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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그리고 오합지졸..
글쓴이 3쿠션      조회 627   평점 1380    수정일 2018-10-12 오후 8:38:00
김성룡 성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일어난 바둑팬들의
분노는 가칭 [한바세]라는 조직을 만들게 되었고..
오로에 대한 한기의 불공정한 압력과 핍박에 관한
오로측의 글도 나오고 또한 한국기원 문제점들을
세부적으로 지적한 노영하 원로의 장문의 편지도
나오게 되었으며.. 그리고 [한바세]의 집회 시위가
실제로 실행에 옮겨지고..여러 언론에서 취재와 함께
기사를 올리는 상황에 이르자 한국기원 유창혁측에서
[한바세]측과 대화를 원한다는 제의가 들어왔다.

여기서 우리는 더욱 더 냉정하고 차분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눈하나 깜짝하지 않던 한국기원측의 [변화]는
어느 한쪽만의 잘나서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물론 결정적인 것은 [한바세]의 집회 시위이다.
[한바세]를 선도한 살나세님의 공이 많이 크다.
아마도 한기는 처음에 설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한기 건물 앞에서 피켓을 들고 확성기
구호까지 행동에 옮길거라고는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거리에서의 구호가 한기의 수장인 총재 이름까지 동네
강아지 부르듯 물러나가라고 하고 거기에다 언론의
취재까지 함께 하다보니..그제서야 한국기원은 [비상사태]
임을 깨달은 것 같다. 

그러나 승리를 한듯한 도취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말자.
분명한 것은 예상보다 좀 더 많은 전진을 한 것일 뿐이다.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끼리 협상이나 대화에서 절대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상대방에게
속내를 들키지 말아야 한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대충은
서로 알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패를
만들어 가지고 숨겨두고 필요한 시점에서 하나 하나 패를
까는 것이다. 아무리 할 말이 뻔해도 어떤 표현으로 어떤
시점에서 하는가에 따라 효과는 달라진다.

전투에서 전투에 능한 자는 전투를 하고 작전에 능한 자는
작전을 짜면 된다.모든 군인이 전투병이어도 안되고 모두
작전병이어도 안된다. 역할 분담과 팀웍이 중요하다.
다수의 오합지졸보다 소수라도 일당백의 정예 집단이
바람직하다.

분명한 것은 유창혁과의 이번 대화는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큰 기대하기는 어렵다.
유창혁은 [한바세]의 움직임을 막으려는게 목적일테고
[한바세]의 목적은 정반대일테니.. 만나서 서로의 다른
생각만 확인하는 자리일 뿐으로만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무언가 일말의 해결 접점을 만들어 가는 계기로 만들어 가게
되는 만남이 되기를 나는 기대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요약하면..
지금의 광장을 보면 너무 중구난방 식이다.
누가 봐도 목표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바세]의 갈 길이 멀지.. 아닌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한기측에게 오합지졸로 보이지 말자.
무시하면 큰일 날 [한바세]임을 보여 주자.
그러기 위해서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말자.
중구난방의 모습을 보이지 말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를 경계하자.
유창혁과의 만남 결과를 가지고 많은 토론이
일어나는 것은 괜찮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좋은 전략/전술을 계획하고..
만남전까지 조용히 철저히(?) 준비를 갖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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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 2018-10-12 오후 8:20  [동감 0]    
나도 할 말은 많다.
첫날 시위 집회에서 한기 건물을 드나드는 한기 직원들의
표정과 익숙한 얼굴의 바둑기사들이 우리를 보는 표정 등등
시위 집회에서 느꼈던 여러 생각들에 대해 할 말이 많다.
나도 하고싶은 말 다하면 어느 누구보다 많이 할 수 있고
광장에 관련 글들로 도배까지도 할 수 있다.
말을 할 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시류에 편승해 껄떡대는 회색분자 글도 있지만..
도움이 안되는 중구난방 글을 올리는 것을 자제하자.
대신에 한바세 대표자의 글에 많은[댓글]로 제안하고
응원해 주기를 부탁하고 싶다.
그것이 진짜로 응원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
살나세
10-12 오후 8:36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거나
흔들리지 아니하고 우리의 길을 똑바로 갈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高句麗
10-12 오후 8:46
뭔가 조금 알것도 같고 집회나 시위에 대한 글 될수 있으면 자제토록 노력하겠읍니다
3쿠션
10-12 오후 8:49
고구려님 무슨 뜻인지 이해해 주려는
모습에 감사요. 조금만 참아요..ㅎㅎ
바닷가手談 | 2018-10-12 오후 8:34  [동감 0]    

아주 탁월한 고견高見입니다.
이 님이 범상치 않은 분 일세요.
한바세 성원합니다.

