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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포석을 파괴한 한수'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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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포석을 파괴한 한수'를 보며
2008-06-26     프린트스크랩
▲ 후지쯔배 8강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일인자 구리 9단을 상대로 '포석을 파괴하는 한수'를 두어 우리를 흥분시켰다. (사진/월간바둑)

 


[장면1]

백1의 옆구리붙임, 이 수, 기억하시는가?
좀 심하게 말하면, 마치 몇 점 상수가 하수 다루듯 보이는 이 수는 2008년 6월7일 중국기원에서 열린 21회 후지쯔배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이 구리(古力) 9단을 상대로 둔 수였다.

구리 9단이 누구인가? 5년째 중국바둑의 일인자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기사다. 세계바둑 빅3를 꼽으라면 이세돌-이창호 9단과 더불어 가장 먼저 꼽히는 최정상급 기사 아닌가. 이런 기사를 상대로 백1과 같은 수를 두었다(놀라운지고. 너무도 놀랍기에 이때는 바둑돌을 두었다가 아니라 괴초식 마구(魔球)를 던졌다, 아니 번쩍이는 표창 같은 것을 날렸다는 표현을 씀이 적절하지 않을까).


[실전]

위 실전을 보자. 불과 여섯 수 만(백6)에 등장한 문제수다. 포석단계란-이같이 10수 이내의 포석상황이란-서부 개척시대에 말을 타고 냅다 달려 말뚝을 꼽고 “여기까지가 내 땅이오” 하는 땅따먹기와 같은 것. 한껏 넓히고 굳혀 내 터를 넓혀야 할 때 상대 진영의 말뚝에 대뜸 붙인 백6이라니….

   

이 수를 보고 [월간바둑] 구기호 편집장은 7월호 관전기에 ‘포석을 파괴하다'라고 썼다(시중 서점에 배본되었으니 꼭 사서 보시라 ^^).

한국기원 기사실에서 사이버오로 인터넷 생중계를 보던 기사들의 반응도 경악에 가까웠다. 배준희 2단은 “마우스미스 아니냐”고 외쳤다.

보통의 발상이라면 [1도] 백1로 갈라치는 정도이다.

[1도]

함께 검토하던 한상훈 3단이 그 훤칠한(?) 눈을 잠시 깜빡깜빡하더니 소풍날 선생님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은 아이처럼 머릿속의 데이터베이스를 끄집어내고선 흥분한다.

“예전 GS칼텍스배 도전기에서 이와 비슷한 붙임수가 나온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과연 찾아보니, 2007년 12월 17일 박영훈 9단과의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백8의 수를 구사한 적이 있다. 그때는 주변 배석이 조금 다르긴 했지만, 당시도 파격의 이 한수는 결과적으로 불계패를 당함으로써 실험적인 수로 그치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이 바둑 또한 2연승 후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맞이한 최종국, 타이틀을 방어하느냐 빼앗기냐를 가름하는 중대한 판이 아니었던가. 상대가 상대인지라 아닌 말로 “에라, 모르겠다” 식의 ‘묻지 마 착수'가 아니었다면 이런 수를 둘 수 있는 배포야말로 두둑한 자신감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결코 실행할 수 없는 수다.

[박영훈 : 이세돌]

   

다시 후지쯔배 8강전으로 돌아가-,
이세돌 9단은 앞서 [장면1]의 문제수 백1에 이어 [장면2]의 백1로 3-三에 뛰어드는 파격을 또한번 선보인다.

상식적인 착상이라면 아래 [2도]일 것이다. 이 상황에서 3-三의 곳에 뛰어드는 발상은 프로라면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바둑이 극도로 엷어지기 때문이다.

[장면2]
   

자신감인가? 자만감인가? 초반부터 무모하리만큼 과감한 ‘센돌 무공'을 지켜보던 서봉수 9단이 혀를 내두르면서도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한마디 툭 던진다.
“이런 점만 보면 아직은 이세돌이 이창호보다 수양이 덜 되었다고 해야 하나….”

