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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짐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1082

사람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내 머리를 아프게 하는 님이 다양한 모습 중에서 어떤 모습이 자신의 모습인지 아주 조금이라도 알려고 한다면 좋을텐데... 정사각형과 같은 사고의 틀로 나를 만만하게 보고 먹칠하며 갈구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러한 사람과 실갱이를 하며 오로에 있는 나 자신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할텐데... 그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 벽과 같은 사람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잠시나마 이해하려고 했던 나를 후회하게 만든다. 내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오늘처럼 벼락맞은 기분으로 후회할 일을 또 만든다면 지금의 이 자리를 미련없이 버릴 것이다. 오로와 인연이 다 한것이라 생각하며 나의 모든 흔적을 지우겠다. 오늘처럼 후회할 일을 두 번 다시는 겪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2003년 6월 16일 월요일 바둑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