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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먼지바다      조회 788   평점 1200    작성일 2017-03-12 오후 6:23:00

얼마 전 오래전부터 구독하고 있는 신문의 경제난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인구는 그리 많지 않고 땅덩어리는 세계 지도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조그마한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술 소비국이었니...

그것 참...

어쨌든 그러했던 우리나라의 술 산업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으며, 술 산업의 침체에 따라 우리나라 최대의 모 주류업체는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새로 뽑은 신입사원 마저 희망퇴직 대상으로 삼았을까나...

국내 1위 맥주업체인 모 맥주는 벌써 지난 해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받았으며, 유명 양주를 수입 판매하는 모 업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사옥을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국내 주류의 침체를 동남아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하긴 나부터도 예전에 젊었을 때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친한 직원들끼리 모여서 술을 종종 마시곤 했었다. 토요일 근무도 했었던 때이므로 그 당시는 일주일에 4~5일 정도 술을 마시곤 했었다.

맥주도 가끔 마셨지만 우리들은 평범한 서민들의 모임이므로 서민들의 술이었던 소주와 막걸리를 주로 마셨었지.

고된 하루 일과를 끝내고 난 후 직장 동료들과 웃으며 떠들며 때로는 직장에서의 그날의 힘든 일에 대하여 큰 소리로 떠들고 이야기 하며 마시는 한 잔 술은 그날의 피로를 말끔히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씻겨 내려가게 해주는 일종의 청량제였다고나 할까?

그랬었는데...

 

지금은 한 달에 두어 번 정도 마실려나?

 

일단은 나이가 들어가니 술 마시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예전에는 주변에서 보기조차 쉽지 않았던 자가용을 운전하고 다니니 더욱 더 술 마시는 것이 부담이 간다.

그리고 인터넷 바둑인 오로 바둑에 빠져 있다 보니까 더욱 더 나갈 일이 줄어들고 술 마실 기회도 줄어드는 것 같다.

오래 전부터 바둑을 즐겨하고 좋아 해서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에는 바둑을 두기 위하여 친구들과 시내 기원을 종종 다니곤 했었다. 그리고 기원에서 친구들과 주로 바둑을 두고 어떤 때는 기원 원장님이 주선해 주는 모르는 분들과도 바둑을 여러 판 둔 후, 저녘 무렵 기원을 나오면서 기원 근처 시장통 술집에서 술을 마시곤 했었지.

그러던 내가 지금은 한 달에 두어 번 마실 정도이니...

 

현재의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반듯한 직장을 가지기도 쉽지 않고, 그러다 보니 결혼 연령도 늦어져서 혼술, 혼밥 이라는 혼자만의 자유(?)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고 하지.

그러니 언제 짝을 만나 결혼 하여 언제 아이 낳아 키울런지...

또한 결혼한 사람들마저도 내 집 마련, 육아 부담,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기는 교육 부담 등등의 원인에 따라 아이 가지기를 두려워(?) 하여 자녀를 한 명이나, 많아야 두 명 정도 가지는 세대로 변해 가고 있으니...

경제는 어려워져 지갑은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고,

술 잘 마시는 젊은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술을 힘들어 하는 고령 인구는 늘어나고 있으니 당연히 술 소비는 줄어 들겠지?

 

술 마시는 것의 감소에 따른 세계 최고의 술 소비국을 벗어 난다는 것,

그것만 따진다면 바람직한 현상이겠지.

술 중독에서 벗어난다는 것,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술은 조금씩 마시면 약이 된다고도 하던데...

 

하지만...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에 따른 주류 시장의 침체라 기분이 좀 찜찜하다.

그에 따른 그 업체들에서의 일자리의 줄어듬도 매우 안타깝기도 하다.

이것 저것 생각하니 기분도 그렇고 머리만 아프다.

오로 사이트로 바둑 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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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여인 | 2017-03-13 오전 5:15  [동감 0]    
잘 읽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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