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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하도의 허리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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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하도의 허리케인
2002-12-16     프린트스크랩
밝은 곳에서 보니 그의 행색은 더욱 초라했다. 누가 이 사람을 지난 날 내기 바둑계를 한 손에 쥐고 흔들던 ‘지하 국수(國手)’로 알아보겠는가. 어느 새 50 고개를 넘긴 그의 얼굴은 깊게 패인 주름살로 가득했고, 세월의 무게가 반백(半白)색으로 내려앉은 머리칼은 어지럽게 헝크러져 초췌함을 더 해주고 있었다. 강수만(姜守滿) 사범은 설렁탕 국물을 허겁지겁 들이키는 허리케인 박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비애감에 몸을 떨었다.

그날 따라 날씨는 엄청 추웠다. 연말을 앞둔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 캐롤로 넘쳐나고 있었다. 만방 바둑교실 저녁 강의를 끝낸 강수만은 길을 건너기 위해 지하도에 들어섰다. 구세군 자선냄비 틈으로 예닐곱 명의 노숙자들이 제각기 편한 자세로 누워 있었으나 강수만은 개의치 않았다. 매일 밤 보는 풍경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선을 잡아끄는 장면이 있었다. 무리 가운데서 며칠 지난 신문의 바둑난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 남루한 행색이었지만 분명 낯이 익은 얼굴이었다. 강수만의 시선을 느끼고 마주 바라보던 그가 먼저 빙그레 웃으며 침묵을 깼다. “강군, 참 오래간 만이군. 나 박형택일세. 혹시 완전히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아, 허리케인! 강수만은 자신도 모르게 꾀죄죄하기 그지없는 그의 손을 덥썩 잡았다. 군(軍) 입대 직전에 본 것이 마지막이었으니까 무려 14년만의 만남이었다. 지하 바둑계의 황제였던 그와는 몇 번의 잊을 수 없는 인연이 깔려 있었다. 둘은 80년대 후반 어느 여관 골방에서 처음 대면했다. 스무 살도 못돼서 이미 청년 강자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강수만을 전주(錢主)들은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강수만은 멋도 모른채 황제 앞에 마주 앉았다. 칫수는 정선(定先)이었다.

접바둑에 관한 한 프로보다 더 접는다는 허리케인. 태풍처럼 몰아부치는 공격력을 가졌다해서 얻은 별명이었다. 그는 처음보는 애송이를 상대로 초반부터 살기 등등하게 공격을 가해왔다. [장면 1도] 백△로 막 조여온 장면. [1도] 흑1은 2로 조임당해 한 수 부족이다. 다행히 [2도] 흑1의 붙임수를 발견해 패가 났고, [3도]의 교환이 이뤄졌던 기억이 난다. 뜻하지 않게 내기 바둑에 동원된 강수만은 그 바둑서 허리케인과 시종 물고 뜯는 난타전 끝에 간신히 3집을 남겼었다. 한창 생활비에 시달리는 터였던 강수만은 전주(錢主)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요긴하게 잘 썼지만, 허리케인으로선 위명에 큰 오점을 남긴 한 판이었다.




















그 이듬해인 89년, 강수만은 일반인 입단 대회에 출전했다. 입단 여부와 관계없이 머지않아 군에 입대할 상황이어서 자신의 실력을 한번 테스트나 해 보자는 심산이었다. 그 같은 여유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실력이 뒤를 받쳐 주었는지 강수만은 강자들의 숲을 뚫고 무난히 본선에 올랐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의 허리케인은 전년도 시드 멤버로 본선에 직행해 있었다. 매스컴은 이 아마 바둑계의 고참이 각종 신화에 어울리게 프로 입단을 이룰 것인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리그 첫 날 대국을 마치고 하숙집에 돌아온 수만은 시골의 어머니로부터 언짢은 연락을 받았다. 중학 다니는 막내가 등록 기한을 여러 번 넘겨 곧 퇴교 당할 것 같다는 거였다. 한숨이 절반인 어머니의 전화 목소리엔 온통 힘이 다 빠져 있었다. 이튿날 대국 오전 판을 강수만은 제 정신이 아닌 채 패했다. 점심 휴식 시간 골똘히 혼자 생각에 빠져있을 때였다. 지나가던 허리케인이 되돌아와 강수만에게 무슨 걱정이 있느냐고 물었고, 수만은 앞 뒤 생각없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허리케인은 그 때 자신의 양복 주머니 이곳 저곳을 뒤지더니 “이 정도면 될까?” 하며 적지않은 액수를 털어주었다. 내기 세계에서의 스케일로 보아 허리케인에게 큰 부담은 아니었을 것이다. 강수만이 당황하자 허리케인은 “나중에 갚으면 되지않는가. 오후 바둑이나 잘 두게”하며 사라졌더랬다. 그날 저녁 등록금을 우송했다는 연락에, 전화선 저 편의 어머니는 무슨 돈인지 따져묻지도 않은 채 기쁨에 찬 비명을 질렀었다.

