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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의 승부사 차민수 이야기
글쓴이 제주행KTX      조회 657   평점 1100    수정일 2018-06-14 오후 10:56:00


최근  한국 시니어리그로 돌아온 차민수5단이  첫승을  올렸다는 

승전보를 접하며   파란만장 그자체의 인생을 살아온  그야말로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봄직한   이  드라마틱한  풍운의  승부사에 대해 

얘기해보자  한다.




 




"바둑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2014년 4월  차민수(63) 4단이 '전투·기교를 떠나 지혜를
쓸 줄 안다'는 '용지(用智·5단의 별칭)'로 승단했다.

 차민수 4단은 제19기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예선 1회전에서
장두진 8단에게 승리하면서 총점 2790점(53국)·평균점수 53점이 돼 
  5단으로  승단했었다. 


 1951년생인 차민수 5단은 1974년 3월 입단했다. 지난 1989년과 1990년 후지쓰(富士通)배에 북미 대표로 출전, 야마시로 히로시(山城宏) 9단·조치훈 9단 등 당시 일본 바둑의 간판스타들을 잇달아 꺾고 2년 연속 세계대회 8강에 진출했다. 2008년에는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對)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5연승, 시니어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차민수(66) 5단이 시니어바둑리그를 통해 국내 바둑계에 돌아왔다.
그는 2003년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던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이다.
 1984년 프로 도박사가 된 그는 1986년부터 1997년까지 10년 넘게 포커 세계 랭킹 3위
를 지켜냈고, 포커 세계 챔피언에도 오른 바 있다. 
  
1976년 미국에 이민을 떠난 뒤 이따금 한국을 찾았던 차 5단이 다섯달 전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엔 완전히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집을
구했다. 한국에선 프로 도박사가 아닌 프로기사로 활동을 개시했다.
 4개월 넘게 진행되는 2018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 의사를 밝혔고, 음성인삼 팀의
선수로 발탁됐다.


시니어바둑리그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인   67세(51년생)

인데   거의  4~50대로 보이는   동안인  차민수 5단....  

그 비결이  나로선  무척 궁금하다.

승부사로  피말리며 살다 보면  더 늙는게  정상일텐데  ㅎㅎ...


 
 

시니어바둑리그 개막전이 열린 4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근처에서 만난 차 5단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신 곳이 충북 음성인데, 음성인삼 팀이 나를 선수로 뽑더라.
어머니께서 나에게 바둑을 다시 두라고 하시는 의미인가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둑 선수로 복귀한 소감을 묻자 "아직은 선수로 뛰는 게 익숙하지 않고 어리둥절하다.
그간 인터넷으로 가끔 두었을 뿐 실전 대국은 거의 하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아직 잘
살아나지 않은 거 같다"고 밝혔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차 5단의 인생은 말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다.
그는 과거 서울 영등포구의 유명 극장이었던 경원 극장 주인의 아들로 태어나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4년 프로 입단했지만, 사고뭉치였던 그를
어머니가 1976년 미국으로 쫓아내다시피 보낸 뒤 밑바닥 인생을 경험했다.
주유소 점원으로 일하며 하루 생활비를 벌어야 했고, 좌절에 빠져 마약에 손을 댔으며
 이혼을 경험했다. 수중에 단돈 18달러만 남아 거지처럼 살기도 했다.  
  
프로 도박사로 재기할 수 있었던 건 치프 존슨 캘리포니아주립대 포커학 교수
덕분이었다. 한국 프로기사가 미국에 이민 왔다는 소식을 들은 치프 존슨 교수는
차 5단을 찾아와 '포커를 가르쳐줄 테니 대신 바둑을 지도해달라'고 제안했다.
포커를 기껏해야 '운칠기삼(運七技三)'의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차 5단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이다.
 
 
차 5단의 설명에 따르면, 도박은 수학적인 계산과 확률에 의해
최상의 정답을 찾아 나가는 정밀한 게임이다.

최고수가 되기 위해 바둑에서 '기재'가 필요하듯,
도박에서는 '카드 센스'가 필요하다.

카드 센스는 포커 카드를 순간순간 독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런 면에서 차 5단은 남다른 카드 센스가 있었다.
  
