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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과 조선 그리고 일본
글쓴이 간지럼      조회 618   평점 1230    수정일 2019-09-05 오전 4:00:00
 병자호란은 청나라의 잔인무도한 악행으로 얼룩졌으며 우리민족의 분노 또한 슬프면서도 비장했었다. 효종이 북벌을 추진하기 위해서 어영청이라는 군조직을 창설한 것으로 보아도 치욕을 갚겠다는 지배계급의 의지는 단호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로부터 150여년이 흘러갔다. 초지일관이란 성인 군자라도 그것을 지켜나가기 어려운 법이거늘 허례허식에 물들고 당파싸움에 길들여진 양반네들은 그야말로 정저의 지와가 되어 있었다. 청에 대한 반감과 복수심은 빚좋은 개살구일 뿐이었다.

 사신으로 북경에 방문하게 된 연암 박지원은 지금껏 오랑캐라고 무시해왔던  청나라가 경제적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롭다는 것을 두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백성들이 비단옷에 기름진 음식들까지 먹으며 모자람없이 생활하는 것이었다. 군사력에서조차 조선과는 비교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화승총을 다루는 신식군대의 규모가 최소 80여배의 차이가 났으며 물화의 유통과 그 양에 100배 그 이상의 경제적 차이를 실감한 것이다.

 연암 박지원은 조선으로 돌아온 후에는 한 놈(?)만 팬다. 청에대한 반감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지배계층들을 싸잡아 욕하기 시작한다. 그 비판에서 영조또한 자유롭지 못했다. 청의 경제적 군사적 힘을 가늠조차 하지 못했던 조선왕조는 그로부터 100여년을 더 웅크리기만 하다가 열강들의 힘에 조각나버리고 만다.

 현재 일본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하나둘이라 한다면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그것의 크기는 수만에 이를 것이다. 당연히 조선은 분노했고 청나라를 백성과 지배계층의 공공의적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객관적인 경제 군사력의 비교가 우선되지 않았던 막연한 분노는 허무한 민족주의만을 부추길 뿐이었다.

한편
 2019년 오늘날 일본과 대한만국의 상황을 과거 조선의 역사적 상황과 비교하여 말하려는 자들이 많다. 당연히 우리 역사의 미래는 과거로부터 배우고 더 발전적으로 창조해나가야 하는 것이리라. 그런데 그 의도와 문맥은 과연 일치하는 것인가?

 연암은 경제 군사분야에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수치화를 통해 청나라와 그 힘의 크기를 비교하고, 부족하다면 열심히 그 힘을 키운 이후에라야 우리가 겪은 치욕을 씻어 낼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린 또 다시 현재의 연암이 되어한다. 즉 일본과 비교했을때 어떤 위치에 우리는 있는 것인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감정적인 분노는 살짝 접어두고 우리가 얼마나 힘이 있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는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연암이 비판한 한 놈(?)은 '청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 놈'이었던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규모 비교-2018년 기준]

1. IMF 통계 명목기준 1인당
GDP
- 대한민국은 33,434달러
- 일본은 39,306달러
2018년 현재 일본의 85%수준이다.
지난 2000년 대한민국은 11,948달러, 일본은 38,536달러로 일본의 31% 수준이었다.

2. IMF 통계구매력(PPP)기준
1인당 GDP
- 대한민국이 42,985달러
- 일본은 45,565달러
물가수준을 반영한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일본의 94.3% 수준이며 올해 일본의 명목 GDP 성장률은 0.9%로 추정(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 추정)

3. 2018년 IMF 통계 대외교역
- 대한민국은 6,012억 달러 수출
- 일본은 7,326억 달러 수출 이는 일본의 82% 수준. 무역수지 대한민국 580억 달러 흑자, 일본은 162억 달러의 적자'

4. 전 세계 교역순위는
- 대한민국이 7위
- 일본이 5위

5.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2019년 6월 기준
- 대한민국 AA(Aa2)등급
- 일본 A+(A1) 등급으로
대한민국보다 2단계 아래.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일본보다 2계단 높게 평가.

