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이 없어진지도 한달여인데 광장을 이용하던 많은 분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이상타. 다른 돌파구가 있었던 것인지 모르지만 하루라도 글을 못쓰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 분도 많을 것 같은데...내 생각일 뿐일까?

실은 그중 일부 분들은 나도작가에 올려져있는 분들이기도 했다. 

광장이 없어졌으니 나도작가로 돌아설 법도 한데 도통 영문을 모르겠다. 

나도 재작년인가 오로를 떠났다가 이제는 돌아와도 되겠다 싶어 왔건만 

아직 사람이 잘 안 보인다. 

하여간 나도작가 코너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13년전인 

정해년... 2007년 4월 중순에 시작된 것 같다. 

나도 여름부터 댓글로 많이 참여한 성 싶은데 막상 찾아보기 힘든 것을 보면...

광장과 혼동된 기억인가..?

아무튼 정이 바다처럼 넘쳐난다는 情海 정해년답게 

많은 가인과 진인들이 나도작가에 참여하여 풍성케했던 것 같다. 

이하 ㅡ 무순임

술익는향기님, 굴초님, 나무등지고님, 소라네님, 저니님, 이청님, 명해설자님, 

과메기님, 선비만석님, 오로묵시록님, 사문난적님, 바둑톡툭님. 3쿠션님, 

용마5님, 봄나들이님, 찔레꽃님, 팔공선달님, 예뜨랑님,....

게을러서 정해년만 검색했으니 혹 빠진 분은 속상해마시라..

12월 31일 만석님의 송년사가 끝이었다. 

모두가 특별하디 특별한 분들이지만 뭐니뭐니해도 '계시원일기' 씨리즈로 

각별했던 은빛하늘님이 엠브이피였다고 본다. 

신비한 프로들의 세계를 섬세하고 꼼꼼한 스케치로 팬들에게 밀착시켜준 

영양가는 그만두더라도 톡톡튀는 신선한 유머와 재치는 지금 다시 읽어봐도 

타고난 귀재인 것 같다. 

게다가 용모도 천사같아 놓으니...살아 생전에 만나게 될 행운이 주어질는지..,ㅜ     

너무 길어질까봐...게다가 모두에게 특별한 회고가 있을 게 틀림없을 것이므로 

............이 정도로 줄인다. 

그래도 좀은 짧은듯 싶어 그해 무슨 일이 있었는가 정도는 알려줘도 될듯..

노무현과 김정일이 만나 회담했고, 신정아의 위장학력사건, 한화 회장 폭행사건,

골프의 최경주와 박세리가 우승했고, 김연아도 피겨에서 우승했으며, 

소녀시대가 데뷔했으며, 유가가 최초로 100달러가 넘어섰으며, 조승희가 미국서 

33명을 난사해 죽인 사건이 있었고, 태안앞바다가 유조선 사고로 기름으로 

뒤덮였으며,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해였다. 

아마 올해도 틀림없이 많은 사건 사고가 있을 것이지만...

...전에 비해 요즘은 사회적으로 대화가 많이 줄어들은 것 같아 보인다. 

일단 상대의 말에 먼저 귀를 귀울여 주어야 분쟁이 줄어들지 않을지...