 "나는 사람 이름은 20번 들어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숫자는 한 번 들으면 바로 기억한다. 젊은 시절 눈이 좋을 때는
상대가 마지막 장을 뜨는 모습을 보고, 좋은 카드인지 나쁜 카드인지
바로 파악했다. 순간적인 분위기를 보고 상대의 패를 읽는 것이다."
  

 
 1986년부터 그는 카지노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해부터 1997년까지 포커게임 수입 1위를 기록했다.
당시 한 해에 250만 달러(약 26억원)에서 400만 달러(약 42억원)를 벌어들였다.
한 해 100만 달러(약 10억원)를 넘게 버는 도박사는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바둑과 포커는 끝을 알 수 없다"
 

프로 도박사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마음 한 편에는 늘 바둑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늘 바둑이었다"고 말했다.
 
바둑과 포커 가운데 무엇이 더 어렵냐고 묻자
 "포커와 바둑 둘 다 매우 어렵다. 차이가 있다면 바둑은 수읽기 자체가 어렵지만,
포커는 상대에 따라 판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포커는 상대의 실력을 정확히 알기 어렵고, 무슨 패를 가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상대방에 따라 게임을 하는 방식이 전혀 달라진다"며 "상대에 따라 변화가 무궁무진
하기 때문에 심리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바둑과 포커의 닮은 점에 대해서는 "둘 다 끝이 없고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끝이 정해져 있으면 재미가 없는데, 바둑과 포커는 도무지 끝을 알 수 없다.
 또한 '승부'라는 면에서 보면 바둑과 포커는 공통점이 많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바둑에서 목표를 물었다. 차 5단은 "나의 목표는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뿐
이다. 나는 살면서 워낙 세계적인 천재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천재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알고 있다. 천재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력뿐이다.
 이왕 바둑계로 돌아왔으니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인OST]박용하 ‘처음 그날처럼’




차민수 젊었을때    통금이 있던  시절 ,   조훈현등의  프로기사들과   어울려 

밤마다 모인  포커판에서  그  번득이는  천재성을  특히 조훈현에게서  많이

느낀거로  전해져 오고   또,   하이로보다 몇배 어렵다는  바둑이포커라는  

순국산 포커를   주로 쳤는데    먼훗날  차5단이  라스베가스로 진출하면서

이  바둑이포커를     세계 포커 본바닥에  역수출 하게된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통금을 넘기고  밤을 꼬박 세워,  깜깜이 부터   한강, 두만강, 섬진강을  

넘나들며   자웅을  겨루던  그  천재적  프로기사들의  모습이  전해지는

바둑계 야사를   통해서  내 눈앞에   마치 영화한장면처럼  선하게  떠오르는 듯 하다. 




차민수가  도미해 세계챔피언에  오른  홀덤포카를   아주 한번씩  나도  가끔 쳐보는데

정말  이것도   자신과의 싸움이란 점에서는  바둑과도   비슷한 점이   전혀 없진

않는 것 같다.   물론  도박 게임이니    운에 좌우되는건   바둑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앞서도 한번 얘기했지만     체스룰을  처음 배운  조훈현이    러시아 체스세계챔피언과

바둑세계챔피언으로서   재미삼아지만   벌어진  대국서   재수로   첫판을  우리 장기식으로

말하자면     외통수로  장군!을  불러   이기고   이어지는 여러 판은  예상대로 당연하게

상대가 안되게  연패했다는  얘기도  전해져 온다.



바둑고수라면    다른  이런  두뇌  마인드게임에도  일반인보다   훨  강점을  보이는게

보통일 것인데... 조국수가   갬블계로 입성했더라도   썩  잘어울렸을 것으로  어렵쟎게  

상상 되어진다.    다리떨기,  줄담배,  상대무시하는 표정과 자세 등등   요다와 

탕웨싱도  형님~할  여러  필살기까지   두루두루  다 갖추신  분이시니 ㅎㅎ...







