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커제의 바둑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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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커제의 바둑 잘 모른다"
4강 진출한 기사들 인터뷰
| 김수광 2015-10-08 오후 04:5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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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요즘 펄펄 난다.
삼성화재배에서도 어김 없이 맹위를 떨쳤다. 8일 열린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전에서 장타오 4단(중국)을 꺾고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동시에 대국한 3명의 한국기사(박정환, 변상일, 김동호)가 탈락했다. 4강은 스웨 9단·커제 9단·탕웨이싱 9단 등 중국 3명과 이세돌의 구도다. 이세돌은 커제와 맞붙는다. 커제랑은 한 번도 바둑을 두어 본 적이 없다. 가장 잘나간다는 커제와 컨디션이 되살아난 이세돌의 대결은 흥미진진할 것이다.
- 한국기사 중엔 4강에 홀로 올랐다. 소감은?
“다른 한국기사들이 떨어져 아쉽다. 한국의 우승가능성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홀로 남았으니 어쩌겠는가. 열심히 싸우겠다. 부담이 간다 거나 그런 건 없다.”
- 3명 중에 누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상대인가? (4강대진 추첨 전에 한 질문)
“다 정말 세다. 탕웨이싱 9단이 그나마 랭킹은 낮은데 삼성화재배에서 계속 성적이 좋다. 커제·스웨 9단은 말할 것도 없고….”
- 우승 가능성은?
“25%는 되지 않을까. 하하하. 너무 단순하게 대답했나?”
- 준결승전도 3번기다. 승부적 측면에서 본인한테 맞나?
“3번기는 첫 판을 이긴 사람이 많이 이기더라. 그런데 나는 3번기이든 단판이든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
- 이번 대국 장소(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는 어땠나?
“가까워서 좋다. 오늘도 집(천호동)에서 다닐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집 나오면 고생이지 않나^^ ”
- 한동한 부진했다가 살아나고 있다.
“2013년에 굉장히 안 좋았는데 2014년에 십번기에서 우승했다. 대진운도 따르고 있다. 몽백합배도 삼성화재배도, 렛츠런파크배도… 아, 렛츠런파크배는 좀 아쉽다(박정상 9단에게 64강전에서 졌다). ”
- 커제와의 대국 어떻게 예상하나?
“커제 9단이 엄청 잘나가긴 하는데 한번도 안 둬봤다. 중국리그에서도 대국이 없었고. 그래서 커제를 잘 모르겠다. (- 기보를 보지 않나?) 보긴 봤는데 인터넷으로 대충 본 정도라서….”
▲ 탕웨이싱
- 오늘 16강전 내용은 어땠나?
“박정환 9단이 긴장을 했는지 중반에 큰 실수를 범해 내가 이길 수 있었다.”
- 지지난기 우승자인데 4강에 올랐다.
“나머지 3명을 보면 모두 초강자들이다. 실은 4강에 오른 걸로도 만족한다. 물론 우승하면 더욱 좋겠지만.”
▲ 커제
- 4강에서 이세돌 9단과 대국하게 됐다.
“입단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이세돌 9단·이창호 9단과 대국한 적이 없다. 드디어 이세돌 9단과 만나게 돼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참 기분이 좋다.”
- 승산은?
“잘 모르겠지만 굳이 말하자면 50% 정도. ”
▲ 스웨
-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4강전부터 잘하고 보겠다.”
- 4강 상대 탕웨이싱은 어떤 기사?
“상대하기 무척 까다로운 기사다. 2013년에 이 대회 4강전 3번기에서 1-2로 내가 졌다.”
- 반대편 이세돌 vs커제 대결은 누가 이길 것 같나?