오해하지 마시라. 인간적인 수양이 아니라 바둑적인 수양을 말함이다. 이런 ‘점만'…이라고 바둑적 수법에 국한시켰다. (요즘 하도 딴죽을 거는 안티가 많아서 이런 말 한마디에도 연꼬리 이어붙이듯 구구하게 사족을 덧붙여야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세상이다. ^^;;)

[2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조심성을 지닌 이창호 9단은 99% 확신이 서도 1% 미심쩍은 면이 있다면 기꺼이 우회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이에 견줄 때 이세돌 9단의 위와 같은 수들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넘쳐흐르는 자신감을 주체 못한 나머지 분출된 결행으로 볼 수도 있겠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자신감이 넘쳐흐르더라도 참을 땐 좀 참아야하는데 이걸 주체 못한다는 얘기다. 좋게 말하면 발상의 자유로움일 것이요 그렇지 않다면 상대를 우습게보았다거나…(허나 제아무리 천하의 이세돌이라 한들 설마하니 구리, 박영훈 같은 상대를 우습게볼 리야…). 

안전운행과 모험정신. 정답이 있을 수 없는 승부세계에서 어떤 쪽 전략이 더 모범답안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순 없다. 늘 가던 길, 익숙한 패턴만 고수한다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고 반대로 지나친 모험, 전위적인 실험은 투자한 품에 비해 현실적인 결실을 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다.

3선을 마다않고 기는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두고 다케미야(武宮正樹) 9단은 “지하철 바둑”이라고 조소했지만, 반대로 초지일관 4선을 고집해온 그의 “우주류(宇宙流)”도 현실적인 결실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면 자칫 ‘우주미아'가 될 수도 있었다. 어쨌거나 고바야시의 안전운행의 실리바둑이든 다케미야의 모험적인 세력바둑이든 일가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대단하며 일세를 풍미했다는 점에서 역사에 남을 일이다. 하물며 이창호, 이세돌 9단은 말할 것도 없다.              

후지쯔배에서의 전위적(?)인 바둑을 진 뒤 이세돌 9단은 2주 뒤 중국리그에서 다시 구리 9단을 만나 멋지게 설욕한다. 물론 이때도 이세돌바둑 특유의 ‘혼을 빼는 백병전'이 어김없이  펼쳐졌지만 후지쯔배 때처럼 초반부터 좌충우돌, 신출귀몰하는 수법은 구사하지 않았다. 비교적 ‘얌전한' 운행으로 승리를 낚았다. 어찌보면 마음먹은 대로 늦췄다 잡아당겼다, 공명의 칠종칠금(七縱七擒)을 보는 듯하다. 이런 연장선상에 놓고 보니 5월초 6회 응씨배 16강(대 저우허양 9단), 8강(대 콩지에 7단) 전도 용궁 갔다 되살아난 바둑이 아니라 공명이 맹획 다루듯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세돌의 바둑은 그 자체로 사막의 폭풍이요 광장에 쏟아진 혁명이다. 헙헙한 이 시대에 날리는 섬광 같은 표창이기도 하다. 우칭위엔-조훈현 계보를 잇는 그의 바둑을 동시대에 함께 살며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크낙한 행운이다.


이세돌의 넘치는 자신감

칠종칠금, 자신감을 얘기하다 보니 문득 떠오르는 2004년 12월, 9회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의 뒷얘기 하나. 이세돌 9단과 당시 중국의 신예강자로 떠오른 왕시(王檄) 5단이 우승을 다퉜다. 대국장은 서울 삼성화재 본사에서 두어졌고 선수들은 건너편 롯데호텔에서 묵었다. 결승1국이 열리던 12월7일 아침, 이세돌 9단이 평소 절친한 삼성화재배 진행 총괄책임자인 P상무와 대국장으로 함께 이동하면서 뜬금없이 이런 말을 건넸다.
“상무님, 미안해서 어쩌죠? 아무래도 이번 결승전은 3국까지 가지 못할 거 같아요.”

