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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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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희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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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건  

> 그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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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버리지 못한 사진첩속에

> 해맑은  미소로 남아 있는

> 그대모습을 

> 볼 수  있기때문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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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마 지우지못한  흔적들 속에서

> 내 젊은날 그대를  

> 더 많이 사랑하지 못했던  안타까움에

>   

> 아직도 못 다 부른  사랑노래

> 부를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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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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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나를 버리구 떠나셨다해도

> 떠나던 그대 눈빛속에  

> 나를  향한 그대  바다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 

> 그대 바다에 배띄어 

> 세상을  향해 노 저어가야할

> 내 운명앞에  끝내  아무말도 못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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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날수 밖에  없었던  

> 그대의 찢어지는  아픔을  

> 

> 이제야,

> 이제야 조금 알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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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건  

> 내 젊은 날 소중한  

> 한  페이지를  만들어준 

> 그대의  맑은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 

> 그 페이지속에서 언젠가는

> 그대를 다시 만날것을

> 기약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 

>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건

>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 

> 그 별들의  속삭임에

> 눈물  흘릴 수 있는

>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 

> 이른  아침  잠이 깨어

> 밤사이  흘린 

> 그대  영롱한  눈물방울의 

>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건  

> 그대 사랑에  행복했던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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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두 보고픈  그대를  

> 그리워 할수 있는  

>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 나만의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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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건 

> 

> 아직두  못다부른  우리의 

> 사랑  노래가  남아

>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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