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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완전하게 하는 것 - 달마산(미황사 도솔암)
글쓴이 거제적당   조회 499

꽃들이 서로 뽐내는 봄입니다.

봄에 피는 꽃들은 대부분 꽃이 먼저 피고 난 다음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동백은 봄에 피기는 하지만 겨울 꽃입니다^^

봄 꽃의 대표격인 진달래도 꽃이 먼저 핍니다. 

반면에 철쭉은 잎이 먼저 핍니다. 그래서 철쭉과 진달래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잎과 꽃이 같이 달려 있으면 철쭉, 꽃만 달려 있으면 진달래로 보면 됩니다

몇가지 구분 방법이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며칠전 때 아닌 눈이 내려 하얗게 단장한 산을 구경하다 

사진에서 보았던 바라본 눈 소복한 달마산 도솔암이 생각 났습니다.

생각난 김에 달마산을 한번 다녀 와야 될 것 같아 달마산 산행버스를 탓습니다

며칠 전과는 달리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차창 밖이 온통 안개에 쌓인 경치입니다.

살짝 후회가 되어 버스 안에서 놀까? 하다 기왕 왔는 데 짧은 코스라도 돌아야 될 것 같습니다


송촌 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포기하고 미황사에서 시작합니다

미황사 올라가는 도로가에는 미세먼지 가득하지만 봄은 옆에서 속삭이고 있습니다


대웅전앞에서 달마산 바라보는 멋진 경관이 생각나서 일주문 지나고 




안내판을 읽어 봅니다. 

아직도 소백 산맥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보니 백년하청이라는 말이 생각 납니다


달마산 능선이 뿌였게 보입니다. 나름대로 운치는 있다고 자위해 보지만 실망하고  

상큼한 매화향으로 자위합니다

다시 입구로 돌아가 산행 안내도를 읽어 봅니다.

달마고도라는 말이 보여 검색해 보니 작년에 새로 만든 길입니다.

나름대로 얘기꺼리와 볼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등산로 주변으로 진달래가 피어 나기 시작합니다 

새로 만든 이정목도 지나고

헬기장에 도착해서 물 한모금 마시고 

제법 거친 길을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 건너편을 바라봐도 시계가 너무 흐립니다


가까이에 있는 완도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정상에 올라서 

관음봉쪽도 바라보고

가야할 도솔암 방향도 바라보고

조금 아랫편에 세워져 있는 정상석 한번 바라보고 


정상 한번 돌아다 보고

본격적인 암릉길을 지나갑니다


기묘한 바위들을 돌아가며  

 


하계도 바라보며 


문바위로 다가 갑니다

제법 거친 바위들도 지나가고 

편안한 계단길도 지나 

로프 메인 곳을 올라 봅니다 

문바위가 멋지게 보이고 아랫편으로 길이 있을 것도 같지만 

잘 모르는 곳이라 그냥 돌아 내려 옵니다 



바위 옆을 돌아 


이정표를 바라봅니다. 작은 금샘 표지판은 보이는 데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거친 길 오르고 

봄 기운 가득한 이파리도 바라봅니다


  

이름없는 암봉도 지나며 올라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갈 길이 멉니다  

설악 공룡 느낌 드는 구간도 보이고 ...

안전 로프도 없는 까칠한 길도 보입니다. 

문바위를 지났지만 바위틈은 보지 못한 것을 보니 길을 살짝 비켜난 것 같습니다.

