는지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데 새우깡 하나를 가지고 다투고 있으니 이 무슨 소인배란 말인가? 군이 문제를 삼은 것은 바람에 이는 겨와 같아서 도무지 메시지 깜이 안된다는걸쎄. 그릇을 좀 키우게. 차제에 바둑계를 떠나서 인생 유람 좀 하게나. 안에 있으니 보이는게 죄다 좁쌀 같은 것 뿐 아닌가>  
맷도야지 꼭 이런 대명을 쓰셔야 겠습니까? ㅠㅠ
도살자 |  2009-07-12 오전 7:32:13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건 아무도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 뿐일쎄. 좁쌀 가지고 이제 고마 흥분하지 말고 푹 쉬게나. 어쨌튼 없는 재주에 고생 많았네. 바라건대 다시는 다음에 돌아올 때는 대인이 되어서 오길 바라네. 불혹도 헐 지난 사람이 이 무슨 쪽팔림인가?  
도살자 |  2009-07-12 오전 7:35: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칠흑 같은 천지에 사방에서 날아오는 독화살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고독한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게나. 군은 훗날 부끄러움 때문에 잠을 못이룰 날이 올테니 그 때를 기다려 껍질을 깨고 드넓은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바라네.  
도살자 |  2009-07-12 오전 7:37: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절필하고 아무 것도 하지말고 쉬게나. 그게 군에겐 약이야.  
맷도야지 꼭 이런 대명을 쓰셔야 겠습니까? ㅠㅠ 절필은 도살자님이 해주시는게 ....
도살자 |  2009-07-12 오전 7:41:4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건 부탁인데, 문장 공부도 하고 많이 생각하면서 글을 쓰게나. 기자라는 사람이 글이 이게 뭔가? 머리가 비었다는걸 증명해서 어쩌자는건가? 박치문님 글을 텍스트 삼아 열공하고 추천하는데 황석영하고 송영작가님 책도 읽게나. 싼티+촌티+천박으로야 얘기가 되겠나?  
도살자 |  2009-07-12 오전 7:48: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고 마리아노 리베라의 그림도 보게. 무엇 보다 <지옥의 묵시록>을 10번 쯤 보면 눈이 좀 뜨일걸세. <펄프픽션>도 나쁘지 않아. 도 20번 쯤 보게. 가능하다면 열린책들에서 나온 도스또옙스끼전집을 독파한 연후에 글을 쓰게. 밑천없이 나서니 그 모양 아닌가? 잘 가게.  
도살자 아, 나의 실수. 마리아노는 양키즈 마무리 투수고 디에고 리베라일쎄. 프리다 칼로의 빌어먹을 천재화가말일쎄.
도살자 |  2009-07-12 오전 7:50: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위에서 <섹스 라이스 비디오테잎>은 자동으로 지워졌군. 스티븐 소더버그 작품으로 칸 그랑프리인데 2천만원에 만들었다네.  
도살자 |  2009-07-12 오전 7:51: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도덕경>이나 <카마수트라>는 군에게 무리인가? 고마하겠네. 사서하는 개고생이었으니 보약이 되었기를 바라네.  
도살자 |  2009-07-12 오전 7:57: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 바둑에 관한 글을 쓰고 싶거든 <명인>을 읽어보게. 이게 번역이 되었나? 번역이 안되었으면 송영님의 <달린은 황제>라는 장편을 읽게나. 절판되었을텐데 <문학과 지성>에 연락하면 찾아볼 수 있을거야. 그걸 읽으면 서정과 페이소스를 구경할 수 있을텐데. 아디오스.  
도살자 |  2009-07-12 오전 7:58: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달리는 황제>. 수정. 그럼 난 이만 바빠서.  
도살자 |  2009-07-12 오전 8:04: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 가와바다 야스나리님의 <명인>이 번역된게 있나보군. 구해서 읽게나. 글을 쓰려면 문장의 기본이 되어야 하고 문장이 되려면 인생에 대해 사유하는 내공이 있어야 하는데..아무래도 군에겐 무리겠군. 거냥 절필하게. 살짝 미안하지만. 한국바둑계도 살아야 할게 아닌가?  
도살자 |  2009-07-12 오전 8:09: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 그리고 상암 영상자료원에가서 <정복자 펠레>도 보게. 서울대 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에 가서 <고요한 돈강> 전권을 빌려서 보고. 그럼 자연 글 쓰는게 무서버서 절필하게 될테니.  