“두 사람의 실력은 비슷하다. 다만 올해 커제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어서 커제 쪽에 무게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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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초보 |
｜ 2015-10-10 오후 7: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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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기는 방법은 과거 백홍석이 보여주었다. 한 번 기회를 잡으면 일직선으로 밀고 들어
가 이세돌이 사이드 스텝을 밟을 기회를 안 주는 것이었다. 백홍석을 빨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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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의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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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이기고 이세돌한테 3판 내리져서 타이틀 놓친것만 기억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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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핫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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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 일직선으로 밀고 들어가요? 프로 바둑에서 그것도 이세돌을 상대로.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는 말씀을 하셔야죠^^그리고 사이드 스텝을 밟을 기회를 안준다?재미있는 발상이긴한데 어떤경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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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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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여기 저기 응수타진을 할 기회를 안 주게 급박한 상태를 시종일관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능한대로 이세돌로 하여금 예측 가능한 수만 두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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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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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기기 디게 쉽네. 그냥 상대보다 더 좋은 수를 계속 두면 이긴다고 하는 거랑 뭐가 다른가? 당신이 프로 하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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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5-10-10 오후 1: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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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맞수는 박정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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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w87 |
｜ 2015-10-10 오전 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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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창호 국수님 우승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네요
처음엔 탕웨이싱 이긴다면 남 좋은 일 시킨다 들었는데
후배에게 지더라도 박정환 질 때 처럼 지지는 않던거 같은데
만만치 않을 때 과거처럼 계산력 아닌 결판을 내면서 패가 늘긴 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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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5-10-09 오후 10:4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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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과 이세돌9단은 다른듯하면서 행보는비슷하다 이창호9단도 세돌9단나이때 국내무대성적도 발군였고 세계대회에도 매년결승에 갔었지 문제는 우승이 아니라 준우승만 10번연속한거였는데 이창호9단인터뷰가 너무인상적였는데 준우승에 만족한다였다 우승만을 바라고 실망한팬들 진짜 뭉클한답변였지 과연 팬들기대대로 이세돌은 이창호9단과다를지 세계타이틀홀더로 돌아올수있을지 커제와 스웨를 모두잡고 우승한다면 영웅의 귀환정도가 아니라 세계1인자라 해도 무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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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5-10-09 오후 10: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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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의 기세를 이겨낼수 있을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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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10-09 오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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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스스로 승산을 50% 정도라고 말하네.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역시 건방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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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a8755 |
｜ 2015-10-09 오후 6: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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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에서 3명이 모두 손 한 번 못 쓰고 ko패 당함에 화가 났지만 쎈돌이 쎈돌로 초반 한방 카운터 날리는 모습에 가슴찌꺼기를 날려 버렸다. 쎈돌 요번에 우승하여 아직 젊음의 넘침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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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123 |
｜ 2015-10-09 오전 11:4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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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세돌9단의 집중력과 천재성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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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꿈을 |
｜ 2015-10-09 오전 11: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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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영웅 이네 정환선수 어서 세돌다음으로 신뢰를 얻어야 할텐데
우리의 마지막 영웅 세돌선수 한국이 살아있다는것을 꼭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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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15-10-09 오전 8: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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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상도 이세돌을 이기는게 바둑입니다. 상대전적 22대4 .그러니 속단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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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rurian |
｜ 2015-10-09 오전 6: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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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는 아마도 이세돌 바둑기보 보면 성장했겠지만... 알아도 어떻해 할수있는바둑이 아니다
... 쎈돌 다 잡고 몽백합배 잡고 ... 이창호국수님의 기록을 뛰어 넘는 기사대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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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10-09 오전 12:2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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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이 아마 내가 하리~?하겠구먼.
삼성배에서 맨 처음 우승할 때도 4강에 홀로 남았었다.
그때도 중국에서 잘나간다던 구리 왕시를 이기고 우승했지.
커제가 요즘 한참 까부는 중인데 인터넷 바둑의 가벼움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
박정환은 작은 승리에 도취해서 큰 걸 날리는 단점이 있는것 같다.
농심배 우승 이끌고 응씨배 날리고
타이젬 십번기 이기고 숙적 탕웨싱에게 지고...
이창호 기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진중함을 반드시 배우기 바란다.
김지석은 쎈돌과가 되고 싶다면 그의 배짱과 집중력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박정환 김지석 중국과의 결전에 참전하지 못하고 쎈돌에게 모든 부담을 지운
민망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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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릴라 |
｜ 2015-10-08 오후 6:58: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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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사범 자신감 있으신듯. 커제 기보야 지금부터 검토해보면 되겠죠 뭐.
삼성화재배 우승 TFT 꾸려서 주위에서 좀 도와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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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5-10-08 오후 6: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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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오로나 타이젬에서 많이 두고 대회도 많이 참가하는데 그다지
뛰어난 기사는 아님..뭐 그래도 판팅위정도는 두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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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류즈 |
｜ 2015-10-08 오후 6:2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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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판은 박정환이 해줬어야 되는데...아쉽습니다. 툭
툭 털고 일어나길 당연히 바라지만 이 말도 몇 년간 벌써 여러 번 한 것 같네요. 독한 약 한 번
더 먹은셈 치고 이참에 내년에는 세계대회 다관왕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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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범 |
｜ 2015-10-08 오후 6:1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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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믿을수 있고, 우승 하기를 기원 합니디. 처음 제목만 보고서는 커제가 바둑을 잘 두지 못한다는 소리로 알았군요! 아... 참! 박정환이는 이길줄 알았는데,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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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jwq2 |
｜ 2015-10-08 오후 6:1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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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독창성이다라는 명제가 있다면, 가장 잘 어울릴 기사, 이세돌9단 아닌가? 준결승에서도 기존의 틀에 박힌 구도가 아닌 판을 엎을 정도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바둑으로 커제를 제압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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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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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이기는 한데 좀 과도하게 독창적이니다. 책을 벗어나는 것은 웬만큼 자신
이 없고서는 못합니다. 책은 이미 수많은 실전을 통해 검증된 것들만 나오기 때
문입니다. 이세돌은 미래의 기사들을 위하여 지금 자기만의 교과서를 쓰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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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히,, |
｜ 2015-10-08 오후 5:0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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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지금시점에서 커제 잘 모른다고 말할수있는사람은 이세돌 밖에 없을 듯,, 준결승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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