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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생육기 新 浮生六記 19 | 문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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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생육기 新 浮生六記 19
글쓴이 윤실수   조회 121

나는 국립사대를 졸업했지만 체육교사 생활은 고작 2년뿐이었다.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남자 학교에 근무하였다.
다행스럽다는 것은 여학교에 근무한 친구들의 성적 무용담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교육청에서는 내가 육상부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내게 군내 여고 육상선수를
지도하도록 하였다.
내가 맡았던 몇명의 여고 육상 선수중 단 한명만이 전국체전 출전 자격을 얻게 되었다.
따라서 단 둘이서만 전국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70년대 후반 당시엔 출장비도 몇푼 안되어 선수단은 장급 여관에서 숙박을 해야만 하였다.
나는 인솔한 학생이 일찍 잠자리에 든것을 확인하고 여관을 나와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잔뜩 흐리던  날씨가 아니나 다를까 가을비가 부술부술 내리는게 아닌가?
가을비 치곤 제법 많이 내려 다음날 육상 경기를 치를수 없을 것 같았다.
당시엔 맨땅 위에서 경기를 치렀지 오늘날 처럼 방수 우레탄 트랙이 아니었다. 
나는 잔뜩 별렀던 시합이 연기될 상황이기에 비를 원망하며 소주를 한병 모두 비웠다.
당시 나 같은 술꾼들은 호기로 4홉 짜리 큰병을 마셨다.
알딸딸한 상태로 여관방에 돌와와보니 학생이 내 방에 들어와 TV를 보고 있었다.
"아니 네 방에서 푹 자는 줄 알았는데 왜 여기 와 있니?" 
"잠결에 빗소리를 들었어요! 비가 오면 내일 경기를 못 하잖아요! 그래서 일어난 거죠!" 
'너무 실망 말거라!  비가 계속 내려 혹 경기가 취소되더라도 실력 발휘할  기회는 있으니까!" 
'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내 방을 떠났던 학생은 한밤중에 다시 나의 방문을 두드리는 것이었다.
취중에 깊은 잠이 들었던 나는 짜증스럽게 물었다.
'이번에는 또 뭐지?"
"저도 선생님 방에서 함께 자야 할까 봐요!  내 방은 옆방이 너무 시끄러워서..."
당시의 여관은 방음장치가 미비하여 옆방의 소곤거리는 소리까지 다 들렸다.
그런데다 학생의 옆방엔 연인끼리 투숙을 하였는지 듣기 민망한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옆방의 소음은 곧 그치겠지! 어서 가서 잠을 청하거라!"
"여학생을 그런 매음굴 같은 방에서 자라고 하실 거예요?"
"그렇다면 여기서 자거라!  대신 저 만침 떨어진 윗목에서.."
나는 과음으로 인한 피곤함을 느끼며 이내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
 그런데 학생이 날 다시 흔들어 깨우는 것이었다.
"선생님!  혼자만 주무시면 어떻게 해요? 난 잠이 않 온단 말이예요!  같이 얘기나 하자구요!"
그렇게 어리광을 피우며 내게 접근을 해 오니 26세의 피끓는 청춘이었던 나는 무너지지 않을수 없었다.
학생은 고3이었지만 이미 성숙한 여인의 몸매를 하고 있었다.
중학시절 일년을 꿀었기에 대학생 나이인 스무살이라는 것이다.
나의 어머니가 18세에 결혼을 했음을 감안한다면 학생은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었다.
학생은 운동을 해서인지 나의 강한 남성을 받을줄 알았고 관계후 혈흔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버리지 말고 시간이 지난후 결혼을 하자며 내게 구애를 하는 것이었다.
 
이토록 체육교사와 여고생의 부적절한 관계는 한편 열악한 여건 탓이기도 하였다.
출장비가 충분하여 우리가 호텔잠을 잤다면 나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일로 인하여 이후 가책을 느꼈는데 동료 체육교사들의 말을 들어보니 가관이었다.
어떤 친구는 여고 배구부를 맡으며 배구 부원중 반반한 애들은 모두 건드렸노라고 자랑하였다.
물론 과장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여고에 근무하는 체육교사는 유혹에 빠지거나 성추행을 범할 위험성이 다분한 것이다. 

내가 이런 사실을 굳이 밝히는 이유는 다들 조심하자는 뜻에서이다.
특히 딸 가진 부모들은 자녀가 성 문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시절엔 젊은 남 교사를 사모하여 몸을 허락하는 철부지는 있었지만 원조교제를 하는 여학생은 없었다.
세상이 물질만능 시대로 전락하여 여학생의 몸도 성 상품화 한 것이다..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나도 원조교제는 혐오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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