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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전
글쓴이 희미한잔상      조회 505   평점 1480    수정일 2017-09-12 오후 12:50:00

3일전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 휴대폰이 왔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것은 몇 년 전 큰애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벌은 돈으로 중고 폰을 하나 구입해서 사주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간 사용한 지 꽤 오래 되었고 휴대폰으로의 인터넷 검색 속도 또한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문자를 보내는데 좀 길어지면 MMS라는 것이 뜨는 데 그럴 경우는 문자를 보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누군가가 보낸 긴 문자 서비스인 MMS를 받을 수도 없다.

그러니 사진 같은 것도 휴대폰으로 누구에게 보낼 수도, 내가 받을 수 없다.

예전 사무실의 젊은 동료 분들이 이러한 상황을 해결 해보고자 이리저리 노력하다가 결국은 인터넷을 활용하여 얻어낸 결과는 칩과 변경 기기의 차이에 따라 MMS의 전송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간 얼마나 답답하였었는지...

 

그런데 4일전 새 직장 내 한 분이 공짜 폰을 구할 수도 있다고 하면서 KT에 근무하는 친구 분을 소개해 줬다.

전화를 해본다.

2년 약정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휴대폰은 작년 재고품이라고 하였다.

작년 것이면 어떤가...

그간 5,6년도 더 된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긴 문자를 보낼 때 자동 전환되던 MMS, 사진 전송 등이 안되었는데....ㅎ

2년 약정이면 어떤가...

특별한 일이 아니면 어차피 계속 사용할 것인데...ㅎ

어쨌든 그 분과 전화로 계약을 한 후...

3일전 새 휴대폰이 배달된 것이다.

휴대폰 케이스도 같이 왔다.

노래 등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도 같이 왔다.

또한 휴대폰 밧데리 충전기도 같이 왔다.

새 휴대폰, 새 휴대폰 케이스, 새 이어폰, 새 휴대폰 밧데리 충전기...

결정적으로 긴 문자 및 사진 등도 한 번에 보낼 수도, 또한 받을 수도 있게 되었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휴대폰을 개통한 후 인터넷을 검색해 본다.

빠르다. 정말 빠르다. ㅎ

달라지고 복잡해진 새 휴대폰의 여러 사용 방법은 천천히 하나씩 익히면 되겠고...

이제 마지막 남은 큰 문제,

기존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친척 및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새 휴대폰으로 옮기는 것이다.

휴대폰 연식이 좀 되다 보니 전화번호도 꽤 많다. 수백 개가 넘을 듯하다.

전화번호를 하나씩 다시 치려면...ㅎ

 

휴대폰을 보낸 준 직장 동료의 친구 분 이야기로는 근처 KT 지사에 가서 예기하면 바로 옮겨줄 거라고 하였다.

그래서 엊그제 오전에 자가용을 타고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KT***지사를 쳐서 어렵게 찾아갔다.

차에서 내려 들어가려하니 KT***지사 출입문이 잠겨 있는 것이 아닌가?

‘아하, 오늘은 토요일이라 근무를 하지 않는가 보군...’

‘내가 미쳤지. ㅎ’

 

근처에 있는 예전에 종종 이용하던 ‘삼성서비스센터’를 찾아갔다.

자초지종을 말하니...

서비스센터 직원 왈

“예전 휴대폰이 삼성 것이고 현재 바꾼 휴대폰은 LG 것 아니냐...” 면서

“이런 경우는 ‘LG서비스센터’로 가서 해달라고 해야 한다” 고 한다.

하긴 내가 생각해도 틀린 말 같지는 않았지만도....

언젠가 다시 삼성 폰으로 바꿀 수도 있을텐데...

나 같으면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기존 삼성 휴대폰 자료를 이번에 구매한 새 LG 휴대폰으로 옮겨 드리겠습니다. 나중에 바꿀 때는 삼성 폰으로 구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하였을 것 같다.

 

어쨌든 여기 ‘삼성서비스센터’ 에서도 실패하였다.