감기 기운으로 이세돌 9단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인 걸 알고 있었던 P상무는 농담으로 받아들이기엔 이9단의 표정이 자못 진지했기에 ‘생각 이상 몸상태가 좋지 않구나'라고 받아들였다. 주최측 입장에서는 당연히 최종국까지 가서 승부가 판가름나는 게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세돌 9단의 “미안하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한 말이었다. 그렇다면 승부가 2-0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는 얘기이고, 이건 누가 듣더라도 컨디션이 안좋은 이세돌 9단이 자신감을 잃고 하는 말로 들리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9단의 이어진 말이 기막혔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두 판으로 끝내야 할 거 같아요.”

2-0으로 질지도 모른다는 말이 아니라 자기가 2-0으로 끝내겠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실제 2-0으로 이겼다. 듣기에 따라서는 상대를 우습게 본 것이라며 비난할 수도 있겠으나(그러고 졌다면 비난받을 수도 있겠으나) P상무는 이를 이세돌 9단의 철철 넘치는 자신감의 발로로 보았다.
승부세계의 속성은 플러스 섬 게임이 아니라 제로 섬 게임일 수밖에 없다. 과거 백전백승했더라도 당면한 오늘의 판을 진다면 다 날린 것이다. 그래서 승부는 언제나 벼랑 끝 싸움일 수밖에 없다. 절대 강자라 하여 절대 승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조훈현, 서봉수 9단 같이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들도 바둑판 앞에 앉을 때마다 떤다고 한다. 이럴 때 자신감은 승부사에게 일종의 자기확신이고 주술적 암시이며 최고로 믿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2003년 7월 중순, 이세돌 9단이 농심신라면배의 와일드카드제에 반발해 5회 대회를 보이콧한 사건을 기억하실 것이다. 이를 두고 안팎으로 말이 무성했지만 나는 이세돌 9단의 당당한 자신감의 표출이었다고 생각한다.

5년 전의 얘기라 기억이 바래져버린 분들을 위해 잠시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기로 한다. 농심신라면배는 엔트리 5명 중 4명만 예선을 거쳐 뽑고 1명은 나중에 주최측이 지명하게 돼 있다. 문제는 5회 대회부터 와일드카드를 미리 배정하는 방식으로 바꾸었고 4회에 이어 5회에도 이창호 9단이 지명돼 예선에 출전할 필요가 없어졌다. 주최측으로선 부동의 주장으로서 매년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은 ‘철의 수문장' 이창호 9단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의 생각은 달랐다. 그해 이세돌 9단은 7회 LG배(3월27일)와 16회 후지쓰배(7월7일)에서 우승했는데, 와일드카드 주인은 4월경 결정한 걸로 알려졌다. 5회 농심신라면배 예선은 7월 14일 시작되었는데, 후지쯔배를 안고 7월8일 공항에 도착한 이세돌 9단은 조선일보 기자에게 이창호 9단의 와일드카드 결정에 대해 불공정 경쟁이란 논리를 펴면서 “최강팀 구성을 위해서 와일드카드를 배정한다지만 이겨서 대표로 뽑히는 사람이 진정한 강자”라는 뜻을 피력했다. 이 말은 곧 자신이 와일드카드를 못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대놓고 밝힌 것이다.
이세돌 9단이 세계대회 2관왕에 오르며 욱일승천의 기세로 이창호 왕국을 뒤흔들고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이창호가 랭킹1위”라 믿던 시기, 이러한 관성에 이세돌 9단은 자신이 최강이라고 당당하게 소리친 격이었다. 3월 두 사람이 정면대결을 벌였던 7회 LG배 결승에서도 3-1로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지 않았던가. 