바위는 거칠지만 많이 위험하지는 않아 이리 저리 연결해 가면 되는 것 같아 그냥 넘어 갑니다   

수석같은 바위 전시장을 구경하며 

석화성(돌불꽃)도 지납니다

 

높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바위 봉우리들이 많아 오르내림 자체가 즐겁습니다  

깊은 계곡 지나고 

이정표를 보니 도솔봉까지 3시간 즈음 소요될 것 같습니다 



다시 너덜처럼 무너져 내린 바위들을 오릅니다

 

바늘처럼 뾰죽한 침봉도 지나고



작은 바위 계곡을 올라 

 

지나온 바위봉우리를 바라봅니다


 


너덜 쉼터 만나 하계를 구경하며 잠시 쉬어 갑니다 

작은 금샘이 있다는 봉우리는 지나왔지만 어디에 숨어 있는 지 보지 못하고 

 



묘한 바위들을 구경하며 

암릉 지나며  

피어나는 생강나무도 바라보고

지나온 무명 바위봉도 

가야할 귀래봉도 바라봅니다 

 


대밭 삼거리 지나


바위길 올라

조금씩 바뀌는 지나온 바위봉을 바라봅니다.  

두 계단을 한 개로 만든 다리 짧은 분들에게는 공포의 계단 너머 떡봉과 도솔봉이 보입니다 

스타트랙에 나오는 꿈 외계 종족 지나고 ^^







귀래봉을 넘어서면서 지나온 귀래봉을 바라보고 

앞으로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멉니다 

떡봉 오름길 풀섶에는 춘란도 보이고, 노루귀도 보이고, 현호색, 산자고도 보입니다 


   









떡봉 지나고

통신 시설이 있는 곳이 도솔봉입니다. 정상석은 주차장 우측의 작은 봉우리에 있습니다  



아랫편으로 임도처럼 보이는 길이 달마고도인 것 같습니다 






 


도솔암 입구에 와서 안내도를 읽어 보고 

도솔암을 바라보니 문이 X 로 폐쇄된 것처럼 보입니다.

오는 날이 장날인 것 같습니다 ㅠㅠ.  

할 수 없어 사진이나 한장 남기려고 건너편 전망대로 가니 가시덤불로 막아 놓았습니다

바로 내려가는 길은 험하다는 현지인의 말을 듣고 도솔암 주차장으로 둘러 갔는 데 

 바로 내려가서 용굴도 구경하고 삼성각에서 사진도 한장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 가는 길목의 전망대에서 도솔암 방향

도솔봉 방향



  

도솔암 오르는 도로가에는 사방오리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도솔암쪽 암릉들 

  

돌아오는 길목에서 두륜산 투구봉 바라보며 

오래전 겁도없이 오르다가 실패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소재에서 시작되는 주작 암릉 바라보고   

도림재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덕룡의 암릉도 바라보며 

새로 만든 석문산 구름다리 지나며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를 완전하게 하는 것


온 세상 눈부시게 빛날 때도

한치 앞 절망의 날도 흘렀지만

바다 향하며 조용해 지는 시간


새로운 세상 없다고도 말 하지만

기다림은 멀고도 길기만 해서

가야할 방향조차 흐릿해 지는 믿음


잊고 있던 세월 건너 불쑥

흔들리며 돌아온 추억 한조각

우리를 완전하게 하는 것!

┃꼬릿글 쓰기
소석대산 | 2018-03-28 오전 7:35  [동감 0]    
멋진 사진들을 올려주셔서 눈이 호강했네요.
머나먼 남녁 땅끝에 있다는 도솔암은 언제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여태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충청도든 거제든 도솔암과의 거리는 엇비슷하련만
발걸음을 떼기엔 웬지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거제적당
03-28 오후 5:17
일단 문 밖으로 발걸음 옮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제 경우는 담에 가지라고 말
한 곳은 거의 십년이 지난 후에 기회가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이제는 담에
라는 말 대신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간답니다 ㅎㅎㅎ
보라 | 2018-03-31 오후 3:50  [동감 0]    
등산한번 잘했읍니다
몸은 무지 피곤한데 눈이 아름답다고 담에또 가자내요
암튼 감사합니다
거제적당
03-31 오후 11:47
맨날 눈으로만 등산 하시면 체력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답니다 ㅎㅎㅎ
자객행 | 2018-05-05 오전 7:19  [동감 0]    
파노라마 장관입니다. 감탄 감탄
거제적당
06-23 오전 9:21
잘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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