3쿠션
10-12 오후 8:35
과분한 칭찬은 받기가 어렵습니다.^^
올인무서워 | 2018-10-12 오후 9:13  [동감 1]    
의견을 모으자는건지 입단속하자는건지 당체 아리송 말인지 막걸린지
3쿠션
10-12 오후 9:17
모르면 그냥 가만 있으면 되는데..
찌질이 인증 헛소리하고 가는 애들.
동래한량 | 2018-10-12 오후 10:20  [동감 0]    
한바세^^지지합니다^^^ 부디 김성룡 미투사건에 국한하지말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제시해 주십시요^^
3쿠션
10-12 오후 10:30
참고하겠습니다.^^
삼소로운 | 2018-10-12 오후 10:40  [동감 0]    
사려(思慮) 깊은 좋은글 입니다
3쿠션
10-12 오후 10:49
삼소로운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벳 | 2018-10-13 오전 1:39  [동감 1]    
조은글인듯하나, 그들을 이긴다,또는 어떤 승부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님들은 이길려고,피켓을 드느게,아니라고 생각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바둑인들의 청심,공정,순리 에 어긋나게 행동,운영 하는분들에게,잘못됫지 안느냐 하는,바둑인들의메세지를전달하고,질책하고,그결과를 우리바둑인들에게 알려주는 십자가를 매신분들입장으로 가셔야 할듯니다.쉽게 말슴드리면 ,감독관으로만 생각해주시고,얻어지는그사실을 바둑인은물론, 모든분들에게 알려주시면 .그재판은 수 만은 바둑인들분이나 대한민국국민맘속에 ,품고잇는조그만정의,정서라는 마음이 판사가되어 판결을 내리게 될것이라 믿습니다.....이기려고 하시지말고,그분들에게 여태가지의모든 생각이나 운영,철학이,상대가 틀렷다는 지적보다,계속 생각해보라고 하는, 퍼포먼스나,청언으로노력하셔야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오바마처럼..
3쿠션
10-13 오전 9:48
즐벳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철없는 애 취급당하는 느낌입니다.
생각이 단순하고 걱정을 만들어 하는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의 우려는 붙들어 매도 됩니다..
즐벳
10-13 오전 11:27
그렇게 듣기셧다면 제가 사과를 드릴께요 ..우리를 대신해서 싸우시는데 철없는애 취급이라니요 제가 사람보는눈이 그렇게 없어보이십니까..오히려 님들의용기에 저는 못하는 그런부러운생각까지도 가지고 잇는데요 ..저는단지 님들의손에 피묻을까봐 ,무혈입성은 혹시 없을까 ..하는 생각에.. 쓸데없는 노파심으로 봐주세요.. 님은 절 잘모르시지지만 ,전 님의 의협심을 조아하는 사람입니다 .글솜씨가 없어 그러케 듣기셧다면 ,정말 오해시고 ,그반대로 제가 님들보다,껍떼기는 늙엇지만 ,정신연령이나 용기가 적은 애로 생각해주세요..3쿠션님 필승!!
3쿠션
10-13 오전 11:31
님의 마음이 그러시다면..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3쿠션 | 2018-10-13 오후 00:08  [동감 0]    
우려한대로 하루만에 [한바세]에 대한
거짓 글이 올라왔다. 그것도 광장 터줏대감같이
굴던.. 한바세 집회 시위 첫날에도 참여하고
기자 인터뷰까지 했던 사람이 말이다.
마치 [한바세] 사람들이 무슨 사심이나 영웅심
때문에 바둑팬 대표같은 [월권]말라고 경고를
보낸다. 자중지란의 한심한 자충수를 두고 있다.
제 정신이 아니다. 왠만하면 걔 글에는 댓글을
안다는데..이번 글은 [한바세]를 모욕하는 글에다
김성룡 성폭행 사건 피해자인 디아나를 [영화의
지나가는 한 여인의 비련]일 수 있다는 묘한 뉘앙스..
별거 아닌것 같은 표현도 하고 있다. 분노가 치민다..
오솔길에서 | 2018-10-15 오후 00:58  [동감 0]    
차이나 모택동시대처럼 한국기원판 홍위병이 등장하는구나.. 단지 어느측이냐의 차이일뿐
백궁고수 | 2018-10-15 오후 8:15  [동감 0]    
3쿠션님 견해가 모든 협상에서 기본이 아닐까요! 여하튼 제가 못하는것을 하시는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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