돌이켜보면 일인자의 계보가 이창호에서 이세돌로 넘어가는 시기였기는 하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을 넘버원이라 말하기에는 일렀다. 따라서 당돌하다, 건방지다는 비난이 일 것쯤은 예상했을 것이니 작심하고 한 발언이었을 터이다. 우발적인 발언이었다 해도 승부사로서 이쯤의 자신감 정도는 입에 올리지 못할 것도 없다.
복서들은 계체량 때나 공이 울리기 전 링 위에서 당장이라도 상대방을 잡아먹을 듯 험악한 얼굴로 눈싸움을 벌이기 예사다. ‘세기의 철권' 무하마드 알리는 상대를 몇 라운드에 때려눕히겠다고 큰소리치며 승부를 예고하기까지 했다. 사람들은 이를 예의가 없다느니 시건방지다느니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환호하고 즐거워한다. 흥행을 위해 계산적으로 연출한 쇼라 한들 기자들에겐 무하마드 알리 같은 스타들이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바둑이 비록 예의를 중시하고 도량을 따지는 승부이기는 하나 관중이 엄존하는 게임이다. 지금까지 내가 접한 반상 최고의 공방은 후지사와(藤澤秀行) 9단과 조치훈 9단의 1983년 일본 기성(棋聖)전 전야제의 임전소감이었다. “4판만 가르쳐 주겠다.”(후지사와 9단) “3판만 배우겠습니다.” (조치훈 9단) 3판만 져드리고 4-3으로 이기겠다는 조크를 대선배에 대한 무례로 몰아세운 일본팬은 한명도 없었다. 공인으로서 반외의 공적인 행위라면 몰라도 반상승부에서라면 다른 스포츠 종목처럼 좀더 제스처를 크게 하고 쇼맨십을 발휘해도 좋지 않을까. 좀더 당당하고 당찬 이야기들이 많이, 자주 나와 뉴스감에 쪼달리는 나 같은 궁색한 기자들을, 볼거리에 목말라 하는 팬들을 신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이세돌 9단 이후로 강동윤 7단을 주목한다(강7단에 대해서는 조만간 [新기사론]에서 다루겠다).

명지휘자 토스카니니가 1926년 베토벤의 교향곡3번 ‘영웅'을 리허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어떤 이는 이것을 나폴레옹을 가리킨다고 하고 어떤 이는 이를 히틀러에, 또 어떤 이는 무솔리니를 가리킨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내게 이것은 단지 <알레그로 콘 브리오>일 뿐이다!”
이세돌의 바둑은 바둑일 뿐이며, 그의 바둑 속도는 알레그로(allegro, 빠르게)가 아니라 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 힘차고 빠르게)다.

예전 서봉수 9단은 다케미야 9단의 바둑을 이렇게 평한 바 있다. “우리 같은 가난한 기사들은 감히 엄두도 못낼 시도다.” 다케미야 9단의 아버지는 의사였다. 프로는 이기지 못하면 살림살이가 궁핍해질  수밖에 없는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다케미야였기에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재능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같은 수법으로 계속 지기만 하고 결실을 맺지 못하는데도 끝까지 고집한다면 그것은 용기가 아니라 오기나 만용일 것이다.

섹스피어는 ‘용기의 대부분은 조심성'이라고 했다. 과감하고 과격한 것이 진정 용기가 아니라 그 과감하고 과격한 행위를 단행하기 이전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는 조심성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창호나 이세돌의 바둑은 공히 용기 있는 바둑이다. 누군들 결단 앞에 두려움이 없을쏘냐. 다만 이창호 9단은 두려움을 알기에 조심하는 바둑이고, 이세돌 9단은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결행하는 바둑이다. 이런 연유로 이세돌 9단의 바둑을 보면 가히 ‘혁명' ‘폭풍' 이런 단어가 연상되는지도 모른다. 조심성을 건너뛴 과감함이었다면 요즘같이 눈부신 성적을 낼 수 없으리라.