6. 공공부채비율
- 대한민국 45.6%로 건전 수준
- 일본은 222.2%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5배나 높은 수준

7. IMF 통계 향후 2023년
- 대한민국
명목 GDP 40,867달러,
PPP 51,078달러로 추정
- 일본
명목 GDP 48,036달러,
PPP 기준 51,224달러로 추정
 2023년  PPP기준 대한민국과 일본의 1인당 GDP가 같은 수준. IMF는 향후 5년 정도면 대한민국이 GDP기준으로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

우리나라의 인구(약 5천만)가 일본(약 1억 2천만)의 절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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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 2019-09-05 오전 7:53  [동감 0]    
패배주의도 경계하여야 하지만
대책없는 반일감정에 편승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읽힙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삼나무길 | 2019-09-05 오전 10:05  [동감 1]    
고마워요.
◐천화 | 2019-09-05 오후 00:03  [동감 1]    
외 이곳에 쓸까 게시판에 쓰면 안될까? 핟지말라하면 끝까지 하는분들 반성하시길..
삼나무길
09-05 오후 1:36
님이반성
◐천화 | 2019-09-05 오후 00:05  [동감 1]    
자유 게시판에도 썻군요 그럼 지우시길
삼나무길
09-05 오후 1:36
하심이
살나세 | 2019-09-05 오후 00:25  [동감 1]    
나는 이 글 지지합니다.
우리국민이 단합하면 일본을 뛰어넘을수 있습니다.
국론 분열시키는 내부 총질하는 사람들은 회개해야합니다.
가내평안 | 2019-09-05 오후 1:46  [동감 1]    
좋은 글에 100점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리세요.
section1 | 2019-09-05 오후 8:18  [동감 1]    
Fact!
어사또 | 2019-09-06 오전 8:19  [동감 0]    
자료 구하시랴, 고생 많으셨네요, 좋은 말씀 입니다. 100.꾹
추락한구름 | 2019-09-06 오후 5:19  [동감 1]    
현재 일본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하나둘이라 한다면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그것의 크기는 수만에 이를 것이다. 아픔은 아픔대로 묻어 둡니다. 분노할때는 숫자을 따지지 않지요
소판돈이다 | 2019-09-10 오전 7:23  [동감 1]    
일본넘에게 먹힌건 하나둘....청나라에 당한건 만..수만....그 건 아니지....입이 비뚜ㅡ러져도 말은 바로 못하나?
그리고 사족이지만 연암은 사신도 아니고 수행원도 아니고 수행원의 연줄로 곁다리 끼어 간겁니당.
연암을 빗대어 일본에 대한 감정을 완화 순화 격하 하려는 의도인가?
그럼 일본군에 의해 만주에서 멀쩡히 눈뜬채 오장을 들어내고, 눈알을 파낸 분들의 분노는?
귀하의 딸이 막바지 숫자 맞추려 나물캐러 갖다 납치되어 정신대에서 시달렸다면?
인천 부평 백마장 고철 수집창에 귀하의 집 밥해먹을 솥이 강제로 뺏겨 같다면 그래서 저녁밥을 남의집 솥을 빌려 밥해 먹었다면?
주욱 줄세워 놓고 웃으면서 조선인들 목을 베어나간 일본군들...그 피해자속에 귀하의 가족이 있었다면?

그리고 청나라는 강제 합병하여 35년간 지배하지 않았고 문자와 성명까지 바꾸려 하진 안았지여.....당시 철저하게 무능했던 인조와 열강의 도래에 상대를 몰랐던 국제정세에 관한 고종의 무지의 차이....청나라가 암만 잔인했다 손치더라도 일본에 비교하면 새발의 피 입니다.
간지럼
09-09 오후 9:15
글의 의도를 곡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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