입단대회는 본선 멤버들의 풀 리그로 펼쳐진다. 그 이틀 후 두 사람은 리그 최종국에서 마주 앉았다. 강수만 4승 4패, 허리케인 박 5승 3패. 강수만은 남은 한 판을 이겨봤자 시드 확보가 안된다. 시드를 준다고 해도 곧 군 입대할 몸이라 의미가 없다. 반면 허리케인은 마지막 한 판을 이기면 내년 시드가 보장된다. 군웅할거의 입단대회에서 시드를 확보해 본선에 직행하는 것과, 시드없이 예선부터 고생을 바가지로 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대국이 시작되면서 강수만은 혼란을 느꼈다. 오늘 바둑이 내겐 별 것 없지만 상대에겐 엄청 중요한 판이다. 혹시 허리케인은 이 바둑에 대비해 이틀 전 내게 은혜를 베푼 것일까.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그럴 사람 같지는 않다. 까짓것 이 판을 져 줄까. 그러나 그건 떳떳한 일이 아니다. 사실 최선을 다한다 해도 내가 꼭 이긴다는 보장도 없지않은가. 마음을 결정한 강수만은 담담해진 상태에서 한 수씩 놓아갔고, 결국 1집 반을 이겼다. 마음 초조한 쪽이 평온한 쪽을 이길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지하도 속엔 좌우 양 방향에서 찬 바람이 씽씽 몰아닥치고 있었다.
“오늘 밤 이곳서 주무실 작정이십니까?”
“그럼. 이젠 정든 내 집이라구. 대충 300평도 넘겠지? 대문도 네 곳에나 있다네.”
“그래도 좀….”
“여기가 왜 어때. 냉방 장치는 또 얼마나 완벽한지 아는가? 그 어떤 고성능 에어컨 시설도 이 곳을 당할 수는 없지. 내년 여름에 피서하러 꼭 오게. 크크.”

강수만은 허리케인의 등을 떠밀다시피 해서 간신히 지하도를 벗어났다. 설렁탕 집을 거쳐, 만방기원 아래 층 이곳 어린이 바둑교실에 들어서면서부터 허리케인은 갑자기 말 수가 적어졌다. 조금 전 지하도에서의 쾌활한 모습은 일종의 위장(僞裝)이었던 셈이다. 난로를 켜고 실내에 훈기가 감돌 무렵 그는 강수만이 가리키는 대로 샤워실에 들어가 오랜만에 물을 끼얹었다. 수만으로부터 안전 면도기를 건네받아 잡초같이 얼굴을 덮었던 수염까지 밀어내자, 찌들긴 했어도 예전의 그 강인했던 모습이 고스란히 되살아나고 있었다.

내기 바둑에만 빠져들어 가정을 돌보지 않았던 자신의 업보라고 했다. 전국 각지를 떠돌다가 언젠가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는 집을 나간지 오래였다. 누군가와 눈이 맞아 지방 어딘 가에서 살고 있다느니, 무슨 요양원에 취업해서 잡역부 생활 중이라느니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는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 그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게 분명한 바에야 소재 파악은 부질없는 일이란 생각이 든 때문이었다.

때맞춰 자신의 천직으로 알고 있던 내기 바둑도 여의치 않아졌다. 경제 파탄의 여파로 대형 전주(錢主)들도 서리를 맞은데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스스로의 상품 가치 또한 절하되기 시작한 것이다. 어쩌다 큰 판이 형성돼도 예전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다못해 용돈 벌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소문난 꾼인 그에게 푼돈이라도 걸고 덤비는 하수는 좀체 드물었다. 그렇다고 젊었을 때의 큰 씀씀이가 어디 갔겠는가. 경마에 손을 대면서 빚이 쌓이더니 눈덩이처럼 불어갔다. 기어이 전세 돈 마저 빼내 쓴 결과가 지하도로 이어진 모양이었다.