하이든, 모차르트의 음악에 젖어 있던 빈 음악계에 '악성(樂聖)' 베토벤의 음악도 처음엔 상당히 혁명적이었던 모양이다. 베를리오즈가 베토벤의 음악을 마뜩치 않아하는 스승을 이끌고 C단조(운명) 교향곡 연주회에 갔다. 4악장이 끝난 뒤 감상을 묻는 제자에게 스승은 ‘후' 하고 긴 날숨을 쉬며 자기 머리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알 수 없어 모자를 쓸 수 없을 정도였다고 고백한다. 이세돌 9단의 바둑을 보고나면, 나도 머리통을 종종 잃어버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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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18급 |  2008-06-27 오전 1:55:4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재밌는 바둑에 재밌는 기사네요..ㅎㅎ 이세돌 사범의 기세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역사에 남을 좋은 기보 많이 남겨 주세요 ㅎㅎ  
선비만석 |  2008-06-27 오전 7:50: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으음...............이세돌이 지금은 1인자지요............  
AKARI |  2008-06-27 오전 7:53: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재미있고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이창호사범님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든든한 장손.맏아들같은
스타일도 좋아하지만. 자유분방한 이세돌사범님풍의 스타일도 좋아합니다.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스타일의 이세돌사범님을 지켜보는것도 흥미진진했고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현실과 조화롭고 지혜롭게 타협(?)을 해 가는 모습과 이쁜 부인과 귀여운 공주님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AKARI |  2008-06-27 오전 7:56: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 연장선에서 강동윤사범님도 아주 흥미로운데 제 눈에는 마냥 이쁘시기만 한데..^^
여러 발언과 행동에 칭찬과 비평이 따르고 있고...이 이쁘고 멋있는 사범님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를 할지..잘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릴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배우가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사내가 되고 결혼을 하고
그것을 지켜보면서 흐뭇해 하기도 하고 안달복달에 애를 태우기도 하는 팬처럼요.
 
AKARI |  2008-06-27 오전 7:59: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튀는 행동 튀는 말투 튀는 개성이 어쩌면 약이 될수도 있고 또 독이 될수도 있을텐데..
질풍노도의 시기를 잘 지내고 자신만의 멋진 인생과 멋진 바둑을 할 수 있길..
뒤에서 지켜보는 마음..흐뭇하고 그렇죠(바둑이야 하수가 알면 얼마나 알려구요.
바둑외적으로 지켜보는것도 재미있고 흐뭇해요.~)  
李靑 저두요^^*
iwtbf |  2008-06-27 오전 9:45: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결승이 3국까지 못갈 거 같아 미안하다는 말이 압권이네요...^^  
AKARI |  2008-06-27 오후 9:49: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세돌사범님 사진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우주독존 |  2008-06-30 오후 5:46: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 바둑은 억지 바둑이니 지고있는 바둑을 안 던지고 두다가 상대 실수로 이기느니 말들이 많지만...세계 정상들의 바둑에서 많은 차이가 실수로 뒤집어지는 경우는 거의없습니다,중계중에 불리하다는 해설자의 애기는 프로세계에서는 실은 미세한차이죠,오죽하면 한집을 손해보면 머리를 치고두집을 손해보면 땅을치고 세집을 손해보면 돌아버린다는 말도있잖아요.  
우주독존 |  2008-06-30 오후 5:50: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고 프로의실력이면 우세한바둑은 끝까지 지킬줄아는 안정감을 갖춰야죠,이세돌 사범의 바둑은 뭔가 다르긴 다른거 같아요.웬만한 대마정돈 가볍게 손을빼고 방향 전환하는 자신감 이사범 계산엔 다르게 변신을 해도 한판의 둘만한 바둑이라고 생각한 결과겠죠,  
한솔풍운아 |  2008-06-30 오후 11:53: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음.......  
arirang8 |  2008-07-02 오후 6:19:1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멋진글들 잘읽었습니다  
pencil |  2010-08-03 오후 11:52: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쩜좋아 이세돌 사범님이 자꾸 좋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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