도살자 |  2009-07-12 오전 8:10: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솔로호프가 군의 잘반 나이에 <고요한 돈강>을 쓰기 시작한 걸 알면..이거 큰일이군. 자살하지는 말게나.  
도살자 |  2009-07-12 오전 8:10: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반이 아니라 절반.  
도살자 |  2009-07-12 오전 8:15: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 <네가 기자냐?> 란 책도 보게. 당장은 좀 도움이 될거야. 대학로 가까이 살면 박근영의 연극도 좀 보고. 극단 골목길에 연락해보면 박근영 작품들 공연날짜를 알 수 있을거야. 정용진군, 잘 가게. 나도 사이버 오로를 떠나네. 안뇽.  
도살자 마지막으로 한편 만 더. 이건 글쟁이 영화니까 도움이 될걸세. <바톤핑크>라고 역시 칸느 황금종려상 작품이야. 보게나. 글을 쓴다는 게 얼마나 처절한 것인지. 군처럼 쓰는건 글이 아니라 글씨야.
구명인 |  2009-07-12 오전 11:49: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세돌은 약자가 아니라 강자라고 했는데 그런 논리는 어디서 나온건지요? 한국기원이 약자라면 어떻게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으며 그런 발표문을 낼 수 있나요? 논리의 비약이 좀 보이네요. 이세돌은 일개 개인일 뿐입니다. 아무리 글을 쓸때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 위한 예시라고 하더라도 이런 건 좀 심하네요. 그리고 정용진칼럼을 아무리 봐도 한국기원에 대한 내부고발은 찾아보기 힘들군요. 아쉽습니다. 저는 한국기원이  
구명인 |  2009-07-12 오전 11:52: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영세성때문에 이렇게 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사태를 마무리하는 모습도 그렇고 전번의 윤기현사건 마무리하는 모습도 그렇고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행태들입니다. 그런부분은 건드리기가 겁나고(왜냐구요. 그들이 실세니까 겁이나죠?) 이세돌은 만만해서 이렇게 5편에 걸쳐서 글을 쓴거 아닙니까? 그걸 이세돌이 강자라고 포장해서 돌려서 씹어댄 건 분명히 제가 볼땐 속보이는 행태입니다. 여태 한국기원이 그렇  
구명인 |  2009-07-12 오전 11:54: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게 이상한 길로 가고 있는데도 누가 나서서 돌을 던진적도 없잖아요? 정용진칼럼에서 그런 글이 한편이라도 올라와 있고 이런 이세돌죽이기글이 올라온다면 당연히 님을 지지하겠죠. 하지만 님의 노선이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데 그런 사람이 쓴 글을 다 믿어달라고 한다면 무리 아닙니까? 포장만 좋으면 다 좋을거라고요? 요즘 독자들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거든요. 아무튼 좋은 정보는 감사합니다만, 위선적인 부분은 스스로  
구명인 |  2009-07-12 오전 11:56: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다시 살펴보세요. 저도 글쓰는 걸 좋아하지만 이번 5편에 걸친글을 읽으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글을 쓴 것이 보입니다. 그건 글쓰는 자의 도리가 아니죠. 애초에 님이 한국기원을 잡는 글을 먼저 쓴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몰라도요. 한국기원의 행태가 어찌 단 몇편의 글로써만 되겠습니까. 입단제도하나만 놓고 볼까요? 이번에 발표된 아마추어특별입단제도가 그게 말이 되는 겁니까. 프로도 들어가기힘든 본선64강  
구명인 |  2009-07-12 오전 11:57: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입니다. 세상에 그런 힘든 64강에 오르면 바로 프로입단이지 무슨 1점? 이런 사고를 하는게 한국기원입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썩어도 한참 썩어있기 때문에 이런 발상이 나오는겁니다. 그걸 몇십년동안 묵과하고 입에 자크닫고 계시던 분이 기자들 아닙니까? 그런 글 쓴 분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술익는향기 구명인님, 그래도 그정도라도 입단 관문을 넓히기위해 한국기원이 변화를 시도한다는 자체가 신기 하지 않습니까? 조금이나마 잘한것은 칭찬해 주십시다... 그래야 신이나서라도 좀더 잘해보려고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맷도야지 |  2009-07-12 오후 12:09: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기자님을 씹는 사람들은 "도배" 하면서 악랄하게: 집착" 하는 경향이 있고, 공감하시는 분들은 단문장이나마 촌철살인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네요. 정이사 스토커님들께서 그렇게 노력을 많이 하시더라도 정의는 끝까지 살아있고 진실은 밝혀질 따름입니다. 다만 세월이 걸리겠지여  
맷도야지 아놔, 전엔 세돌이 땜에 정기자 씹어댔는데, 자꾸 시간이 지나니 내가 왜 이리 왔다갔다 하나?
