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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4장 무중력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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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중심의 마그마가 끓고 있는 곳이 가까운지 뜨거운 열기가 덮쳐왔다.
소년들은 뜨거운 열 때문에 잠시 잃었던 정신을 차렸다.
“아아 한 없이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구 중심의 인력에 우리는 끌려가고 있다. 피할 방법은 없는가.”
코스모가 절규하였다.
“빛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에너지의 폭풍을 일으켜 그 반작용으로 위로 솟구칠 수 있어.”
에톰이 다급하게 말하였다.
“500M만 더 떨어지면 용암의 열에 의해서 우리의 몸은 녹아 버릴거야.”
하나가 절망스런 어조로 말했다.
“잠시 나의 눈에 불을 킨다면. 내가 후랫시 불을 킨다면 해결할 수 있어.”
로보킹이 눈에 불을 켰다.
“바로 이거야 약하긴 하지만.”
에톰이 자신의 나노 방탄복에 붙은 쇠 조각을 떼어 로보킹의 눈에 갖다 대었다.
“물질아! 광속의 에너지로 바뀌어라!”
쇠 조각을 손에서 놓자 조각은 순식간에 밑으로 빨려 들어가다 꽝하고 터져버렸다.
소년들은 위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소년들의 등허리에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이번에는 에너지의 힘이 약한지 지상에서 약 300M밖에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잠시 나의 발에 걸터앉도록 해. 내가 날개를 달고 비상을 준비하는 동안.”
로보킹이 소년들을 안심시켰다.
“휴우 간신히 살았네.”
하나가 길게 숨을 내쉬었다.
“얘들아 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니?”
코스모가 소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소년들이 벽에 귀를 갖다 대자 벽 너머에서 희미하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두더쥐가 땅을 파는 소리가 아닐까?”
에톰이 조심스럽게 말하자.
“그럴 리가 없어 두더쥐는 이렇게 깊은 곳에서 살 수는 없어.”
로보킹이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었다.
하나가 투시력 안경을 쓰고 벽을 향해서 바라보았다.
“무언가 공장 같은 물체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식물을 키우는 농장 같기도 해.”
소년들이 투시력 안경을 쓰고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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