포커바둑이가  프로바둑기사들이 만든


토종 포카게임이라는 말도 있던데   


사실은  아니겠죠?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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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d | 2018-06-14 오후 7:59  [동감 0]    
얼마나 읽기 편하고 즐거운지^^... 감사합니다.
포인트 선물... 꽝.
제주행KTX
06-14 오후 8:08
읽기 편하시다니 저로선 반가운 말씀이네요
포인틀 자꾸 주시면 이거 어떻 ^^

... 감사합니다 넙죽 ~ ㅎ 大 BIGD님 ^*^
kim5252 | 2018-06-14 오후 8:05  [동감 0]    
차민수 처음 알게 되었는데 과거 실력파였더군요
모르는분이라 배팅을 정고수한테 해서 오링 되어지만 다음부터 차민수4단님 살펴 보아야겠습니다

음악 배경 감상 잘하였습니다.
제주행KTX
06-14 오후 8:07
스타크래프트1 - 프로토스 클라이막스 부분입니다. ^*^
제주행KTX
06-14 오후 8:25
글과 별로 안어울리는 거 같아 좀전에
영웅본색 - 당연정으로 교체했습니다. ㅎ
제주행KTX
06-14 오후 10:37


[올인OST]박용하 ‘처음 그날처럼’

[올인OST]박용하 ‘처음 그날처럼’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ㅋㅋㅋㅋ

제주행KTX | 2018-06-14 오후 9:04  [동감 0]    
.

바둑계와 갬블계의 날고 기는 그 수 많은
천재들 사이에서 차민수가 서바이벌하는
그 괴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그거시 진정 궁금하도다...

.
물소리15
06-14 오후 9:33
차민수사범바둑만둬으면어쩌면한국바둑계판도가달라졌을지도,,,아쉬움이남네요
제주행KTX
06-14 오후 9:42
아 ~ 정말 그러고보니 그랬겠네요..

여태 미처 한번도 생각 못해본 부분 입니다. 물소리15님... ^*^
제주행KTX | 2018-06-14 오후 9:44  [동감 0]    
조 서와 함께 차5단도 포함해
한국바둑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을 지도.....
삼소로운 | 2018-06-14 오후 9:59  [동감 0]    
재미있게 봤던 이병헌이 연기했던 드라마 올인 (All in)의 실제 인물 입니다
본인이 가진 모든것을 힘들고 어려운상황에서 올인 할수있는
열정과 패기를 지니고 있던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프로기사중 1인...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제주행KTX | 2018-06-14 오후 10:05  [동감 0]    
삼소로운님 항상 고맙습니다 ^*^

저도 차민수5단 오래된 팬입니다 ㅎㅎ
제주행KTX | 2018-06-14 오후 10:38  [동감 0]    
[올인OST]박용하 ‘처음 그날처럼’

가야한다고 어쩔 수 없다고
너의 손 잡은채 나는 울고만 있었지
언젠가는 꼭 돌아올거라고
그땐 우린 서로 웃을 수 있을거라고

긴 기다림은 내겐 사랑을 주지만
너에겐 아픔만 남긴 것 같아
이런 날 용서해
바보같은 날

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 날이 오면
너를 내품에 안고 말할꺼야
너만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다고
너없인 나도 없다고

언젠가 힘든 이 길이 끝이 나는 날
그대 곁에서 내가 눈 감는 날
기억해 나의 사랑은 니가 마지막이였단걸
처음 그 날 처럼..

눈을 감으면 잊어져 버릴까
슬픈 밤에도 쉽게 잠들 수 없었지
꿈에서라도 널 보게 된다면
눈물 흐를까봐 눈을 뜰 수가 없었어

긴 기다림은 내겐 사랑을 주지만
너에겐 아픔만 남긴 것 같아
이런 날 용서해
바보같은 날

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 날이 오면
너를 내 품에 안고 말할꺼야
너만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다고
너없인 나도 없다고

언젠가 힘든 이 길이 끝이 나는 날
그대 곁에서 내가 눈 감는 날
기억해 나의 사랑은 니가 마지막이였단걸
처음 그 날 처럼

화자유민 | 2018-06-15 오전 4:03  [동감 0]    
기사 글자가 작아서 나중에 읽자고 미루었다가, 조금 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사 올리고, 사진 올리고, 음악 올리고, 글 쓰시고.. 무지 애쓰셨습니다. ^^
제주행KTX
06-15 오후 9:04
지금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캡쳐사진이라 크기조절이 맘대로 안되네요
자객행 | 2018-06-15 오전 6:11  [동감 0]    
네 차민수는 사고뭉치가 아니고 엄격한 그의 어머니의 눈으로 볼 때 그랬다는 거죠. 자유분방하고 세상 온갓 것에 흥미가 많은 소년기 ...
제주행KTX
06-15 오후 9:04
유치원과 초등학굘 어디 나왔는가가 인생을 결정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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