도살자 정군이 한국기원에 메스를 들이댈 정도의 정신이라면 왜 거품을 물겠습니까? 혼자서 버티는 이세돌 9단의 편에서 댓글다는 정도가 악랄한 겁니까? 정군의 문제는 정의와 진실을 모른다는 점이며, 더 중요한 것은 군의 논거가 빈약하고 천박하다는 것입니다. 이건 칼럼의 수준이 아니라 인신공격에 불과합니다.
도살자 몽환적인 나르시즘에 젖어 사명감이라고 착각하는 글을 읽고있자니 눈만버리고 시간만 낭비되는데 이세돌 9단 때문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허 차암.
술익는향기 |  2009-07-13 오전 9:18: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이사님, 이세돌 선수에게 진 빚을 갚을 멋진 글은 언제쯤 띄울 생각이신지요?

깊게 곪은 상처를 드러내기만 하면 환자가 죽을수도 있지 않습니까?
상처를 다 드러내는것만이 목적은아니였을것입니다.

이제는 상처를 싸매주고 치료도 해 주어야 하는것이 글장이로서 최소한의 의무가 아닐까요?

 
도살자 정군이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는 사람일까요?
도살자 돌팔이는 사람을 죽일 수는 있어도 살리기는 힘들겠지요.
술익는향기 돌팔이인지 명의 인지는 조금 두고보면 알수 있겠지요... 상처만 까발리고 나몰라라 도망가는 돌팔이는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후지산 |  2009-07-14 오전 9:28:07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촌철살인의 글 잘 읽었습니다. 명불허전이 따로 없습니다.  
술익는향기 ㅎㅎㅎ 살인적인글... 맞긴 맞습니다... 거의 죽일뻔 했지요...
도살자 미야모도 무사시가 올라 도를 깨쳤던 후지산이 여기서 불쌍하게 무너지는구나.
후지산 ㅎ 안녕하세요? 게그멘님들^^
도살자 아디오스 ~ 알바 ~
후지산 대전 학하리 가뵤슈.
도살자 초딩은 학교갈 시간이다.
후지산 정신에 조금 문제가 있는 인사군. ㅠㅠ
지리산반달 |  2009-07-16 오후 3:38: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음, 왜 이 글을 이제서야 봤지?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것 같기도 하고...사진은 봤는데...글은...영 기억이 없넹-_- 봤겠지요...안 봤을리가....너무 건성으로만 읽은 듯 한데요....할 말이 없네요.....마무리용 글이라 생각합니다.  
지리산반달 |  2009-07-16 오후 3:42: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용진씨 관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야 한없이 글을 좋게 읽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아셨으면 하네요.
겨우 내가 출입하는 기원과 제가 기거하는 곳의 주변 분들 의견이지만.
 
지리산반달 |  2009-07-16 오후 3:43: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용진씨! 한국바둑계에 대해서도 내부고발자로서 서슬퍼런 비판의 칼날을 들이 댈 수 있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창호같이 당연히 없겠지요...
은행정 |  2009-07-16 오후 9:55:2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수고 하셨습니다...암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그나마 님이 계시기에 일말의 기대를 합니다...감사!  
타클라 |  2009-07-18 오후 1:57: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정기자님 글을 이국수가 읽고, 자기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 살아보면 그게 아니었구나 싶을 때가 올 겁니다.  
도살자 정군은 이세돌9단의 기보를 놓아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기 바라네. 이게 아닌게벼. 할 때가 올걸쎄.
도살자 |  2009-07-19 오전 8:01: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군은 킹스필드회장님의 글을 읽고 대오각성하기 바라네. 이세돌9단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 무슨 미련한 짓인가?  
도살자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최근에 개봉했던 홍상수감독의 저주받은 걸작일쎄. 정군이 보면 도움이 될걸쎄. 영화를 볼줄 아는지는 모르겠네만.
도살자 |  2009-07-20 오후 6:41: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칼럼을 쓰는 법
1 . 글을 쓸 줄 알것.
2 . 개념이 있을 것.
3 . 이게 아닌게벼. 하는 반성이 들면 지체없이 반성문을 쓸 것.
