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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해 피켓을 든 분들을 위하여 | 오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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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해 피켓을 든 분들을 위하여
글쓴이 돌부처쎈돌      조회 639   평점 1710    작성일 2018-10-08 오후 4:46:00
저는 참 먼 곳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면 제일 빠른 방법으로 사흘이 걸리고
아내가 장거리 비행을 싫어해 상하이를 거치면 닷새가 걸리는 참 먼 곳입니다.

살나세님이 저에게 연락을 하고 싶으셨다는 메시지를
한참 뒤에 오로광장에서 발견했습니다.
비록 저는 참석할 수 없는 처지이지만 정의를 세우려는 분들의 행동에 적극 동의합니다.

저의 글을 사랑해주시는 팬들 가운데 한 분이
15년 전 미선 효순 사건 때 제가 울분에 차 올린 시 한 편을 찾아 보내 주셨습니다.
당시 시청 앞에서 시위하신 분들 중에 한 분이 제 글을 낭독했다고 합니다.
동참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이 글을 올려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 힘 내셔서 정의를 세우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윈난에서 박민식 올림


<죽어주지 못하는 자유 그리고 정의>   2003년 4월 14일 -시인 박민식

하나의 알이 제대로 부화하기란
기나긴 터널의 어둠 속을 걷는 것
스스로 생명임을 인식하는 햇빛을 만나고 나서야
지나온 암흑이 얼마나 길었는지 한숨 쉬는 것

내 의지와 상관 없는 바람과 폭우
비척거리다 절뚝거리다
몹쓸 것들이 멎든 멎지 않든

발목을 끌어내리는 웅덩이의 수렁
허부적대든 말든
콧구멍에 아가리에 흙물이 들든 말든

바람 탓이라고
폭우 탓이라고
왜 하필 내 앞에 깊은 수렁이냐고

사랑이든 증오든
아귀 같은 절규든

죽어버리면 변명조차 할 수 없는 것
기어코 살아 남아야 가망이나 있는 것

그것이 정의든 세상논리든
개떡 같은 하늘 아래든
눈 부라리고 하늘 앞에서 당당하든

어차피 살아남지 못하면
힘의 논리에 찍소리도 못하는 것

이 세상의 바른 것들은 언제나
죽을둥 말둥 구사일생으로
겨우겨우 어둠의 터널을 지나 핼쓱하게

그래 죽지 않아야
기어코 살아서 살아서
폭압을 이겨내고 정의를 세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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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 2018-10-08 오후 5:54  [동감 0]    
필드(현장)에 직접 나가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마음속으로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더 이상 광장에는 헤살을 놓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제 한국기원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아닙니다. 한국기원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작금 대한민국 바둑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한국기원 집행부의 ‘洪宋劉孫’은 하루 빨리 물러나야 합니다.
Nyrvana
10-08 오후 6:09
입만으론 뭔들 못하리오! 나도하이~
원술랑
10-08 오후 6:14
쯧쯧.. 불쌍한 인간 오더신공아. 광장에서 제발 훼방질만 놓지 마라!
원술랑
10-08 오후 6:17
대화명 세 개 돌려가며 갖은 포악질을 일삼는 오더신공아. 또라이 짓 그만하고 처자식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일해라. 광장 떠난다고 생난리치더니 장난질도 정도껏 쳐라! 인간 구실도 못하는 인간아!
원술랑
10-08 오후 6:18
글쓴이 삭제
원술랑
10-08 오후 6:22
광장에 진짜 등신 중에 상등신은 오더신공이고 진짜 팔불출은 다름 아닌 오더신공이다! 네 자신을 알라! 오더신공아. 이러고 살다가 죽으면 두렵지 않냐! 영화 신과함께(죄와벌, 인과연), 암수살인은 꼭 봐라!
원술랑
10-08 오후 6:24
자기 글에 백 점 두 번 처먹는 이 찌질한 인간아. 그 따위로 살지 마라. 이 한심한 인간아!
원술랑
10-08 오후 6:44
Nyrvana 10-08 오후 6:09 입만으론 뭔들 못하리오! 나도하이~ [17x . 200 . xxx . 21x] 司馬遷 10-02 오후 5:59 신공님의 예리한 통찰력에 그누구보다 베인 상처가 깊었나보구나 내가 저번에 공식지명했던 팔불출중 후자 4인으로 팔공선달.원술랑. 3쿠션.살나세.를 지목하며 선달.ㅇㅅㄹ.3.살이라 표기했던걸 니가 기억해낼 수 있을리가 없겠지 치매끼로 봐설랑.. [17x . 200 . xxx . 21x] 니르바나와 사마천의 아이피가 동일하다는 거 아냐, 모르냐!! 이래도 네가 사마천(오더신공)이 아니냐!! 내가 그랬지.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이 불쌍한 인간아!!
돌부처쎈돌
10-09 오후 11:03
그런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살나세 | 2018-10-08 오후 8:49  [동감 0]    
오늘따라 격하게 보고싶어.
돌부처쎈돌
10-09 오후 11:04
그 심정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래도 형님과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참 흐뭇합니다.
돌부처쎈돌 | 2018-10-09 오후 11:49  [동감 0]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나선 바둑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기원의 주체인 프로기사들이 침묵하는 것은 무슨 연유인지요?
그대들이 동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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