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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글쓴이 팔공선달      조회 262   평점 320    작성일 2018-06-12 오후 5:26:00

제목에서는 장난기가(근래의 글을 비추어 볼 때) 있어 보여 반신반의 하고 들어 왔는데

의외로 진솔하고 노래로 치면 가성이 아니 두성이랬나. 그런 느낌을 주네요.^^

전자의 유사한 글과 또 다른 본인만의 바둑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말씀 하셨듯이 급수는 별개나 초연할 게 아니겠지만 집착할 것도 아니라 봅니다.

저도 기원 5급에서 30여년 바둑과 멀어졌다 다시 오로에서 10여년인데

첨에는 5급에서 헤매다 지금은 6단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과정의 매 순간 즐겼으며 지금도 그러고 있고 현재의 급수에 연연하지 말고

너무 멀리보지도 말고 동수나 조금 위 그리고 조금 아래의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임과 다른 기우님들에게 감히 권해 봅니다.

광장엔 다른 여러 생각들이 진열되어야겠지만 엄연히 바둑시장이니 바둑이야기가 주고

가끔 애기가들의 삶과 애환과 선례들을 나누는 정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점점 고립(?)되어가는 나이에 즐기면서 간접 경험도 하고

바둑이라는 공통분모에 약분되며 지금껏 가졌던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찾을 수도 있고

어쩌면

평생 가질 수 없는 것을 여기서 다 가질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모든 것이 상식선에서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극단적인 방법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선지식들이 말했으니

임의 최근 글과 달리 유순하여 참 읽기가 편했고 결국 마우스를 다른데 돌리지 못하고

너저분하게 늘어 놓다보니 따로 올립니다.

강요할 수 없지만 제 생각은 임의 글 같은 글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고

되도록 소수점에 매달려 고민하지 말고 털어버리고 시원시원하게 약분했으면 좋겠네요.

우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생각이고 논리에도 오류가 있으니

그 가치는 다투어 밝히기보다 서로의 자리를 지키는데 있다고 봅니다.

소가 되든지 현학이 되든지.

 

글 잘 읽고 저 또한 한 마리 소일지 모르지만 모처럼 광장에서 맛있는 풀 뜯어 먹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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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KTX | 2018-06-12 오후 5:40  [동감 0]    
저또한 이곳에서 바둑이라는 공통분모에 약분되어

녹아 내리고픈 한 사람일 뿐입니다. 팔공선달님^*^
팔공선달
06-12 오후 5:54
저의 난독증 일지 모르지만 이 한편의 글로 임은 광장에서 기우님들의 울분을 대변하고
때로는 보편적 정서의 심성도 보여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욕심은 치열한 비판보다 이런 글이 좋습니다만. ㅎ1ㅎ1
제주행KTX
06-12 오후 6:07
고맙습니다... 실제 몇년전 직장서 그런 사람 하나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 정말 미치는 경험을 겪어봤습니다. 자신의 삐뚤어진 생각을 무조건 옳다며 이걸깨달지 못한채 산다는건 살아도 헛사는거라 해싸면서, 타인인 내게 심져 강요까지하는데 안 당해 본 사람은 잘 모릅니다. 기가 차서 자다가도 한번씩 벌떡 일나게 됩니다. 그런 트라우마가 아마도 제 집착의 뿌리가 된거 같습니다. 이제는 딱하다고만 여길뿐 정말 더 얽히고 싶은 맘은 절대로 없습니다. 1주후 나타나 또 징글거려도 아예 못본채 하려구여.. ㅜ
팔공선달
06-12 오후 6:37
인정하는 것도 힘들고 무시하는 것 또한 힘든 여정이겠지요.
광장에는 출사하는 고수보다 지켜보는 고수가 훨 많다고 보고 늘 긴장합니다.
남의 허물을 너무 탓하는 것에 치우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저의 주접을 양해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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