이상.  
용가리야 도살자 얘는 백수 인것은 분명하고, 불만이 많은것 같다 왜 그렇게 시비를 거는지 자기의견을 이야기 하면 돼지. 시간도 많어
도살자 |  2009-07-20 오후 6:42: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하나 추가
ps) 생각을 할 줄 알 것.  
도살자 |  2009-07-20 오후 6:44: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하나 더 추가.
짧게 쓸 것.  
도살자 |  2009-07-20 오후 6:44: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마지막 추가
쓰지 말 것.  
천원정석 |  2009-07-26 오후 3:55: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추천하려하니 여긴 그런게 없네요. 이런글에 왜 돌을 던질까?  
용호관 |  2009-07-27 오후 5:29: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한표 행사합니다.  
운베르또 |  2009-08-04 오전 8:34: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말이나 글로는 진실이 표현되지 않는다.그것은 진실 스스로의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진실은 스스로 진실이라 밝히지도 않는다.다만 인간은 진실에 가까이 가보려는 애씀을 할뿐...  
운베르또 |  2009-08-04 오전 8:38: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모든 문제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삶의가치를 금전과승리 권력에 두고있으면 항상 문제는 뒤따른다 .우선적이 것이 뒤바뀐 현대인들의 사고와 논리로는 문제의 해결이 불가능하다.  
운베르또 |  2009-08-04 오전 8:43: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모름지기 진정한 강자는 겸손해야한다 .어떤 상황도 포용할수있는자연스런 자세와 여유를 가지고 있는자가 진정 강자 일것이다.  
행복한나라 |  2009-11-02 오전 12:55:22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정기자의 용기와 한국 바둑사랑에 경의를 표한다. 다시 읽어 보아도 하나도 틀린 말 없다. 한번 만날 수 있다면 조촐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  
개고생 |  2009-11-10 오후 2:13:39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랫만에 다시 이 글을 읽으니 정기자님의 고충과 용기에 감탄이 나옵니다. 비난을 감수하고라도..할 말을 하신듯..  
알프스소년 |  2009-11-13 오후 5:23: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댓글은 댓글다워야 한다. 몇칸씩 잡아먹을 말은 따로 칼럼을 써라.
늦게라도 이런 글을 보니 좀 낫군. 그래도 정신은 살아있구나. 이런 사람이 잘되야 하는데  
서울아재 |  2010-01-06 오후 12:09: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맘 고생 좀 하셨구려 허허  
대자리 |  2010-01-24 오후 6:21: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늦게 봤다.글쓰려거든 먼저 인간이 되어라.그리고 공부해라.이게 글이냐 구토물이냐?프로기사도 장가가기 힘들던 시절에 주변에서 얼쩡거리다가 아직도 글밥을 먹는 바둑계 풍토가 한심하다.  
대자리 |  2010-01-24 오후 6:28: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고 권력이란 말의 최소한의 개념이라도 알아보고 글 써라.워낙 무식해서 뭐가 확인 대상인지도 모르는 거같아 알려준다.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낯뜨거워 스스로 글 내리게 될 것이다.그래도 버티면 글 이전에 인간성의 문제다.부끄러운 줄 알아라.  
pencil |  2010-08-03 오후 11:44: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래도 난 이세돌이 좋구나~  
ㄳ피오 |  2011-11-12 오후 9:28: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항상 본다본다 하다 이제야 글을 봤어요.
제가 싫어하는 분이지만 그래도 글은 잘 쓰셨네요.
세돌이에게 준 상처는 미안하지만 치유할 수 없습니다.
뭔가 보답을 하려 생각한다는 자체가 일단 고맙네요.
제가 누군지는 아마 아시리라 생각하니 더 안 씁니다.
그런데 부탁을 하나 더 드립니다. 제발 후배 선배 기자들에게 정신 좀 차리라 전해주세요.
부끄럽게 살지말고 차라리 기자질을 그만두라고 충고좀 해주세요.  
ㄳ피오 |  2011-11-12 오후 9:29: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적어도 기자라고 명함파들고 다니려면 부끄러움이 뭔지는 알아야 하지 않나요?
목구멍이 포도청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기자라고 하려면 그러면 안 됩니다.
 
kjhee825 |  2012-03-28 오후 3:14: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술ㄴ잉니ㅣㄴㅇㄴㅇㄴ인잉ㄹ어ㅓㅣㄴㅇ리ㅏ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