“쓰잘데 없는 소리 집어치우고 오랜만에 바둑이나 한 판 둠세.” 허리케인이 짐짓 쾌활한 목청으로 되돌아왔다. 하긴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바둑꾼들은 바둑 판과 라이벌만 만나면 즐거워지는 법이다. 두 시간 후에 죽을 운명의 말기 암(癌) 환자도, 경찰에 포위된 은행 강도도 바둑 돌이 눈 앞에 보이면 우선 한 판 두어치우고 본다. 게다가 나이 차는 있지만 둘에겐 서로 질 수 없다는 의식이 깔려 있었다.

“칫수는 호선입니까?”
“아, 그거야 당연하지. 그런데 뭘 걸까.”
“그냥 명예만 담보로 잡아두는 게 어떨까요?”
“이 사람아 그 따위 내기는 없어. 내기 세계엔 명예와 실리가 반드시 한 세트로 따라다니게 돼 있어. 일단 한 판 당 2천만원 짜리로 하지.”
“옛?”
“사람이 놀라기는. 그렇게 스케일이 작아서야…. 하하. 좋아 그러면 그냥 2천원짜리로 하자구.”

대국에 들어가면서부터 허리케인의 얼굴은 딴 사람이라도 된 듯 진지해졌다. 그 옛날 여관서 처음 만나 내기를 두었을 때, 그리고 입단대회 시드가 걸린 리그 마지막 판 때 보았던 그 눈빛이었다. 번개같은 속기(速棋) 솜씨도 그대로였고, 그 와중에 찔러오는 감각 역시 변한 게 없었다. 허리케인의 주머니에서 나왔던 처음의 2천원이 계속 주인을 바꿨을 뿐, 쌍방 새 판돈은 나오질 않았다. 3승 3패. 어느 새 새벽 4시가 가까워오고 있었다. 이제 고만하시고 한숨 주무시는게…강수만이 입을 떼려는 순간 허리케인이 새로운 제안을 내 놓았다.

“여보게, 이거 판이 작아서 도대체 흥이 안나네. 우리 판을 조금만 키워서 딱 한 판만 하세.”
“예?”
“내 수중에 일금 20만원이 있네. 현재로선 전 재산이네만 부담 가질 필요는 없어. 내 한 몸 그날그날 먹고사는데 필요한 정도는 언제건 구할 데가 있으니까.”

그는 품에서 때에 절은 명주 수건을 꺼내 펼치더니, 누렇게 바랜 1만원권 20장을 꺼내 바둑 판 밑에 묻었다. 강수만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이후 내기 바둑은 안 두기로 결심했던 강수만이다. 게다가 상대는 현재 노숙자 신분아닌가. 그의 요구대로 내기를 두어 만약 이긴다면 그의 전 재산을 빼앗는 결과가 된다. 그렇다고 바둑을 지는 것은 체질적으로 싫다. 난처했다.

잠시 고민하던 강수만은 결국 지갑에서 수표 2장을 꺼냈다. 그리곤 바둑 판 밑 현금 위에 포갰다.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될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평생을 내기에 바쳐온 허리케인은 짜릿짜릿한 ‘진짜 승부’에 굶주려 있다. 그런 허리케인에게 2천원 짜리로는 흥이 솟지 않을 게 당연하다. 이런 승부사에겐 승패 이전에, 승부 행위를 함께 해주는 것 자체가 그를 돕는 길이란 데 생각이 미친 것이다.


다시 돌을 가려 허리케인의 백번. 그는 왕년의 그 무시무시하던 철권을 마구 휘둘러왔다. 천하의 내기꾼 다운 살수(殺手)가 초반부터 난무했다. 하지만 이미 판 수가 무려 일곱 판째다. 허리케인은 눈에 띠게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제 아무리 내기 바둑계에서 한 평생을 보낸 허리케인이지만 그는 늙고 피폐해 있었다. 몇 년 만에 진한 승부 기회를 갖는 초로(初老)와, 바둑 교실 사범을 맡아하면서 매일 바둑을 접하는 젊은이 간의 승부는 애당초 무리였는지 모른다. 엄동의 날씨가 무색하게 허리케인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백의 태풍같은 상변 공격이 일과(一過)하면서 싸움은 다시 중원으로 옮겨붙었다. [장면 2도] 우중앙 백 대마와 그 밑의 흑 일단이 얽혀있는 장면. 흑이 1로 연결을 꾀하자 백은 2로 올라섰다. 이 수로 [1도] 2는 흑9까지, A와 B를 맞봐 양쪽 흑이 각생하면 우중앙의 거대한 백 대마가 몰살하고 바둑도 끝난다. 흑으로서도 간단치 않다. 만약 [2도] 흑1이면 4까지 오히려 중앙 흑 대마가 잡힌다. 필살의 일격을 힘주어 내리 친 직후, 허리케인이 돈을 묻은 바둑 판 밑을 흘낏 살피는 모습을 강수만은 짧은 순간에도 놓치지 않았다. 큰 소리는 쳤지만 그는 역시 걸린 돈을 의식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풍찬노숙하는 허리케인에게 20만원은 참으로 소중한 ‘전 재산’임에 틀림없었다.














