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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여행 - 거제도 노자산-가라산 산행 | 문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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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여행 - 거제도 노자산-가라산 산행
글쓴이 거제적당   조회 341





바람부는 날 광안리 파도 구경을 하고 


거제지맥의 기억이 사라져갈 무렵 노자산과 가라산을 찾습니다

뫼바위의 멋진 조망 이외의 기억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거제도는 거가대교가 생겨 부산과는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지만

거제도내의 시내교통은 상당히 열악한 편이라 몇몇 곳을 제외하면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과 경비가 많이 절약 됩니다



거가 대교 휴게소에서 주변 경관 한장 남기고

연대봉 한번 돌아보고


혜양사 윗편 부춘리 고개에 도착해서 노자산을 향합니다

 

아직도 겨울빛 가득한 앙상한 나무들과 함께 잔돌 구르는 오름길을 오릅니다 

첫번째 봉우리까지 제법 가파릅니다


비탈에 서서 연초록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 지나고 


중간 쉼터도 지나고



비탈에 숨어 있는 전망대에서 

산 사이로 구조라 해수욕장이 살짝 보이고 외도쪽과 해금강 끝자락도 보입니다   

중앙 선자산과 좌측 계룡산도 보입니다

다시 거친 비탈길 올라 

좀 더 넓어진 경관을 바라봅니다 





헬기장에 도착해

거제면 사무소가 있는 서쪽편 바다도 바라봅니다. 

날이 깨끗하면 구별이 되는 데 미세먼지로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쉬고 있는 산객들 

불로초와 경치가 어우러져 늙지 않는 신선이 된 산이라는 의미의 노자산 정상석 지나

웃기게 생긴 외모의 볼테리어(바우와우) 한마리가 

오가는 산객들에게 놀아달라고 시비를 겁니다

그림같이 펼쳐지는 율포만, 뒷편 한산도 오른쪽은 통영  


가야할 능선을 바라봅니다. 보통 노자산-가라산 구간은 쉽다고 말들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잔돌과 오르내림이 있어 생각 보다는 쉽지 않습니다.

조망이 좋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제법 힘드는 코스입니다^^ 

순한 길과 

거친 길이 반복되고 



 



전망대 아랫편의 큰 바위지대를 올라 봅니다 

이 곳도 전망이 꽤나 좋습니다



지나온 노자산 돌아보고

거친 바윗길 지나 

전망대에서 한번 둘러보고


마늘바위 너머 해금강쪽

이 곳은 오른 흔적이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치고 

사면을 돌아 오르다가 

올해 처음으로 반가운 노루귀를 만납니다 

수줍고 청초한 모습이 참 예쁩니다  

마늘바위 전망대에서 

아래 학동과 해금강 해안의 멋진 전망이 압권입니다 


잡목으로 가렸지만 반대편 경치도 흘끗 바라보고 

산성터 지나고


올망쫄망한 바위 구릉 넘어   

쌍근 마을 해안도 구경합니다 

날만 맑으면 비진도도 선명하게 보이는 멋진 전망대입니다

지나온 능선 바라보며 작은 바위봉 넘어섭니다 

바위봉이 마늘바위, 그 뒷편이 노자산 정상입니다  


마늘바위와 노자산을 바라보며 200여미터쯤 내려오면 

뫼바위 암릉을 만납니다. 예전에는 계단이 없어 오르는 재미가 있었는 데 

지금은 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뫼바위 암릉을 내려서고 


가야할 가라산을 바라봅니다

읽어 보지만 마음속에 확하고 들어 오지는 않습니다 

또 산성터 지나고 

쌍근 마을 해변 바라보며 

노자산으로 표기된 곳은 노자산의 마늘바위입니다. 

노자산은 뒷편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진마이재에 도착합니다. 한 200미터 고도를 높혀야 되니

땀 한번 바짝 흘려야 정상입니다 ^^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뜻이라고 하는 데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가라의 어원이 가야라는 말은 이해가 가지만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말은 무슨 뜻인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구삼거리로 향하며 

산성터를 바라보고 

절벽위 전망대에서 해금강, 다대포, 망산, 쌍근 마을 해변의 멋진 그림을 구경합니다

날씨가 좀 더 깨끗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련한 봄날 정취를 즐기기에는 차고도 남습니다   

해금강쪽 ... 신선대와 우제봉 

말라버린 억새 뒤로 그림같은 대포마을, 그리움의 긴 꼬리를 달고가는 보트 

먼 훗날 오늘은 아련한 그리움 가득한 추억속의 어느 봄날 이겠지요 ! 

푸른 하늘 흰구름 아래 잡목 헤치고

절벽길을 내려옵니다 

안전 장치는 잘 되어 있지만 조심해야 되는 구간입니다

 



 


특이한 모양, 벽돌담 같이 쌓은 다대 산성터 올라서서  

지나온 가라산 바위벽 바라보고 


저구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동백

그대 애련에 젖어보았는가

바닥에서 목을 떨구고 
오가는 이를 바라보는 
그 처연한 붉은 동백의
단심을 헤아려 보았는가

한겨울 찬바람과 벗하며
잠시 피었다가 송이채 떨어져
애련의 종말을 기다리는 
동백의 허망함을 느껴 보았는가

어느 때에는 빛나는 이상
또 어느 때는 불타는 청춘
모두가 스러지고 나면
봄 날 눈 꽃처럼 허망한 것임을 

대책없이 남겨진 시간앞을
서성이며 시들해진 세상사

학동 몽돌 해변을 잠시 돌아 보고 


외도 한번 바라보고 

거가대교 거제쪽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거가대교 한번 바라보고 

부산 신항 지나며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오늘의 여정을 마칩니다



일상과 여행


때론 거센 파랑이 되었다가

잔잔한 여울이 되기도 하며

모여서 세월이란 강물이 되고

환한 물속처럼 감사한 오늘,

탁한 물속처럼 내일 두렵지만

흘러간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변함없이 흐르는 일상속에서

누군가 사무치는 그리움 있다면

아직도 남은 여정 있기 때문이며

여행이나 모험이 주는 설레임

모여서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어

남은 길 밝히는 등불이 된다


┃꼬릿글 쓰기
동래한량 | 2018-03-12 오후 1:51  [동감 0]    
즐감하고 갑니다^^^산행에관한 내공이 깊게 느껴집니다
거제적당
03-12 오후 11:04
예전에는 고수였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하수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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