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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
글쓴이 꽃은친구      조회 603   평점 400    작성일 2017-03-17 오전 8:30:00
제가 지금 고1 여학생반 담임을 맡고 있는데요, 우리 반에 '유리'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여학생이 있지요. 이름은 예쁜데 키가 170cm에 몸무게는 85kg 정도의 건장(?)한 체격입니다.
어제는 점심 시간에 운동장 벤치에서 우리 반 여학생 2명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유리'가 슬그머니 옆에 앉는 거에요. 잠시 얘기가 끊겼을 때 '유리'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부끄러운 듯이 말했어요.

"선생님, 저 수컷이에요."

우리 세 사람은 모두 동시에 얼어 붙었답니다. '유리'를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지요. 눈길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 지...
순간적으로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지요.
'뭐지....???   커밍아웃???'
당황한 우리 세 사람에게 '유리'가 얼굴을 붉히며 다시 말했답니다.

"선생님, 저 '스쿼시' 해요. 요즘 살 빼려고 '스쿼시' 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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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소로운 | 2017-03-17 오후 3:02  [동감 0]    
이긍 잠시 깜짝 놀랬네요..^^
동방불패신 | 2017-03-18 오후 5:40  [동감 0]    
스쿼시와 수컷의 공통점? 유머게시판은 없다보니^^
꽃은친구
03-18 오후 7:20
아......공통점이 아니고 비슷하게 들려요. 수컷이에요... 스쿼시해요 전 진짜 그 순간 껌짝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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