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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생육기 新 浮生六記 20 | 문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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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생육기 新 浮生六記 20
글쓴이 윤실수   조회 100
벌써 50여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는 불미스런 사건이 내게 있었다.
내가 중3때였으니 만으로 15세 때였다
나의 담임은 영어교사로 당시 20대 후반의 여교사였다.
담임은 기혼자 였으나 군인장교인 남편이 월남전에 참전했기에 혼자 자취를 하고 있었다. 
그날밤 담임은 월말고사의 채점을 함께 하기 위하여 반장인 나를 그녀의 집으로 불렀다.
나는 운동부 활동과 고입준비에 바빴기에 담임의 따까리 노릇이 싫었지만 반장을 맡고 있었기에 할수 없이 그녀의 부름대로 자췻방을 찾았던 것이다.

채점을 끝마치고 점수를 명렬표에 일일이 옮겨 적고 나니 자정이 가까웠다.
담임은 날 위해 밖에 나가 간식을 사 오겠다며 자췻방에서 잠시 기다리도록 하였다.
담임이 간식을 사 오는 동안 나는 그새를 못 참고 방 바닥에 누어 잠들어 있었나 보다.
나는 낮에 운동부 활동까지 하였으니 소년기에 얼마나 잠이 쏟아졌겠는가?
나는 잠결에 하복부에 이상한 감촉을 느꼈다. 불쾌하면서도 야릇한 이상한 감촉이었다
압박감에 선잠에서 깨어난 나는 눈 앞의 이상한 광경에 그만 기절할뻔 하였다.
내 위에 걸터앉아 이상한 몸짓을 하고 있는 여인은 바로 담임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때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있었기에 잠결에도 텐트를 치고 있었나 보다.
남자가 중3이면 시도 때도 없이 발기를 하지 않던가?
더구나 나는 운동부 였기에 중3이지만 180 가까운 키에 70킬로가 넘는 체격이었다.
나는 자의반 타의반 사정을 끝내곤 담임을 밀쳐 넘어뜨린후 집으로 달음질 쳐 왔다.
그리곤 어미니께 사실을 빠짐없이 고하였다.
어머니는 노발대발하며 다음날 학교로 교장을 찾아가서 따졌다.
하지만 교장은 어머니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녀석이 운동을 한답시고 거들먹 거리더니 감히 담임을 모함해? 네가 퇴학을 당해야 정신을 차리겠니?'"
나는 어이가 없어 체육선생님께도 사실을 말했지만 그도 역시 믿지 않았다.
'네가 사춘기가 되더니 이상한 상상을 한 게로구나! 너의 담임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나는 담임에게 "선생님이 자백을 하시죠!"라고 애원하였으나 그녀는 "네가 잠결에 꿈을 꾼 거야!  난 그런 사실이 없단다."라고 잡아 떼는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여교사가 남학생을 추행한다는건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었나 보다.
하지만 그 사건은 월남전이 빚은 참사라고 할수 있었다.
나는 대학생이 된후 문제의 담임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나는 그떄 중학생인 너를 범한게 아니라 환각 속에서 남편과 관계를 한 거야!
간식으로 카스테라를  산 후  돌아와 보니 방에 나의 학생이 아니라 남편이 누워 있었어!
난 환상속에 남편과 관계를 한 것이지!  남편을 사지에 보낸 죽음의 공포가 나로 하여금 헛것을 보게 한 거였어!"
담임이 내게 그렇게 병명 겸 용서를 빌었기에 나도 묵은 앙금이 플리긴 하였지만 어린 중학생인 내가 무고범으로 몰려 곤혹을 당한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그런데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그 일이 왜 어제 처럼 다시 떠오르는 것일까?
비슷한 사건이 50년만에 매스컴에 보도되어 나를 놀라게 하였다.
이번에는 여 담임이 증거가 될만한 내용을 소년의 휴대폰에 문자로 남겼기에 발뺌을 할수가 없었나 보다.
요즘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Me Too 같은 운동을 보면 성추행범은 으레히 남성일것으로 간주하지만 이미 수십년전부터 여성이 성추행의 주체가 될수 있었음을 밣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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