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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꿈 - 비토섬에서 사천대교 | 문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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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꿈 - 비토섬에서 사천대교
글쓴이 거제적당   조회 1538




사천의 거북이와 토끼길을 찾아갑니다.


먼저 지도를 보며 대중교통의 배차시간을 고려한 진행방향을 검토해 봅니다 

정확한 배차시간이 없어 대충의 계획만 구상하고...


비토도에서 종료하는 것은 도보 후 대중교통이 거의 없으므로

그나마 대중교통이 낳은 사천쪽에서 종료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곤양 터미널에서 비토도 들어가는 대중교통 시간이 맞지않으면 

택시를 이용하기로 생각하고 비토도에서 시작하기로 생각 합니다.

  

곤양 터미널에 내리니 비토도 들어가는 11:10분차가 있습니다

부산에서 09:20 분 시외버스를 타면 20분 기다리면 됩니다. 재수 

보통 시골지역에서 한시간 기다리면 재수 입니다^^ 

교통카드는 안되고 터미널에서 표를 구입해야 됩니다

버스기사 권유로 테마파크가 있는 낙지포에서 내렸지만 종점에서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썰물이 아니라 월등도는 들어갈 수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가 봅니다 


꽤나 수려한 해변 지나고 

안내도 한번 살펴보고

월등도 입구에 도착하니 ... 역시 잠겨 있습니다. 

여름이면 바지 걷어 올리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엄동 설한에는 ㅎㅎㅎ


안내도 읽어 보고 

해안경치를 즐기며 돌아 나옵니다 






벚꽃피는 사월이면 제법 괜찮은 길도 지나고



 

테마파크에 도착해서 한번 둘러 봅니다 

 

캠핑장 주변으로 보행데크를 만들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거북이 모양 조형물 위의 정자에 올라가 봅니다  

지대가 별로 높지 않아 조망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입구의 토끼 조형물과 사육장도 구경해 보고  

낙지포 남쪽 해변을 돌아 봅니다 

멀리 별학도에 해상공원이 있습니다. 가보니 낚시공원입니다. 

유료 2000원 이라 그냥 돌아 나오고  


탁트인 해안 조망을 즐깁니다 

건너편 산은 군사기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진교 금오산인 것 같습니다

한구비 돌 때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풍광으로 눈이 즐겁습니다  


 




드러나기 시작하는 사천팔경의 하나인 갯펄을 지나갑니다   

거북교도 지나며  

호수보다 더 조용한 바다 구경하며 

펼쳐진 풍광에 눈을 돌리지 못합니다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그림같은 집, 죽방렴, 유연한 곡선의 곳  


하늘과 물과 어울어 지는 그림 한폭 담아 봅니다  

풍경을 뒤로하고 

서포면의 염전마을 지나며 염전의 흔적을 찾아 보지만 어디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마을 이름이 붙을 정도면 꽤나 컸을 것 같은 데 흔적을 추측할 수도 없습니다

나뭇가지와 전봇대와 함께 길을 이어 갑니다

도토리 키재기하는 낮으막한 산들도 바라보며 

멀리 와룡산이 바라보이는 길을 따라 하염없이 뚜벅입니다 

중촌마을의 해변 바라보며 

배고픈 강아지와 빵을 나눠 먹습니다. 

주는 빵을 물고 길을 안내하듯 500여미터나 따라오며 

인사하듯 "낑낑"거리는 강아지를 배웅하고 사천대교 부근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길 찾기를 주의해야 됩니다. 한 구역 앞에서 도로로 진입하면 

사람 통행이 안되는 터널이 있기 때문에 다시 돌아 와야 됩니다  

이제 완전히 썰물이 되어 갯펄이 훤히 드러나 있습니다  

사천대교와 와룡산 갯펄 제법 괜찮은 경관입니다 

 

 

낙남정맥을 끊어버린 진양호에서 발원한 가화천이 들어오는 사천만쪽 풍광 

  

차를 타고 이동하면 전혀 알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 구경하며   

해걸음의 정취를 즐깁니다

  