여기서 흑은 어떻게 두어야할까. [3도] 흑1이 쉬우면서도 찾기 어려운 유일한 수습책이다. 강수만도 이 수를 보았다. 그것으로 바둑은 끝이다. 하지만 그는 차마 그 수를 놓치 못한 채 [4도] 흑1로 이었다. 순간 허리케인은 굶주린 독수리가 병아리를 채 가는 듯한 동작으로 2의 빈삼각에 두었다. 6까지 순식간에 진행된 결과는 A와 B가 맞보기. 흑도 이런 결과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강수만은 더 버티지 못한 채 목례와 함께 돌을 거두었다.

꼭 져 주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순간적으로 이렇게 두어도 연결이 된다고 본 게 불찰이었다. 어쨌거나 바둑은 강수만의 패배로 끝났다. 허리케인은 바둑 판 밑에 손을 넣어 지폐 뭉치와 수표 2장을 꺼내더니 입을 맞췄다. 월급쟁이인 강수만에게도 20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다. 그냥 숨을 끊어버릴 걸 그랬나…. 혼란에 빠진 강수만을 아랑곳 않고 허리케인은 통쾌한 웃음을 그칠 줄 몰랐다. “그러고보니 자네한테 평생 처음 이겨보았네 그려.” 시계는 어느덧 새벽 5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소파 위에 몸을 눕히는 허리케인의 표정은 온갖 시름을 잊은 듯했다.

12월 초순의 한기(寒氣)와, 이른 아침부터 유리 창을 때리는 크리스마스 캐롤 소리에 강수만은 잠에서 깼다. 7시 20분. 사위는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채였다. 강수만은 바둑교실 의자 3개를 붙이고 담요를 깐 급조 침대에서 내려왔다. 입구 쪽 소파에서 눈을 붙였던 허리케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 위에 급하게 흘려쓴 필체의 메모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강수만 군. 내기 바둑계를 떠났어도 자네의 연기력은 아직 여전하더군. 내 눈을 속이려고 하는가. 져 준다는 건 이 바닥에서 큰 실례야. 내기 바둑은 최선을 다해서 조여주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지. 하지만 이 돈은 내가 챙기기로 했네. 기분 같아선 놓고 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마음을 바꾸기로 했어. 자네가 14년 전 빌려갔던 돈을 갚겠다는데, 그걸 거절할 만큼 내가 여유있는 입장이 아니더라구. 모처럼 짜릿한 하루 밤을 선사해 줘 고마우이. 참, 내기를 안 두기로 한 자네의 결심을 깬 것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하네.>

강수만에겐 그날 이후 만방 바둑교실 맞은 편 지하도를 건널 때마다 구석 구석을 세심하게 살피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나 그 300평 짜리 냉방 잘 된 저택에 허리케인의 모습은 그 후 한 번도 눈에 띠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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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파 |  2003-12-23 오전 3:34: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맨위의 그림에서.. 흑이 패 안 나고 그냥 잡는 묘수가 있는듯 한데요?  
nullnuke |  2003-12-23 오후 12:26: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러네요. 패안내고 잡을 수 있어요.  
nullnuke |  2003-12-23 오후 12:26: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러네요. 패안내고 잡을 수 있어요.  
조리실장 |  2006-03-17 오전 5:04: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바로 단수인데..그게 가능한가요?? 다른수는 바로 단순데..  
6로다이 |  2009-11-18 오후 12:44: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ㅎ~넘재밌네요~  
탕탕평평 |  2011-09-08 오후 5:24: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지하세계의 내기바둑, 천변만화의 그끝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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