자가용을 타고 시동을 켠 후 네비게이션에서 ‘LG서비스센터’를 찾는다. 그리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드디어 ‘LG서비스센터’를 찾아갔다. 족히 1시간은 걸린 듯 하다.

2층으로 올라갔더니 제복을 입은 멋진 여성분이 반겨 맞으며 물어본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아, 네, 이쪽 휴대폰 자료를 요쪽 새 휴대폰 쪽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네, 앞 화면에 휴대폰 번호를 치시고... 화면의 정보이용 동의를 누르신 후 대기 번호를 따서 조 옆 휴게실에 가서 기다리셔요.”

“네, 감사합니다.”

휴게실 위에 있는 화면을 보니 내 이용자번호가 12번째이다.

휴게실 한쪽에 마련된 컴퓨터로 가서 오로에 접속하여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기다린다.

마침 7가지 주제에 열흘간 미션기간 중이라 하트친구 보내기, 알까기 문제 내기, 아이템 칼 사용하기, 천만점 이상 배팅하기, 100만점 이상 25회 배팅하기 등등 그날 하지 못한 미션도 마무리 한다. 틈틈이 오로기우님들이 낸 100만점 알까기 문제도 풀어본다.

오로에 접속한 지 20여분 정도 지났다.

드디어 내 휴대폰 뒷자리 번호인 나의 대기번호가 불린다.

그간 휴대폰 때문에 참 불안, 답답했었는데...ㅎ

 

앞에서 왼쪽 칸 두 번째 여성분이 내 담당이었다.

두 휴대폰을 꺼내들고 상황을 말씀드린다.

“이쪽에서 요쪽으로 자료를 옮기려고 합니다.”

그분 왈

“삼성휴대폰 자료를 LG휴대폰 쪽으로 옮기려고 하지요?”

“네”

“그건 힘듭니다. 원래 자료가 삼성핸드폰 자료이므로 ‘삼성서비스센터’로 가셔야 합니다.”

“네?, 거기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새로 사용할 핸드폰이 LG거니 ‘LG서비스센터’로 가보라고 해서 여기로 온건데요?”

“고객님, 원래 자료가 예전의 삼성 핸드폰에 있잖아요? 그러니 ‘삼성서비스센터’로 가셔서 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아니 거기에서 여기로 가야한다고 해서 온거라니까요?”

“고객님은 거기말만 믿고 제 말은 안믿나요?”

“아니, 그간 삼성핸드폰을 쓰다가 앞으로 LG핸드폰을 쓰겠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지요, 핸드폰 자료가 삼성핸드폰에 들어 있으니 ‘삼성서비스센터’으로 가셔야 합니다.”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아니 자기들 회사 것으로 핸드폰을 쓰겠다는 데...도대체 무슨 수작인지....’

“정 그렇다면 앞에서 처음부터 그런 예기를 해줘야지, 20분 정도나 기다리게 해놓고 이제와서 안된다니....이게 도대체 뭔 경우입니까?”

내가 좀 크게 말하니

상대방은 ‘묵묵부답’

결국은 거기 ‘LG서비스센터’에서도 실패닷!!!!!!!

천상 적당한 시간에 ‘KT***지사’를 다시 찾아가봐야 하나보다.

 

지난 토요일은 힘든 날, 참 어려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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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하모★ | 2017-09-12 오전 7:56  [동감 0]    
고생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생길수 있는일 이러한 불편은 없어야겠네요
다른분들게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살나세 | 2017-09-12 오전 8:33  [동감 0]    
수고가 헛 수고가 됬네요.
내 유익만이 아닌 남의 유익도 챙겨주는 봉사정신이 아쉽네요.
가내평안 | 2017-09-12 오후 8:47  [동감 0]    
내 아이디로 못된 메일 보내는자가 나한테도 보냈어요. 여선생, 목사한테서 항의가 오니, 엄청 화났어요. 사이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보낸 컴 번호 알아 오세요. 네이버에 알려달라하니, 네이버: 경찰이 오면 알려주고 개인 한테는 못 알려드립니다. 나는 어떡합니까?
팔공선달 | 2017-09-13 오전 11:29  [동감 0]    
고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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