대교 끝자락에서 밭처럼 구획이 나뉜 갯펄 

 




대교에서 내려서서 해질녁의 풍경을 즐기며 여정의 미련과 애착을 생각해 봅니다  


  


사천둘레길 다른 구간 최초승전길 일부분을 걷습니다  




거북마을 지나고 

빈 들판위의 와룡산 지나서

특이한 멀구슬 나무 지나며 길었던 여정을 마칩니다



토끼의 꿈

  

마음에 새겨둔 풍광은 없었지만

겨울 추위 끝나가는 우수 언저리에서

토끼의 꿈을 찾아 비토섬 찾았지만

게 구멍 촘촘한 갯펄 위로 찬 바람만 지난다


벚꽃의 기억이 달려있는 마른가지,

삐뚤삐뚤 전봇대가 줄 서있는 길을 따라

세월은 길가의 바위돌에 지난 기억을 세기고

상념은 그 기억을 추억 속으로 퍼 나른다


곤한 발자욱 남기며 지나는 사천대교에는

긴 갯펄위로 겨울의 짧은 해가 저물고

무명 도보꾼이 걸었을 지도 모르는 길가에는

여정의 미련과 애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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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나세 | 2018-02-19 오후 10:56  [동감 0]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제적당
02-21 오후 5:57
감사 드립니다. 실력은 쥐뿔도 없습니다 ㅎㅎㅎ
동래한량 | 2018-02-21 오후 1:03  [동감 0]    
즐감하고 갑니다^^
거제적당
02-21 오후 5:57
즐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Lucian | 2018-02-22 오전 6:21  [동감 0]    
그림으로 보는 詩 한편...
선생님의 삶이 부럽습니다.
거제적당
02-22 오후 3:53
ㅎㅎ 밥 굶어가며 놀러 다니고 있습니다
보라 | 2018-02-23 오전 5:32  [동감 0]    
그냥 부럽읍니다 꼭한번 다녀가야겠읍니다 감사합니다대창에
선전좀 해도 될까요?
거제적당
02-23 오전 10:58
한번쯤 여행 삼아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지요!. 讀萬券不旅行千里 독만권불여행천리
... 책만권 읽는 것보다 천리길 여행이 좋다 ... 외숙이 말하더군요 ^^
대창에 선전할만큼 얼굴 두껍지는 않습니다 ㅎㅎ
도라온맹호 | 2018-02-23 오전 11:22  [동감 0]    


-세월은 길가의 바위돌에 지난 기억을 세기고

상념은 그 기억을 추억 속으로 퍼 나른다----가슴속에 세겨지는 멋진 표현이군요.
님의 멋진 추억을 제 가슴속으로도 퍼 날라 자주 펼쳐보고 싶습니다.
자연의 멋진 토막을 켑춰하는 님의 솜씨가 아마추어는 아니시군요.
님의 작품들을 보고나니 멍하니 마약에 중독되는 것 같습니다.
고맙다,감사하다는 말 밖에 더 말이 안나오는군요. 넙죽~



거제적당
02-23 오후 5:29
평을 너무 멋지게 써주셔서 오히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좋은 그림들을 만들
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라온맹호 | 2018-02-23 오전 11:33  [동감 0]    

위 보라님이 등을 밀어 왔다가
2017,2016,2015년 조망한 님의 작품들을 보며
입만 벌리고 갑니다, 무어에 중독된 것 같이 멍한 상태로 갑니다. 넙죽~~

달걀돌치기 | 2018-02-24 오후 8:59  [동감 0]    
!가고 싶어라!
눈으로 가슴으로 때론 몸으로.. 언제가 가불거여요. 감사 ! 꾸벅!

거제적당
02-25 오전 9:20
여건이 되지 않아 쉽게 나서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빠른 시간내에 실행에 옮기
시길 바랍니다 ^^
광해조동 | 2018-03-02 오후 3:06  [동감 0]    
너무멋진사진; 너무나 심취했다 감니다.ㄳ함니다. 꾸벅,
거제적당
03-03 오후 00:01
심취하셨다니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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